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 백제보 완전개방 착수…"민관협력 완전개방 이끌어"

  • 정치/행정
  • 세종

금강 백제보 완전개방 착수…"민관협력 완전개방 이끌어"

지난 25일부터 단계적으로 수위 낮춰

  • 승인 2020-05-27 15:09
  • 수정 2021-05-14 19:05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백제보1
금강 백제보가 지난 25일부터 단계적 개방을 시작해 7월 19일부터 완전개방 상태에 진입한다.
금강 백제보가 지난 25일부터 수문 개방을 시작하고 단계적으로 수위를 낮춰 7월에는 완전 개방에 돌입한다.

현재 완전 개방 상태인 세종보와 공주보에 이어 백제보의 완전 개방 추진으로 전국 4대강 지역 중 금강에서 보 완전 개방이 실현될 전망이다.

환경부는 27일 백제보의 수문을 50㎝ 낮춰 금강 수위 3.7m까지 내려갔다고 밝혔다.

백제보는 2017년 11월 40일간 부분 개방을 하고 2018년 15일, 2019년 69일간 각각 완전 개방을 진행했다.



그러나 보 인근 지역 동절기 수막 재배 및 농번기 지하수 이용 시기가 도래해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관리수위 4.2m까지 끌어올려 유지해왔다.

이번 백제보 개방계획은 민관협의체 및 농민이 참여한 금강수계 민관협의체와 논의를 통해 결정됐고, 지하수 조사 결과와 영농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백제보 개방 계획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1단계에서 수위 50㎝ 낮춰 열흘간 유지하고 2단계에서 수위 1m 내려 다시 열흘 그리고 3단계에서 1m를 다시 낮춘 뒤 7월 19일부터는 완전 개방 상태에 진입한다.

금강 끝단 하류에 있는 금강하굿둑의 영향으로 백제보 완전 개방 후에도 금강 수위는 해발고도 1.4m를 유지하게 된다.

2018년 1월부터 완전 개방에 진입한 세종보와 같은 해 3월 수문을 완전히 연 공주보와 함께 백제보도 완전 개방되면 금강의 물흐름이 개선되어 여름철 녹조 대응과 금강의 자연성 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훈 환경부 4대강 조사·평가단장은 "백제보 개방은 민관 협력을 통해 보 개방 제약 요건을 개선해 나간 사례"라며 "앞으로 다른 지역 보들에 대해서도 지역 주민들과 충분히 소통·협력하면서 보 개방을 확대하여 우리 강의 자연성 회복을 앞당겨 가겠다"라고 밝혔다.
세종=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공사장 관리부실 대전 도마동 골목 물바다…공사장 물막이둑 터져
  2. 논란의 금속보호대 대전교도소 1년간 122회 사용… 기록누락 등 부실도
  3. 세종서 미용 실습견 수십마리 구조… '관리 사각' 대책 절실
  4. [사이언스칼럼] 새로운 빛공해 기준이 필요한 이유
  5. 고교학점제 취지 역행…충청권 고교 사교육업체 상담 받기 위해 고액 지불
  1. 이철수 폴리텍 이사장, 대전캠퍼스서 ‘청춘 특강’… 학생 요청으로 성사
  2. 대전 지하철 부정승차 2배 늘어… 청소년이 대부분
  3. '에듀테크'로 앞서다…대전옥계초 미래인재 양성 위한 혁신 교육
  4. 방사능 유출 가정 화랑훈련
  5. [교단만필] 한문과 중학교-대학교 온·오프라인 연계 수업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 학교 5곳중 1곳, 40년 이상된 ‘노후 학교’

충청권 학교 5곳중 1곳, 40년 이상된 ‘노후 학교’

충청 지역 학교 9000여 곳 가운데, 지어진 지 40년이 지난 노후 학교는 약 1900곳으로 전체 중 2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물 안전 진단에서 고위험 수준인 D등급을 받은 학교는 41곳, 화재에 취약한 교육시설도 356곳에 달했으나, 안전 점검이 부실한 곳은 200여 곳이 넘었다. 18일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실이 전국 시·도 교육청에 전달받은 '경과년수 별 학교건축물 현황' 등 교육시설 안전 진단 자료에 따르면, 올해 기준 건립된 지 40년 이상 지난 충청권 학교는 9287곳 중 1967곳으로 조..

불꽃야구, 한밭야구장에서 직관 경기 열린다
불꽃야구, 한밭야구장에서 직관 경기 열린다

리얼 야구 예능 '불꽃야구'가 대전 한밭야구장(대전 FIGHTERS PARK)에서 21일 오후 5시 직관 경기를 갖는다. 18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번 경기는 한밭야구장을 불꽃야구 촬영·경기 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한 협약 이후 시민에게 개방되는 첫 무대다. '불꽃야구'는 레전드 선수들이 꾸린 '불꽃 파이터즈'와 전국 최강 고교야구팀의 맞대결이라는 예능·스포츠 융합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21일 경기는 수원 유신고와 경기를 갖는다. 유신고는 2025년 황금사자기 준우승, 봉황대기 4강에 오른 강호로, 현역 못지않은 전직 프로선수들과의..

추석 앞두고 대전 전통시장 찾은 충청권 경제단체장들 "지역경제 숨통 틔운다"
추석 앞두고 대전 전통시장 찾은 충청권 경제단체장들 "지역경제 숨통 틔운다"

충청권 경제 단체들이 추석을 앞두고 대전지역 전통시장을 찾았다. 내수 침체로 활력을 잃은 지역경제에 숨통을 틔우기 위한 캠페인을 위해서다. 특히 이번 캠페인에는 이상천 대전세종중소벤처기업청장이 취임 직후 첫 공식일정으로 민생현장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대전세종충남경제단체협의회(회장 정태희)는 지난 17일 오전 대전 서구 한민시장에서 '지역경제 활성화 캠페인'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이상천 중기청장을 비롯해 정태희 회장(대전상의 회장), 김석규 대전충남경영자총협회장, 송현옥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전지회장, 김왕환 한국무역협회 대전세종충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 준비 만전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 준비 만전

  • 2025 적십자 희망나눔 바자회 2025 적십자 희망나눔 바자회

  • 방사능 유출 가정 화랑훈련 방사능 유출 가정 화랑훈련

  •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