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 제주에 극적인 역전승... 안드레 리그 '득점 1위' 올라

  • 스포츠
  • 대전시티즌

대전하나시티즌, 제주에 극적인 역전승... 안드레 리그 '득점 1위' 올라

  • 승인 2020-05-23 21:52
  • 수정 2021-05-02 02:43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clip20200523214750
대전하나시티즌이 23일 제주에서 열린 K리그2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3-2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안드레가 동점골을 성공하고 세리모니를 선보이고 있다(대전하나시티즌)

 

카드 한 장이 극적인 반전을 이끌어낸 경기였다. 

 

대전하나시티즌의 제주 원정경기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리그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23일 오후 4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3라운드 제주유나이티드FC와 대전하나시티즌과의 경기에서 대전이 제주에 3-2역전승을 거뒀다.

대전의 출발은 좋지 못했다. 전반 2분 제주 이창민이 슈팅으로 슈팅을 시작으로 주민규와 아길라르가 연달아 대전의 골문을 위협했다. 대전은 박용지와 윤승원이 슈팅을 날리며 맞불을 놓았으나 제주가 경기 주도권을 잡으며 압박 수위를 높여갔다. 

 

결국, 전반 18분 제주가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갔다. 아길라르의 패스가 대전 수비벽에 맞고 튀어 오른 볼을 공민현이 시저스킥을 날려 대전의 골망을 갈랐다.

선제골을 허용한 대전은 반격에 나섰으나 중원싸움에서 제주에 밀리며 어려운 경기를 이어갔다. 전반을 0-1로 마친 대전은 김승섭을 빼고 최재현을 투입해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그러나 후반 9분 제주에게 추가골을 내줬다. 공민현의 절묘한 패스를 이어받은 주민규가 골키퍼 김동준을 제치며 골을 성공시켰다.

0-2로 뒤진 대전은 후반 13분 조재철의 공격 전개과정에서 상대 수비의 파울로 넘어졌고 주심이 PK를 선언하며 추격골 기회를 잡았다. 키커로 나선 안드레는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안드레의 리그 4번째 득점이었다. 후반 24분 대전에 또 한 번의 행운이 찾아왔다. 

 

제주 이창민이 시도한 무리한 태클에 박진섭이 쓰러졌고, VAR판독이 추가로 선언된 끝에 레드카드(퇴장)가 선언됐다.

수적 우위를 잡은 대전은 경기 주도권을 가져오며 제주를 압박했다. 후반 26분 이슬찬을 빼고 정희웅을 투입해 공세를 강화했고 후반 34분 박용지와 윤승원이 연달아 슈팅을 시도했다. 후반 35분 드디어 동점골이 터졌다. 좌측 측면에서 올라온 패스가 윤승원과 제주 수비벽에 맞고 흘러나왔고 이것을 박진섭이 받아 제주의 골망을 갈랐다. 

 

동점골을 넣은 대전은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후반 42분 이규로가 좌측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윤승원이 헤더로 방향을 바꿔 골을 터트렸다. 대전의 집요한 막판 파상공세가 결국 역전골을 만들어냈다. 경기는 3-2 대전의 승리로 끝났다.

제주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대전은 2승1무를 기록하며 승점 7점으로 같은 날 승리를 거둔 부천에 이어 리그 2위를 기록했다. 안드레는 3경기 연속골로 4득점을 기록하며 득점 1위에 올랐다. 대전은 오는 26일 안산을 홈으로 불러들여 홈 첫 승에 재도전한다. 


금상진 기자 jodp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 행정수도법 논의 물꼬 트나… 28일 소위 유력
  2.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3. 기후부, 전력망 주민참여 확대 개정안 입법예고… 대전서 집회 지속
  4. [2026 국감] 국립대 통합 성패 쟁점…충남대·공주대 재추진, 충북대·교통대는 무산
  5. 대전 도안2-13지구 도시개발(가칭) 추진… 유성구, 주민 공람 진행
  1. '6년 공회전' 대전역세권 개발의 민낯… 500억 손실에도 한화 철수
  2. STN 스포츠, 레쥬와 골프 예능 '골당 TV' 11월 첫 방송
  3. 대전역세권 사업 2027년 재공모 들어간다… 환승센터 등 나눠 공공투자 전환 여지도
  4. 정규직-비정규직, 갈수록 벌어지는 임금 격차
  5. [2026 국감] 통합은 엇박자, 연구소는 답보… 충청권 국립대 국감 질타

헤드라인 뉴스


대전의료원 어떻게 지을까… 시공사 공고 앞 주민·의료계 의견 듣는다

대전의료원 어떻게 지을까… 시공사 공고 앞 주민·의료계 의견 듣는다

지역 최대 숙원 사업 중 하나인 대전의료원 건립과 관련 대전시가 구체적인 기능과 설계 방향을 정립하기 위한 논의에 본격 시동을 건다. 시공사 선정 절차를 앞두고 주민 의견청취와 전문가 포럼을 잇달아 열고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에 대비한 공론화 작업에 나서는 것이다. 22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11월 중 대전의료원 시공사 선정을 위한 기술제안방식 공고를 추진할 계획이다. 기술제안방식은 참여 업체가 의료원의 공간 구성과 시공계획 등을 직접 제안하고 이를 평가해 시공사를 선정하는 절차다. 단순히 정해진 설계에 따라 업체를 선정하는..

대전 금연구역 5만여 곳에 지도원 35명… 단속 한계에 정책 실효성 의문
대전 금연구역 5만여 곳에 지도원 35명… 단속 한계에 정책 실효성 의문

대전시가 간접흡연 피해를 줄이기 위해 금연지도원을 배치하고 금연구역 내 흡연 과태료를 인상했지만 일부 자치구에서는 수년째 적발 실적이 없어 정책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지역 내 금연구역은 5만여 곳에 달하는 반면, 현장 점검과 계도를 담당하는 금연지도원은 35명에 그쳐 관리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21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역 내 금연구역은 5만 580곳이다. 자치구별로는 서구가 1만 4881곳으로 가장 많고, 유성구 1만 4721곳, 중구 7327곳, 대덕구 6898곳, 동구 6749곳이다. 시청 소관 금연구역은 4곳이다...

청와대·국회·부처 이전 감안한 청주공항 시설 확충 필요
청와대·국회·부처 이전 감안한 청주공항 시설 확충 필요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정부 부처 이전 등 '행정수도 완성' 계획에 따라 행정수도 관문인 청주국제공항의 시설 확충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미 공항이 수용할 수 있는 능력을 넘을 정도로 이용객이 늘어난 데다, 정상외교와 국제회의, 공무출장 등까지 수요가 급증할 수밖에 없는 만큼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과 인프라를 갖춰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비례)이 22일 제공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청주공항의 국제선 여객터미널은 연간 152만 명을 수용할 수 있지만, 2025년 실제 국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