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응 정책 발표 시도교육청 격차 '불만 고조'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코로나19 대응 정책 발표 시도교육청 격차 '불만 고조'

지역별 확산세 달라 대응하는 과정서 속도전
"교육 격차 줄여야 하는 부분에선 아쉬워"

  • 승인 2020-06-04 16:28
  • 수정 2021-05-05 16:40
  • 신문게재 2020-06-05 2면
  • 전유진 기자전유진 기자
C0A8CA3C0000015C1A0B231D000B3CAC_P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교육정책이 시도별로 달라 혼선을 빚고 있다.

코로나19가 지난 2월 대구 신천지에 이어 지난달부터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감염 증세를 보이면서 시도별 상황에 따른 매뉴얼을 시행하고 있다는 해명이지만, 자칫 교육 격차 우려도 낳고 있다.

4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대전교육청은 지난 3일 등교수업 이후 코로나19 감염병 우려로 사실상 등교선택권을 주는 교외체험학습이 지역별로 차이가 크다는 지적에 따라 연간 20일에서 40일로 늘린다고 밝혔다.

교외체험학습은 감염병 위기경보가 '경계', '심각' 단계일 경우 가정학습을 전제로 결석학생의 출석을 인정하도록 하는 제도다.

교외체험학습은 경북교육청으로 60일로 가장 길다.

인근 세종교육청이 14일에서 이달 초 34일로 늘렸다.

대전교육청은 교외체험학습 허용 시 학생들이 집에서 자율적으로 공부해야 하는 만큼 학생들의 학습 격차가 벌어질 것을 우려해 애초 기간을 짧게 정했었다고 밝혔다.

시도별로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다르면서 각종 발표도 엇박자를 내고 있다.

지난 3월 긴급 돌봄에 대해 참여율을 놓고 시도별로 수치를 발표하는 동안, 대전교육청은 교육부의 발표 창구 일원화 지침을 이유로 함구해 원성을 샀다.

교육부의 등교개학 연장 발표 지침 이후 시도교육청별 대책도 각각 달라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인근 시도가 교육부의 등교개학 발표 이후 곧이어 일선 교육현장 운영 지침을 발표한 것과는 다르게 대전교육청은 하루늦게 대책을 발표하면서 교육현장의 혼란을 부추겼다는 지적도 일었다.

대전교육청은 시도교육청별로 코로나19 상황이 다른 만큼 정책 조율과정이 원활하지 않다는 입장이지만, 3개월이나 늦게 등교 개학이 시작되는 등 사상 초유의 사태에서 다소 소극적인 대응이라는 지적도 일고 있다.

대전교육청 관계자는 "지역별로 집단 감염 확산세가 차이가 있는 만큼 시급하게 발표를 하고 결정을 해야 하는 부분도 있을 수 있지만 격차를 줄여야 하는 점에서 시도교육청별 조율이 불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전유진 기자 brightbby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 행정수도법 논의 물꼬 트나… 28일 소위 유력
  2.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3. 기후부, 전력망 주민참여 확대 개정안 입법예고… 대전서 집회 지속
  4. [2026 국감] 국립대 통합 성패 쟁점…충남대·공주대 재추진, 충북대·교통대는 무산
  5. '6년 공회전' 대전역세권 개발의 민낯… 500억 손실에도 한화 철수
  1. 대전 도안2-13지구 도시개발(가칭) 추진… 유성구, 주민 공람 진행
  2. STN 스포츠, 레쥬와 골프 예능 '골당 TV' 11월 첫 방송
  3. 대전역세권 사업 2027년 재공모 들어간다… 환승센터 등 나눠 공공투자 전환 여지도
  4. 정규직-비정규직, 갈수록 벌어지는 임금 격차
  5. 구민 등진 국민의힘…대덕구의회 원구성 또 불발

헤드라인 뉴스


대전의료원 어떻게 지을까… 시공사 공고 앞 주민·의료계 의견 듣는다

대전의료원 어떻게 지을까… 시공사 공고 앞 주민·의료계 의견 듣는다

지역 최대 숙원 사업 중 하나인 대전의료원 건립과 관련 대전시가 구체적인 기능과 설계 방향을 정립하기 위한 논의에 본격 시동을 건다. 시공사 선정 절차를 앞두고 주민 의견청취와 전문가 포럼을 잇달아 열고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에 대비한 공론화 작업에 나서는 것이다. 22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11월 중 대전의료원 시공사 선정을 위한 기술제안방식 공고를 추진할 계획이다. 기술제안방식은 참여 업체가 의료원의 공간 구성과 시공계획 등을 직접 제안하고 이를 평가해 시공사를 선정하는 절차다. 단순히 정해진 설계에 따라 업체를 선정하는..

대전 금연구역 5만여 곳에 지도원 35명… 단속 한계에 정책 실효성 의문
대전 금연구역 5만여 곳에 지도원 35명… 단속 한계에 정책 실효성 의문

대전시가 간접흡연 피해를 줄이기 위해 금연지도원을 배치하고 금연구역 내 흡연 과태료를 인상했지만 일부 자치구에서는 수년째 적발 실적이 없어 정책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지역 내 금연구역은 5만여 곳에 달하는 반면, 현장 점검과 계도를 담당하는 금연지도원은 35명에 그쳐 관리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21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역 내 금연구역은 5만 580곳이다. 자치구별로는 서구가 1만 4881곳으로 가장 많고, 유성구 1만 4721곳, 중구 7327곳, 대덕구 6898곳, 동구 6749곳이다. 시청 소관 금연구역은 4곳이다...

청와대·국회·부처 이전 감안한 청주공항 시설 확충 필요
청와대·국회·부처 이전 감안한 청주공항 시설 확충 필요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정부 부처 이전 등 '행정수도 완성' 계획에 따라 행정수도 관문인 청주국제공항의 시설 확충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미 공항이 수용할 수 있는 능력을 넘을 정도로 이용객이 늘어난 데다, 정상외교와 국제회의, 공무출장 등까지 수요가 급증할 수밖에 없는 만큼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과 인프라를 갖춰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비례)이 22일 제공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청주공항의 국제선 여객터미널은 연간 152만 명을 수용할 수 있지만, 2025년 실제 국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