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집단발병 추세 이어져... 충청은 '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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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집단발병 추세 이어져... 충청은 '조용'

2주간 발생 분석...지역 집단발병 71.8%
충청권은 지난달 30일 이후 확진자 나오지 않고 있어

  • 승인 2020-06-05 10:31
  • 신문게재 2020-06-05 2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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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DB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의 집단발병 추세가 이어지고 있어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예의주시하고 있다. 반면, 충청권은 지난달 30일 이후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잠잠한 상황이다.

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4일 0시까지 최근 2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 507명의 감염 경로를 분석한 결과 지역 집단발병이 71.8%(364명)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날 정오 기준으로 인천·경기 지역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11명 늘어나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66명이라고 밝혔다. 경기 군포·안양 지역의 목회자 모임 관련 확진자도 3명이 추가돼 총 18명이 됐으며, 개신교 캠퍼스 선교단체인 한국대학생선교회(CCC) 관련 확진자는 11명이다.

서울 중구 KB 생명보험 전화 영업점에서는 총 12명의 환자가, 관악구 소재 건강용품 판매업체인 리치웨이와 관련해서는 총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 집단발병 사례 중 96.2%(350명)는 수도권에서 나왔다.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 가운데 73.3%(33명) 역시 수도권 지역이다.

정은경 방대본부장은 "인구 밀집도가 높고 유동 인구가 많은 수도권에서 종교 소모임, PC방, 학원 등 다양한 장소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전파되고 있다"며 "수도권 주민들은 최대한 약속과 모임을 연기하거나 비대면으로 전환해달라"고 당부했다.

수도권과 달리 충청권은 확진자 발생이 눈에 띄게 줄었다.

대전은 지난달 30일 해외입국자 확진 판정 후 5일째 신규 확진자가 없다. 국내 감염 사례로는 지난달 16일 관악구 코인노래방 관련 확진자 발생 이후 없다. 세종은 지난달 10일 해외유입 확진자 발생 후 잠잠하다. 충남은 지난달 26일, 충북은 지난달 24일 이후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4일 오후 5시 기준 충청권 누적 확진자 수는 대전 46명, 세종 47명, 충남 146명, 충북 60명 등 총 299명이다.

앞으로 감염병이 발생했을 때 의심 환자가 진단 검사를 거부하면 의료인이 보건당국에 신고해서 검사를 받도록 할 수 있다. 또 코로나19 등 감염병 확진 판정으로 동선이 공개돼 인권과 사생활을 침해당했다고 판단되면 이의를 제기해 바로잡을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공포했다.

특히 인구 10만명 이상의 시·군·구에서는 의무적으로 역학조사관을 1명 이상 두도록 했다. 감염병 위기 경보가 '주의' 이상으로 발령되면 사회복지시설을 이용하는 12세 이하 어린이, 65세 이상 노인, 임신부 및 기저 질환자 등 취약계층에게 마스크를 지급해 보호하도록 했다. 고위험 병원체 중 생물테러감염병병원체(페스트, 탄저균, 보툴리늄균, 에볼라바이러스, 라싸 바이러스 등)에 대한 보유허가제도도 신설했다. 이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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