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앞으로 2주가 '시험'...사업설명회 관련 충청권 모두 음성

  • 정치/행정
  • 대전

[코로나19]앞으로 2주가 '시험'...사업설명회 관련 충청권 모두 음성

물류센터 발 수도권 감염 확산... 5월 28일 이후 점차 감소세
대전 사업설명회 충청 참석자 74명 모두 음성
정부 "앞으로 2주간 수도권 감염 확산세 꺾어야"

  • 승인 2020-05-31 17:11
  • 신문게재 2020-06-01 1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PCM20200530000060990_P4
연합뉴스DB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가 큰 가운데 방역당국이 앞으로 2주가 감염 확산세를 꺾을 중대 고비라고 거듭 밝혔다.

확진자 3명이 방문한 대전 내 사업설명회 관련 충청권 참석자는 다행히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7명 늘어 누적 1만1468명이라고 밝혔다.

27일 부천 쿠팡물류센터 근무자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40명으로 늘어난 뒤 28일에는 79명, 29일에는 58명, 30일에는 39명, 31일에는 27명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신규 확진자가 70명을 넘은 것은 지난 4월 5일(81명) 이후 처음이었다.



쿠팡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는 지난 23일 첫 환자 발생 이후 연일 빠르게 늘어나면서 30일 낮 12시 기준으로 누적 108명에 달해 이미 세자릿수를 기록했다.

최근 확진자 중 수도권 감염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9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부터 27일까지 지역사회 감염자 중에서 수도권 환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88.4%(181명 중 160명)이나 됐다.

부산에서는 지난 2주 등교수업이 이뤄진 이후 29일 첫 학생 코로나19확진자가 나왔다. 확진자가 발생한 학교는 모든 학생과 교직원이 자가격리됐으며, 1일부터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5월 30일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앞으로 2주간의 시간이 수도권의 감염 확산세를 꺾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면서 국민 모두의 협조를 당부했다. 권 부본부장은 "수도권은 인구가 밀집돼 있기에 더더욱 주의가 필요하다"며 "코로나19 감염 규모가 커지게 되면 언제든지 취약 계층이 많은 의료시설, 복지시설, 종교시설 등으로 바이러스가 침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31일 정오 기준 충청권 누적 확진자 수는 대전 46명, 세종 47명, 충남 146명, 충북 60명 등 총 299명이다.

대전에서는 46번째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미국 뉴욕)에서 입국한 20대 남성으로 지난 29일 입국 후 증상이 없었지만, 대전역 검사 후 30일에 확진 판정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시와 충남도·세종시에 따르면 쿠팡 부천물류센터 직원을 비롯한 코로나19 확진자 3명과 함께 건강제품 관련 사업설명회에 참석했던 참석자 중 74명이 지역 주민으로 확인됐다. 대전 58명, 충남 8명, 세종 5명, 충북 3명이다. 이들은 검사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5월 23일 대전 동구 우송예술회관에서 열린 사업설명회에는 전국에서 모두 197명이 참석했다. 이 중 서울 구로구 38번(쿠팡 부천물류센터 직원)·송파구 47번(서울 장지동 마켓컬리 물류센터 일용직 근무자)·인천 연수구 31번 확진자가 포함돼 있어 지역사회 우려를 샀다.

1일부터는 마스크 5부제가 없어진다. 평일·주말 구분 없이 원하는 요일에 마스크를 살 수 있다. 18세 이하 학생에 대해서는 1주일 구매 한도가 3장에서 5장으로 늘어난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 치료제로 기대되는 '렘데시비르' 특례수입을 신청하는 등 국내에 들어올 계획을 밝혔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026학년도 수능 이후 대입전략 “가채점 기반 정시 판단이 핵심”
  2. [2026 수능] 국어 '독서'·수학 '공통·선택' 어려워… 영어도 상위권 변별력 확보
  3. [2026 수능] 황금돼지띠 고3 수험생 몰려… 작년과 비슷하거나 약간 어려워
  4. [2026 수능] 분실한 수험표 찾아주고 시험장 긴급 수송…경찰도 '진땀'
  5. [대입+] 종로학원 2026 수능 가채점 정시 분석… 서연고 경영 280점대, 의대는 290점 안팎
  1. 세종시 어린이들의 '가족 사랑' 그림...최종 수상자는
  2. 초록우산 박미애 본부장, '시낭송 상금' 100만 원 기부 귀감
  3. 한남대, 2025 산학프로젝트 챌린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4. 건보공단, 미혼 한부모가정 위한 따뜻한 지원 눈길
  5. 충남대, 중국약과대학과 협약…바이오 재료·약학 분야 공동 연구 추진

헤드라인 뉴스


서연고 경영 280점대… 수도권 의대 285, 비수도권 275점

서연고 경영 280점대… 수도권 의대 285, 비수도권 275점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한 정시 합격선 예측에서 서울 주요 대학의 경영·의학계열 합격선이 280~290점대에서 형성될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는 문과 지원확대와 의대 정원 원복, 탐구영역 선택 변화 등으로 인해 정시 지원전략에서 문·이과 모두 경쟁 양상이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종로학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국어·수학·탐구(2) 원점수 합 기준으로 서울대 경영대학 합격선이 284점, 연세대·고려대 경영이 280점, 성균관대 글로벌경영이 279점, 서강대 경영학부 268점, 한양대 정책학과..

캡틴 손흥민과 조규성의 합작…한국 대표팀 볼리비아에 2-0 승리
캡틴 손흥민과 조규성의 합작…한국 대표팀 볼리비아에 2-0 승리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캡틴' 손흥민과 조규성의 활약에 힘입어 볼리비아와의 평가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볼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홍명보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9월과 10월 A매치에서는 스리백을 시험했지만, 이날은 포백을 통해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했다. 손흥민을 원톱에 세운 뒤 2선에 황희찬과 이재성, 이강인을 배치해 공격 라인을 꾸렸다. 중원조합은 김진규와 원두재를 내보냈고, 포백라인은 이명재, 김태현, 김민재, 김..

대흥동의 `애물단지` 메가시티 건물…인공지능 산업으로 부활하나
대흥동의 '애물단지' 메가시티 건물…인공지능 산업으로 부활하나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설립을 앞둔 대전 중구 대흥동의 애물단지인 메가시티 건물이 기피시설이란 우려를 해소하고 새롭게 변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치권에서는 정부 부처 간 협력을 통해 미래 첨단 산업 및 도시재생과의 연계를 시도하는 모습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용갑 의원(대전 중구)은 국회의원회관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관계자를 만나 대전 중구 대흥동에 인공지능 산업 인프라를 조성하기 위한 재정적·행정적 지원을 요청했다고 14일 밝혔다. 대전 중구 대흥동에 위치한 메가시티 건물은 2008년 건설사의 부도로 공사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3~4학년부 4강전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3~4학년부 4강전

  •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5~6학년부 예선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5~6학년부 예선

  • ‘수능 끝, 해방이다’ ‘수능 끝, 해방이다’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작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