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국경관리연수원, 은퇴 마약탐지견 16마리 민간분양

  • 경제/과학
  • 대전정부청사

관세국경관리연수원, 은퇴 마약탐지견 16마리 민간분양

내달 1~12일 온라인신청… 서류·면담·현장심사 거쳐 입장자 결정

  • 승인 2020-05-25 11:42
  • 수정 2021-05-14 13:00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4e4c9c7c5479446dcf179cb0526f5e45O39aiYzCXxlqPBCG-0

 

 

#. "나는야 브래들리! 사람들은 나를 보면 '왕감자'가 떠오른다고 해요. 노릇노릇한 털 색깔과 감자를 닮은 외모 때문인 것 같아요. 내 뒤모습은 웰시코기 뒷모습과 비슷해요. 다리가 짧고 엉덩이가 토실토실한 게 비슷하대요. 나는 사람을 좋아해서 포옹을 자주 합니다. 그렇다고 천방지축 말괄량이는 아니고요, 차분한 면도 많이 있답니다. 이런 저와 함께하실 분!"

 

마약탐지 등 국가행정을 위해 활약했던 맹견들이 임무를 다하고 일반 국민의 분양을 기다리고 있다.

 

관세청 관세국경관리연수원은 다음 달 1일부터 12일까지 마약탐지견 16마리를 일반 국민에게 분양한다고 밝혔다.

이번 민간분양은 공항과 항만 등 일선 세관 현장에서 활약하다 은퇴했거나 훈련견 양성 과정에서 탈락한 탐지견의 새로운 삶을 찾아주기 위해 실시하는 것으로 견종은 래브라도 리트리버와 스프링거 스파니엘로다. 이 종들은 기초 훈련을 잘 받았고 영리하며 친화력이 뛰어나다. 연수원은 분양 가정과 사회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대인·대견친화와 기초 복종훈련 등 사회화 훈련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실시하기도 했다.



분양 신청은 개인뿐 아니라 탐지견 경진대회 참가 학교와 수의사 협회 등 단체도 할 수 있도록 규정을 개정해 참여 폭을 넓혔다. 다음 달 12일까지 관세국경관리연수원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서류심사와 신청자 면담·거주환경(단독·전원주택) 현장심사 등을 거쳐 최종 입양자를 결정할 계획이다.

분양과 관련 자세한 사항은 관세국경관리연수원 탐지견훈련센터(☎032-722-4864)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마약탐지견 민간분양은 2012년 시작해 지난해 하반기까지 총 74마리가 분양됐다.

 

임효인 기자 

4e4c9c7c5479446dcf179cb0526f5e45O39aiYzCXxlqPBCG-1
4e4c9c7c5479446dcf179cb0526f5e45O39aiYzCXxlqPBCG-2
4e4c9c7c5479446dcf179cb0526f5e45O39aiYzCXxlqPBCG-3
4e4c9c7c5479446dcf179cb0526f5e45O39aiYzCXxlqPBCG-4
4e4c9c7c5479446dcf179cb0526f5e45O39aiYzCXxlqPBCG-5
4e4c9c7c5479446dcf179cb0526f5e45O39aiYzCXxlqPBCG-6
4e4c9c7c5479446dcf179cb0526f5e45O39aiYzCXxlqPBCG-7
4e4c9c7c5479446dcf179cb0526f5e45O39aiYzCXxlqPBCG-11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베일 벗은 대전역세권 개발계획…내년 2월 첫삽 확정
  2. 대학 경쟁시킨 뒤 차등 지원?…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업 놓고 '설왕설래'
  3. 전국 학교 릴레이 파업… 20일 세종·충북, 12월 4일 대전·충남
  4. [기고] 디지털포용법과 사회통합
  5. 어기구 의원, ‘K-스틸법’ 후속 국가재정법 개정안 대표 발의
  1. 양상추 가격 급등 현상에 대전 소상공인도 직격탄... 높아진 가격에 한숨만
  2. '사건 25%↑' 대전경찰, 우수부서 찾아 시상…서부署·중부署 등
  3.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4. 대전상의-국정원 '기업 기술유출 예방 설명회' 개최
  5. 설동호 교육감 시정연설 "모두 균등한 기회 누리는 든든한 대전교육 만들 것"

헤드라인 뉴스


대전만 없는 `공립형 대안학교`… 학교설립 공약 끝내 실패

대전만 없는 '공립형 대안학교'… 학교설립 공약 끝내 실패

설동호 대전교육감의 10여년 숙원이었던 공립형 대안학교 설립 공약이 결국 이행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지 확보에 오랜 시간을 소모했지만 끝내 추진에 실패하면서 차기 교육감의 과제로 넘어가게 됐다. 20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올 초까지 추진했던 유성구 복용동 설립이 결국 무산됐다. 당초 AI 특성화 대안학교를 설립하려던 계획이었지만 교육부가 1월 중앙투자심사에서 대안교육 중심의 학교 설립을 주문하면서 제동을 걸었다. 대안학교 성격을 변경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자 교육청은 주민 설득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다른 부지를 알아보겠다고 물러..

특수공집방·국회법 위반 이장우 대전시장·김태흠 충남지사 유죄
특수공집방·국회법 위반 이장우 대전시장·김태흠 충남지사 유죄

국회 패스트트랙(Fast Track: 신속처리안건) 충돌 사건으로 기소된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에게 유죄가 선고됐다. 당시 대표였던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원내대표였던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한 자유한국당 인사들도 마찬가지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 11부(장찬 부장판사)는 19일 오후 2시 특수공무집행방해와 국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황교안 전 총리와 나경원 의원, 이장우 시장과 김태흠 지사 등 26명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유죄를 인정하고 벌금형을 선고했다. 나 의원은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벌금 2000만원,..

[단독] 대전 법동 으뜸새마을금고, 불법 선거 논란
[단독] 대전 법동 으뜸새마을금고, 불법 선거 논란

사상 첫 직선제로 이사장을 선출한 대전 대덕구 법동 으뜸새마을금고가 불법 선거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수사를 벌인 경찰은 최근 사전 선거 운동 혐의 등으로 올해 7월 당선된 이사장 A씨를 검찰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경찰과 법조계에 따르면 올해 법동 으뜸새마을금고 이사장에 선출된 A씨는 공식 선거 운동 예정일 전부터 실질적인 선거유세를 펼쳤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는 2021년 제6대 선거까지 간선제로 진행됐지만, 올해 치러진 제7대 선거는 금고 설립 이후 처음으로 전체 회원이 투표에 참여했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