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버스나 택시 이용 시 마스크 착용 의무화

  • 정치/행정
  • 대전

[코로나19]버스나 택시 이용 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정부, 공고툥 마스크 착용 의무화 전국 확대 발표.... 방안 마련키로
전세계 유행 어린이 괴질 감시 체계 운영도

  • 승인 2020-05-25 17:02
  • 신문게재 2020-05-26 1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대전시, 대대적인 일제방역과 환경정화 실시 (3)
지하철 역사에서 방역활동을 벌이고 있는 허태정 대전시장 모습. 사진은 대전시DB
코로나19 확산이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자 정부가 일부 지자체에서 시행 중인 공공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전국으로 확대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버스나 택시, 철도 등 운수 종사자나 이용 승객 가운데 마스크 착용을 소홀히 하는 사례를 개선하기 위한 내용이 담긴 '교통분야 방역 강화 방안'을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정부는 우선 버스나 택시 등 각 운송 사업자와 운수 종사자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승객의 승차를 거부하는 경우 사업 정지, 과태료 등과 같은 처분을 한시적으로 면제할 예정이다. 승객은 직접적인 제재를 가하지 않는다.

최근 날씨가 더워지고, 코로나19 확산이 산발적으로 일어나면서 곳곳에서 마스크 착용을 소홀히 하는 행위가 발생하고 있다. 관련 종사자의 확진 사례도 꾸준히 늘어 전날 기준 버스 9건, 택시 12건 등이 발생했다.



정부는 승객이 탑승할 때 운송 사업자와 운수 종사자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각 시·도지사가 해당 지역의 교통 여건을 고려해서 개선 조치를 하도록 할 계획이다. 탑승객도 마스크를 꼭 써야 한다.

지하철의 경우는 승객의 마스크 착용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운 만큼 권고할 예정이다.

정부는 철도나 도시철도에 대해서는 승객의 승차 제한을 허용할 수 있도록 법제처 등 관련 기관에 유권 해석을 의뢰할 계획이며, 항공편에 대해서도 탑승객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27일 0시부터 모든 항공사의 국제선·국내선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이 확산하면서 관련 확진자가 233명으로 늘었다. 클럽발 연쇄감염이 6차 전파로까지 번지는 등 지역사회의 집단감염 위험이 커졌지만, 정부는 아직 '생활 속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할 수준은 아니라는 입장을 유지했다.

이태원 클럽을 시작으로 주점과 돌잔치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이외에도 소방서, 교회 등 곳곳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전국적으로는 25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전날 0시 대비 16명이 늘어난 1만1206명이다. 신규 확진자가 나흘만에 10명대로 줄었지만, 이태원 클럽발 n차 전파가 번지고 있는 데다 27일부터 고교 3학년 이하 초·중·고교생 및 유치원생의 등교수업과 등원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어서 방역당국은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충청권은 이날 하루 잠잠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충청권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대전 45명, 세종 47명, 충남 145명, 충북 60명(사이버사령부 군인 8명 포함) 등 297명으로 전날과 동일하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의정부시, 시민 김지민 씨 저소득층에 성금 100만 원 전달
  2. 김해시, 2026년 노인일자리 7275명 확대 모집
  3. 대전을지대병원, 바른성장지원사업 연말 보고회 개최
  4. 대전상의, 청양지회-홍성세무서장 소통 간담회 진행
  5.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행복한 시간
  1. 공공사업 낙찰 규모 계룡건설산업 연말에 1위 탈환할까
  2. 이장우 시장 맞은 충남대병원, "암환자 지역완결형 현대화병원 필요" 건의
  3. 노사발전재단 충청중장년내일센터, '대전 기업 밋업데이' 개최
  4. 대청호 가을녹조도 하향추세…조류경보 '관심'으로
  5. “따뜻한 겨울 함께 만들어요” 충청우정청 연탄배달 봉사

헤드라인 뉴스


`K-스틸법` 국회 본회의 통과… 대한민국 철강산업 재도약 발판

'K-스틸법' 국회 본회의 통과… 대한민국 철강산업 재도약 발판

침체를 겪는 대한민국 철강산업의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이른바, ‘K-스틸법’이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국가 경제의 탄탄한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충청 의원들이 대표 발의한 여러 민생법안들도 국회 문턱을 넘었으며, 여야 갈등의 정점인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 체포동의안도 국회 가결됐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장에서 여야 합의로 상정된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탄소중립 전환을 위한 특별법안’(K-스틸법)에 대한 표결을 진행한 결과, 재석 의원 255명 중 찬성 245명, 반대 5명, 기권 5명으로 가결했다고 밝혔다. K-스틸..

대전의 자연·휴양 인프라 확장, 일상의 지도를 바꾼다
대전의 자연·휴양 인프라 확장, 일상의 지도를 바꾼다

대전 곳곳에서 진행 중인 환경·휴양 인프라 사업은 단순히 시설 하나가 늘어나는 변화가 아니라, 시민이 도시를 사용하는 방식 전체를 바꿔놓기 시작했다. 조성이 완료된 곳은 이미 동선과 생활 패턴을 바꿔놓고 있고, 앞으로 조성이 진행될 곳은 어떻게 달라질지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변화시키는 단계에 있다. 도시 전체가 여러 지점에서 동시에 재편되고 있는 셈이다. 갑천호수공원 개장은 그 변화를 가장 먼저 체감할 수 있는 사례다. 기존에는 갑천을 따라 걷는 단순한 산책이 대부분이었다면, 공원 개장 이후에는 시민들이 한 번쯤 들어가 보고 머무..

‘줄어드는 적십자회비’… 시도지사협의회 모금 동참 호소
‘줄어드는 적십자회비’… 시도지사협의회 모금 동참 호소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에게 온정을 나누기 위한 적십자회비가 매년 감소하자,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회장 유정복 인천시장)가 27일 2026년 대국민 모금 동참 공동담화문을 발표했다. 국내외 재난 구호와 취약계층 지원, 긴급 지원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 대한 인도주의적 활동에 사용하는 적십자회비는 최근 2022년 427억원에서 2023년 418억원, 2024년 406억원으로 줄었다. 올해도 현재까지 406억원 모금에 그쳤다. 협의회는 공동담화문을 통해 “최근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적십자회비 모금 참여가 감소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채비 ‘완료’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채비 ‘완료’

  •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행복한 시간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행복한 시간

  • 대전시의회 방문한 호치민시 인민회의 대표단 대전시의회 방문한 호치민시 인민회의 대표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