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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는 보이지는 않지만 흔적을 남긴다. 모든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고 했는데 코로나19야말로 여지없이 자신의 발자취를 남긴다.
하여 인간의 동선이 낱낱이 밝혀진다. 어디를 갔는지, 누구를 만났는지 감출 수 없다.
성남시 확진자가 업무차 대전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져, 대전시는 지역 사회 감염 차단을 위해 대응하고 있다.
6일 대전시에 따르면 성남시 확진자(#137) A씨(40대, 남)는 지난 3일과 4일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한화종합연구소를 업무차 다녀간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3일 유성구 반석동에 위치한 식당에 방문하여 직원들과 함께 점심식사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전시는 즉시 역학조사와 전수조사 등 지역사회 감염 차단에 신속대응반을 투입하는 등 즉각적인 조치에 나섰다.
확진자가 다녀간 연구소의 폐쇄회로텔레비전(CCTV)을 확보해 확진자의 지역 내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면밀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해당 건물을 폐쇄한 후 방역소독을 할 예정이다.
아울러 해당 연구소내 접촉자를 확인하는대로 증상유무와 관계없이 오늘 중으로 진단검사를 받도록 신속하게 안내하고 있다.
대전시는 확진자의 지역내 동선 등 추가 자세한 사항은 역학조사결과에 따라 홈페이지 및 SNS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강혁 시 보건복지국장은 "지역내 감염이 우려되는만큼 해당 연구소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유성구보건소를 방문하여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주시길 당부드린다"며 "직장내 회의실나 강당 등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에서 활동시 개인·집단 방역 수칙 등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시민들의 안전이 확보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주시길 재차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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