충남도 내 올해 첫 SFTS 사망자 발생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충남도 내 올해 첫 SFTS 사망자 발생

당진 거주 80대 남성 확진 이틀 만에 숨져
도 "야외활동시 긴옷 착용... 고열땐 진료를"

  • 승인 2020-05-22 16:07
  • 수정 2021-05-13 15:26
  • 김흥수 기자김흥수 기자
1._작은소피_참_진드기(유충~성충)
작은소피참진드기.

충남 당진에서 올해 도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이하 SFTS)' 감염 사망자가 발생했다.

22일 충남도에 따르면, 당진에 거주하던 A(87) 씨가 SFTS 감염으로 지난 21일 숨졌다.

A씨는 지난 15일 고열로 인근 의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호전되지 않아 이튿날인 16일 혈구 감소가 확인되며 천안지역 대학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이후 A씨는 도 보건환경연구원의 유전자 검사를 통해 지난 19일 SFTS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틀 뒤인 21일 오후 호흡부전 및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사망했다.

역학조사 결과, A씨는 매일 3시간 정도 텃밭에서 작업을 하고, 산에 올라 나물 채취를 하는 등 야외 활동을 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도는 A씨가 임산물 채취를 위해 산행을 하다 SFTS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 질병관리본부와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도는 이와 함께 A씨 거주지 주변 소독을 마치고, 인근 가구에 기피제 등을 보급했다.

이정구 저출산보건복지실장은 "논·밭 일 하거나 야외 활동 시 긴 옷 착용 등 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야외 활동 후 고열이나 소화기 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이 있을 시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일명 야생진드기로 알려진 SFTS는 진드기 매개 바이러스성 감염병으로, 지난 2012년 중국에서 처음 규명돼 우리나라에서는 제3급 법정감염병으로 지정·관리되고 있다. 

 

SFTS 환자는 참진드기가 활동하는 4∼11월, 야외활동이 많은 중장년과 면역력이 약해지는 노년층에서 많이 발생한다. 

 

SFTS에 감염되면 보통 6∼14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38∼40℃의 고열과 설사, 구토 증세가 나타나고, 림프절 종대, 혼수 등 중증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SFTS는 예방 백신이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인 만큼, 농작업 시에는 작업복·장갑·장화 등을 올바르게 착용하고, 등산이나 벌초 등 야외 활동 시에는 긴 옷을 입어야 한다.

 

SFTS의 잠복기는 1~2주 정도로 추정하고 있으며 발열, 근육통, 설사, 식욕부진, 오심, 두통으로 나타나고 약 20~30%의 환자에서 의식 혼탁이 동반된다. 발열은 보통 8일 정도 지속되고 위장관 증상은 10일 정도, 의식 혼탁과 같은 중추신경계 증상은 8일 가량 지속된다.

 

치명률은 10~40%로 매우 높은 편에 속하며, 현재까지 치료제는 물론 백신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포=김흥수 기자 soooo082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국방 과학수도 날개단다
  2. GS25 천안봉명으뜸점, 천안시 봉명동 '봉명천사의 집' 등록
  3. 연휴 집중호우, 충청권 아직 큰 피해 없어… 19일까지 최대 200㎜
  4. [편집국에서]대한민국 축구와 민선9기 대전시
  5. "논쟁 휘둘려 기회 놓치면 안돼"…연내 특별법 제정 역량결집 시급
  1. [현장취재]크리스천리더스클럽, 제주헤리티지로 비전트립 다녀오다
  2. [월요논단] '온통대전'을 넘어, 시민이 설계하는 고향사랑기부제
  3. [옅어진 대전 문인의 흔적] 단재도 서포도 백호도…대전만 낯선 지역의 인문자산
  4. 천안문화재단, 28일부터 '인디피크닉 in 천안' 운영
  5. 천안교육지원청, 학생참여예산학교 운영

헤드라인 뉴스


홈 첫 승 또 무산된 대전, 끓어오르는 팬심에 ‘황선홍 퇴진’ 요구 빗발(영상포함)

홈 첫 승 또 무산된 대전, 끓어오르는 팬심에 ‘황선홍 퇴진’ 요구 빗발(영상포함)

대전하나시티즌이 지독한 '홈 무승'의 늪에서 좀처럼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18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8라운드, 울산 HD와의 홈경기에서 대전은 승리를 목전에 두고도 2-2 무승부를 거두며 다시 한번 고개를 숙였다.이날 대전은 전반 하창래와 서진수의 연속골로 2-0 리드를 잡으며 홈 첫 승의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전반전 대전의 경기력은 올 시즌 홈 경기 중 단연 최고였다. 강도 높은 전방 압박과 유려한 패스 전개는 강력한 우승 후보인 울산을 상대로도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이었다. 상대가 하프라인..

피해구제 사각지대 놓인 홈플러스 입점업체들
피해구제 사각지대 놓인 홈플러스 입점업체들

"지난해 3월 홈플러스가 회생절차에 들어간 이후 마트를 찾는 고객들의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마트 이용객이 줄다 보니 저희 같은 입점업체에도 손님이 찾아오지 않습니다. 이제는 차라리 청산절차가 조속히 진행돼 손실을 조금이라도 줄였으면 하는 마음이 더 큽니다." 지난 15일 홈플러스 유성점에서 기자와 만난 한 입점업체 대표의 하소연이다. 이 업체의 매출은 입점 초기와 비교해 80~90%가량 감소했다. 이전부터 영업 상황이 좋지 않았지만, 지난해 3월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 이후 매출 감소세가 더욱 가팔라졌다. 마트에서 판매하..

기준금리 인상에 대출 수요자 한탄... 높은 금리·낮은 한도에 `한숨`
기준금리 인상에 대출 수요자 한탄... 높은 금리·낮은 한도에 '한숨'

기준금리가 3년 6개월 만에 인상되면서 가계대출을 받으려는 수요자들의 한탄이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주요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이 7%를 넘어선 상황에서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8%대 진입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차주들은 이자 부담에 막막함을 토로한다. 여기에 은행권이 대출 조이기에 들어가며 한도가 남은 영업점을 찾아 나서는 등 돈 빌리기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16일 기준 KB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 금리(은행채 5년물 기준)는 연 4.77~7.4..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마 주춤한 사이 활짝 핀 개망초 장마 주춤한 사이 활짝 핀 개망초

  • 무더위 피해 서점에서 북캉스 무더위 피해 서점에서 북캉스

  • 실종된 태극기 실종된 태극기

  • ‘제헌절에 대해 공부해요’ ‘제헌절에 대해 공부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