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어르신 건강관리 프로젝트 '건강플러스 조리교실' 운영!

  • 전국
  • 태안군

태안군, 어르신 건강관리 프로젝트 '건강플러스 조리교실' 운영!

이달 5일부터 11월 초까지 매주 금요일, 군 교육문화센터 3층 조리실에서

  • 승인 2020-06-07 07:34
  • 수정 2021-05-23 10:39
  • 김준환 기자김준환 기자
건강플러스 조리교실
태안군은 이달 5일부터 11월 6일까지 군 교육문화센터 3층 조리실에서 '건강플러스 조리교실'을 운영한다. 사진은 지난 5일 건강플러스 조리교실 모습.



태안군이 건강 취약 계층의 식생활 관리 능력 향상을 위해 맞춤형 영양 관리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군 보건의료원은 이달 5일부터 11월 6일까지 총 4기(매주 금요일 2시간 4회)에 걸쳐 군 교육문화센터 3층 조리실에서 '건강플러스 조리교실'을 운영한다.

우선 1기(6월 5일~6월 26일)와 3기(9월 4일~9월 25일)는 60세 이상 남성 어르신을 대상으로 식품구성자전거 바로알기, 저염·저당 식사 방법 알아보기, 식품군별 일회 분량 알아보기, 식품영양표시 바로알기 등 식생활 관리의 중요성을 교육한다.



특히, 간단한 조리법을 활용해 우렁 된장찌개와 애호박 새우젓볶음, 소고기 미역국, 뚝배기 달걀찜, 채소 영양죽, 콩나물 북엇국 등을 직접 요리해보는 조리실습을 통해 남성 어르신들의 식생활 관리 능력을 키울 계획이다.

이와 함께 2기(7월 3일~7월 24일)와 4기(10월 16일~11월 6일)는 고혈압·당뇨 유병자를 대상으로 고혈압·당뇨 식사 관리 알아보기, 당뇨예방에 좋은 '울금밥' 만들기, 고단백 저열량 '콩고기 불고기' 만들기, 노폐물 배출과 뼈 건강에 좋은 '노각생채 비빔밥' 만들기 등 고혈압·당뇨 식사 관리 교육 및 저염·저열량 조리 실습을 진행한다.

군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코로나19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교육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며 "영양사와 전문 요리 강사의 수준 높은 강의로 건강취약계층의 건강증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민 L씨(태안읍)는 "나이 먹으니까 맛을 모르겠어. 소금을 아무리 많이 넣어도 짠맛을 몰라. 그러니 소금을 막 넣게 되지"라며 "맛을 잃어버렸어. 설탕도 많이 넣어 영감이 타박을 한다니까. 우리 영감은 당뇨가 있어 짜고 달게 먹으면 안되는데. 그래서 이젠 내가 하는 반찬이 맛이 없대. 조리교실에 나가서 열심히 배우려고'라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조국혁신당 세종시당, '내홍' 뚫고 정상화 시동
  2. 대전서 개최된 전 세계 미용인의 축제
  3. 세종시, 2025년 '규제혁신+투자유치' 우수 지자체 영예
  4. [이차전지 선도도시 대전] ②민테크"배터리 건강검진은 우리가 최고"
  5. 대전인자위, 지역 인력수급 변화·일자리 정책 방향 모색
  1. 제2회 국민통합포럼 국민주권정부의 성공조건과 국정리더십의 과제
  2. 보이스피싱에 속아 빼앗긴 3900만원 대전경찰이 되찾아줘
  3. '스포츠세종 포럼' 2025년 피날레...관광·MICE 미래 찾기
  4. 국립세종수목원, 지속 가능 경영...피나클 어워드 은상
  5. 대전시 2026년 정부예산 4조 8006억원 확보...전년대비 7.8% 증가

헤드라인 뉴스


트램 1900억 세종의사당 956억…충청 성장판 놨다

트램 1900억 세종의사당 956억…충청 성장판 놨다

이재명 정부 첫 예산안에 대전 트램 1900억원, 국회 세종의사당 956억원, 대통령 세종집무실 240억원 등 충청 현안 추진을 위한 국비가 각각 확보됐다. 또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 547억원, 청주공항 민간활주로 5억원, 세종지방법원 10억원도 반영됐다. 충청권 각 시도와 여야 지역 의원들에 따르면 전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728조원 규모의 2026년 정부예산안에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충청권 현안 사업이 포함됐다. 어느 때보다 치열한 예산 국회 속 충청권이 이재명 정부 집권 2년 차 대한민국 호(號) 신성장 엔진 도약..

[르포] 일본의 가락시장 도요스, 유통 시스템은 정반대?
[르포] 일본의 가락시장 도요스, 유통 시스템은 정반대?

우리에겐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동해를 사이에 둔 지리적 특징으로 음식과 문화 등 많은 것을 공유하고 있다. 양국 모두 기후 위기로 인해 농산물의 가격 등락과 함께 안정적 먹거리 공급에 대한 요구를 받고 있다. 이에 유통시스템 개편을 통한 국가적 공동 전략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중도일보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주관한 4박 5일간의 일본 현장 취재를 통해 현지 농산물 유통 전략을 살펴보고, 한국 전통주의 새 활로를 모색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1. 도요스 중앙 도매시장의 정가 거래..

[기획] `인삼의 고장` 금산의 지방소멸 위기 해법 `아토피 자연치유마을`
[기획] '인삼의 고장' 금산의 지방소멸 위기 해법 '아토피 자연치유마을'

지방소멸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남 금산군이 '아토피자연치유마을'로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있다. 전국 인삼의 80%가 모이며 인구 12만 명이 넘던 금산군은 산업구조 변화와 고령화, 저출산의 가속화로 현재는 인구 5만 명 선이 무너진 상황이다. 금산군은 지방소멸 위기를 '치유와 힐링'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아토피자연치유마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공동체를 만들고 '아토피·천식안심학교' 상곡초등학교를 중심으로 금산에 정착하고 있는'아토피자연치유마을' 통해 지방소멸의 해법의 가능성을 진단해 본..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 양자 산업화 전초기지 ‘KAIST 개방형 양자팹’ 첫 삽 양자 산업화 전초기지 ‘KAIST 개방형 양자팹’ 첫 삽

  • 강추위에 맞선 출근길 강추위에 맞선 출근길

  • 고사리 손으로 ‘쏙’…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 고사리 손으로 ‘쏙’…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