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천초 허지원 학생, 재난지원금 기부 이웃사랑 실천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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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천초 허지원 학생, 재난지원금 기부 이웃사랑 실천 '눈길'

자신의 몫 25만원 덕산읍사무소에 기탁

  • 승인 2020-06-03 09:59
  • 수정 2020-09-01 17:36
  • 정태희 기자정태희 기자
한천초 보도자료 사진-허지원 어린이 재난지원금 기부 표창2
3일 진천군 덕산읍 한천초등학교 서강석 교장은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기부한 3학년 허지원 학생에게 표창장과 장학증서를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 초등학생이 재난지원금을 기부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해 화제다.

3일 진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덕산읍 한천초등학교 3학년 허지원 학생은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고자 전 국민에게 지급한 재난지원금을 기부했다.

이 학생은 4인 가구에 100만원의 재난지원금이 지급됐다는 부모의 이야기를 듣고 자신의 몫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고 싶다고 밝혀 가족과 상의해 자신의 몫인 25만원을 덕산읍사무소에 전달했다.

이 소식을 전해 들은 한천초 서강석 교장은 3일 허지원 학생의 선행을 칭찬하고 표창장과 꿈자람장학금 10만원을 수여했다.

허지원 학생은 "재난지원금이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분들에게 더 필요할 것 같아 기부했다"며 "등교하자마자 상장과 장학금을 주셔서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허지원 학생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3차 등교개학일인 이날 처음 등교했다.

이 학교 서 교장은 "어린 학생이 재난지원금을 기부하겠다는 기특한 생각을 하고 실천에 옮겼다는 것에 큰 감동을 했다"며 "평소 모범을 보여온 허지원 학생처럼 작은 나눔이 모여 코로나19 사태를 슬기롭게 극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긴급재난지원금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가 확산됨에 따라 실물경제가 경색되자 전 세계 각국에서 재난 피해자의 지원과 경기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5월부터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과 함께 지방자치단체별로 다양한 재난지원금 또는 재난기본소득 지원이 시행됐다.


진천=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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