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늦은 부처님오신날 법요식 “몸과 마음 정화로 코로나 위기 극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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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늦은 부처님오신날 법요식 “몸과 마음 정화로 코로나 위기 극복해야”

30일 옥천 봉은사 석가탄신일 기념 법회
"부처님의 가르침 이고득락 중심에 둬야"

  • 승인 2020-05-31 21:10
  • 수정 2020-06-04 17:12
  • 한세화 기자한세화 기자
법화-삼배
코로나로 한 달 연기된 5월 30일 옥천 봉은사에서 불기 2564년 부처님오신날 기념행사를 봉행했다.
코로나19 사태로 한 달간 연기됐던 불기 2564(2020)년 부처님오신날 기념행사가 30일 봉은사에서 봉행됐다. 전국 사찰 2만여 곳에서 일제히 이루어진 법요식은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하는 것과 더불어 '코로나19' 극복과 치유를 위한 발원이 함께하는 자리로 그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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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오신날 기념행사에서 부처님전에 공양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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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은사 주지 현진 스님은 이날 봉축 법문에서 "불교의 깨달음은 인간이 유기체로서 살아가기 위한 가장 최적의 상태와 닮아있다"라며 "향후 코로나 같은 신종 바이러스가 지속해서 출몰하는 현실에서 종교 차원에서의 깨달음을 넘어 삶의 필수 요건으로서 마음 정화 수단으로서의 깨달음을 추구해야 한다"라고 부처님 가르침의 강조했다.

현진 스님은 "몸의 병과 마음의 스트레스로 인해 심신이 얼룩져 면역력이 떨어지게 되는데, 그렇게 되면 바이러스에도 취약한 신체 환경이 만들어지게 된다"라며 "내 몸에 염증이 있는지, 마음 안에 괴로움이 있는지를 살펴본다면 내가 지금 잘살고 있는지를 가늠할 수 있다. 스트레스는 '내가 나에게 행하는 폭력'이라는 사실을 늘 간과해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법화-새신
코로나로 한 달 연기된 5월 30일 옥천 봉은사에서 불기 2564년 부처님오신날 기념행사를 봉행했다.
법화-새신-1
이어 "부처님 가르침의 핵심은 '이고득락(離苦得樂)'이다. 모든 괴로움에서 벗어나 지고한 즐거움에 이른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깨달음의 길은, 마음의 업장을 소멸함으로써 얻는 것이 으뜸이며, 남을 위해 기꺼이 마음을 내는 공덕(功德))을 쌓는 일 역시 깨달음으로 나아가는 지름길"이라며 "깨달음을 통한 자연과의 호환으로 몸을 정화하는 일이야말로 바이러스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삶의 자세일 것이다"라며 설법했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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