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 총리 전화로 '코로나19' 극복·교류협력 강화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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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러 총리 전화로 '코로나19' 극복·교류협력 강화 논의

'한-러 상호교류의 해' 내년까지 연장 합의
올해 '신북방 협력 원년'… 러와 다양한 분야서 협력

  • 승인 2020-06-03 21:40
  • 수정 2021-05-03 20:00
  • 이승규 기자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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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달 12일 프리랜드 캐나다 부총리에 이어 3일 오후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와 전화통화로 'K방역 글로벌화'를 위한 외교 행보를 이어갔다. 사진은 지난달 캐나다 부총리와 전화통화하는 모습(사진= 총리실 제공)

 

정세균 국무총리는 3일 오후 미하일 미슈스틴(Mikhail MISHUSTIN) 러시아 총리와 전화통화를 하고, 코로나19 극복과 양국 간 교류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통화는 '한-러 수교 30주년'이자 '신 북방협력의 해'인 올해 들어 처음으로 이루어진 한-러 정상급 교류로 오후 5시부터 35분간 이어졌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통화에서 지난 4월 30일 '코로나19' 확진 후 최근 완치해 업무에 복귀한 미슈스틴 총리에게 축하 말을 전하고, 러시아 내 '코로나19' 상황에 관해 물었다.

이에 미슈스틴 총리는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최근 강력한 대응 조치 등으로 확산세가 둔화하고 있다"면서 "한국의 방역 조치와 경험에 대해 관심을 표명했다"고 총리실이 전했다.

이어 정세균 국무총리는 등교 개학 등 사회 정상화와 더불어 세 차례에 걸친 추경을 통한 경제 정상화 노력을 진행 중인 국내 상황을 설명하면서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경험이 러시아에 도움이 된다면 적극 공유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미슈스틴 총리는 이와 관련 양국 보건장관 간 교류를 통해 방역협력을 강화하기를 희망했다.

미슈스틴 총리는 또 에너지·조선·농업·수산가공 분야는 물론, 철도 등 남·북·러 3각 협력 분야에서 한-러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길 바랐다.

정 총리는 미슈스틴 총리의 이런 제안에 공감하며 '신 북방 협력 원년'인 올해 핵심 대상국인 러시아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고 답했다.

한편, 양국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한-러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이 준비했던 다양한 교류와 기념행사들이 '코로나19' 사태로 지연되는 상황을 들어 '한-러 상호교류의 해'를 내년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양국 총리는 '코로나19'로 인해 양국 간 인적교류가 거의 중단된 상황에서 이번 전화통화가 양국의 고위급 교류 회복의 계기가 되기를 공감했다.

이런 가운데 미슈스틴 총리는 오는 10월 러시아에서 개최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포럼'을 계기로 정 총리의 러시아 방문을 요청했고, 정 총리는 "양국 간 인적교류 상황이 개선되면 러시아를 방문하겠다"면서 미슈스틴 총리의 한국 방문을 희망했다.

 

한편, 추가경정예산은 예산 부족이나 특정 사유로 인해 이미 정해진 본예산을 변경해 다시 정한 예산이다.


세종=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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