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어린이집 7월 5일까지 전체 휴원 들어간다

  • 정치/행정
  • 대전

대전 어린이집 7월 5일까지 전체 휴원 들어간다

113번 확진자 동구 어린이집 운영
대전시, 시내 1203곳 전체 휴원
판암장로교회 신도 전수검사, 7월 12일까지 집합금지 조치

  • 승인 2020-06-29 16:48
  • 수정 2021-05-13 21:35
  • 신문게재 2020-06-30 3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대전시내 어린이집 전체 휴원 조치_브리핑 (1)
허태정 대전시장은 29일 오전 브리핑을 갖고 "대전시 5개구 어린이집 전부(1203곳)에 대해 30일부터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 기간인 7월 4일까지 휴원 조치한다"고 밝혔다.사진제공은 대전시

코로나19가 어린이집에서도 발생했다. 유아기나 유년기의 어린이는 나이가 어려 감염병에 취약하다. 

 

대전에서 어린이집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대전시가 '생활 속 거리두기' 기간 동안 시내 어린이집을 모두 휴원 조치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29일 오전 브리핑을 갖고 "대전 5개구 어린이집 전부(1203곳)에 대해 30일부터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 기간인 7월 4일까지 휴원 조치한다"고 밝혔다.

대전시의 이 같은 조치는 이날 발생한 대전 113번 확진자가 동구 대성동에서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것을 파악됐기 때문이다.

다만, 긴급돌봄서비스는 제공된다. 허 시장은 "어린이집 휴원에 따라 긴급 돌봄이 필요한 가정에 대해서는 돌봄에 차질이 없도록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는 동구 대성동의 해당 어린이집을 이날부터 폐쇄(2주/7월 13일) 조치하고, 종사자 7명과 원생 19명에 대해서는 전수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113번 확진자와 관련해 지난 21일 판암장로교회 예배에 참석한 모든 신도들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판암장로교회에 7월 12일까지 집합금지조치를 시행했다.

허 시장은 "학원 관계자들께서도 가족 간 감염사례가 발생하는 엄중한 상황을 인식해 방역수칙 등을 철저하게 지켜주시길 각별히 당부드린다"면서 "특히 최근 증상발현 후 3~4일 만에 확진되는 사례가 발생하는 만큼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증상이 나타날 경우 병의원을 먼저 방문하지 마시고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우선 상담과 검사를 받아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지난 22일 기준 보건복지부의 전국 시도별 어린이집 휴원 현황에 따르면 현재 시도 전체 어린이집이 휴원 중인 지역은 서울, 인천, 경기 등 3곳이다.

 

한편,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은 2019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중국 전역과 전 세계로 확산된, 새로운 유형의 코로나바이러스(SARS-CoV-2)에 의한 호흡기 감염질환이다. 코로나19는 감염자의 비말(침방울)이 호흡기나 눈·코·입의 점막으로 침투될 때 전염된다. 감염되면 약 2~14일(추정)의 잠복기를 거친 뒤 발열(37.5도) 및 기침이나 호흡곤란 등 호흡기 증상, 폐렴이 주증상으로 나타나지만 무증상 감염 사례도 많이 나타나고 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이진숙 교육장관 후보자 첫 출근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립대·지방대와 동반성장"
  2. '개원 53년' 조강희 충남대병원장 "암 중심의 현대화 병원 준비할 것"
  3. 법원, '초등생 살인' 명재완 정신감정 신청 인용…"신중한 심리 필요"
  4. 33도 폭염에 논산서 60대 길 걷다 쓰러져…연일 온열질환 '주의'
  5. 세종시 이응패스 가입률 주춤...'1만 패스' 나오나
  1. 필수의료 공백 대응 '포괄2차종합병원' 충청권 22곳 선정
  2. 폭력예방 및 권리보장 위한 협약 체결
  3. 임채성 세종시의장, 지역신문의 날 ‘의정대상’ 수상
  4. 건물 흔들림 대전가원학교, 결국 여름방학 조기 돌입
  5. (사)한국청소년육성연맹, 관저종합사회복지관에 후원물품 전달식

헤드라인 뉴스


야권에서도 비충청권서도… 해수부 부산이전 반대 확산

야권에서도 비충청권서도… 해수부 부산이전 반대 확산

이재명 정부가 강공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보수야권을 중심으로 원심력이 커지고 있다. 그동안 충청권에서만 반대 여론이 들끓었지만, 행정수도 완성 역행과 공론화 과정 없는 일방통행식 추진되는 해수부 이전에 대해 비(非) 충청권에서도 불가론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원내 2당인 국민의힘이 이 같은 이유로 전재수 장관 후보자 청문회와 정기국회 대정부질문, 국정감사 등 향후 정치 일정에서 해수부 이전에 제동을 걸고 나설 경우 이번 논란이 중대 변곡점을 맞을 전망이다. 전북 익산 출신 국민의힘 조배숙..

李정부 민생쿠폰 전액 국비로… 충청권 재정숨통
李정부 민생쿠폰 전액 국비로… 충청권 재정숨통

이재명 정부가 민생 회복을 위해 지급키로 한 소비쿠폰이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이로써 충청권 시도의 지방비 매칭 부담이 사라지면서 행정당국의 열악한 재정 여건이 다소 숨통을 틀 것으로 기대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1일 전체회의를 열어 13조2000억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관련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했다. 행안위는 이날 2조9143억550만원을 증액한 2025년도 행정안전부 추경안을 처리했다. 행안위는 소비쿠폰 발행 예산에서 중앙정부가 10조3000억원, 지방정부가 2조9000억원을 부담하도록 한 정부 원안에서 지방정..

대전·충남기업 33곳 `초격차 스타트업 1000+` 뽑혔다
대전·충남기업 33곳 '초격차 스타트업 1000+' 뽑혔다

대전과 충남의 스타트업들이 정부의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대거 선정되며, 딥테크 기술창업 거점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1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5년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전국 197개 기업 중 대전·충남에선 33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이는 전체의 16.8%에 달하는 수치로, 6곳 중 1곳이 대전·충남에서 배출된 셈이다. 특히 대전지역에서는 27개 기업이 선정되며, 서울·경기에 이어 비수도권 중 최다를 기록했다. 대전은 2023년 해당 프로젝트 시행 이래 누적 선정 기업 수 기준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영하며 야구본다’…한화 인피니티풀 첫 선 ‘수영하며 야구본다’…한화 인피니티풀 첫 선

  • 시구하는 김동일 보령시장 시구하는 김동일 보령시장

  • 故 채수근 상병 묘역 찾은 이명현 특검팀, 진실규명 의지 피력 故 채수근 상병 묘역 찾은 이명현 특검팀, 진실규명 의지 피력

  • 류현진, 오상욱, 꿈씨패밀리 ‘대전 얼굴’ 됐다 류현진, 오상욱, 꿈씨패밀리 ‘대전 얼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