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보건소 워킹스루 도입… 코로나19 장기화 대비 나서

  • 정치/행정
  • 대전

대전 보건소 워킹스루 도입… 코로나19 장기화 대비 나서

중구.대덕구 보건소 워킹스루 방식 선별진료소 운영중
코로나19 장기화, 무더위 지친 근무자위해 여건 개선

  • 승인 2020-06-29 16:48
  • 신문게재 2020-06-30 3면
  • 김소희 기자김소희 기자
중구보건소
박용갑 대전 중구청장이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 워킹스루 선별진료소 공사에 참여서 점검 중이다. 중구제공
대전지역 일부 보건소들이 코로나19 장기화 대비에 나선다.

워킹스루를 도입해 방문자 편리성을 향상 시키고, 의료진 근무여건을 대폭 개선했다.

29일 대전 일선 보건소에 따르면 중구보건소와 대덕구보건소는 냉난방기능을 갖춘 '워킹스루' 방식의 진료 부스를 운영 중이다.

워킹스루 진료 부스는 계속되는 확진자 증가와 무더위로 인해 지친 선별진료소 의료진의 근무여건을 개선하고, 검사자와 피검사자간 접촉을 차단해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도입됐다.

중구보건소는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선별진료 운영을 지장을 주지 않는 선에서 작업했다.

이에 28일부터 컨테이너 3개 동으로 설치된 워킹스루 진료소를 운영하게 됐다.

해당 컨테이너 내부에는 에어컨, 전산장비 등을 설치해 의료진들이 시원하고 편리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외부에는 각 부스마다 번호를 달아 진행 방향을 알리고, 전면 아크릴 판을 설치해 검사자와 피검사자간 소통은 가능하되 교차 감염을 예방하고자 했다.

실제로 이날 오전 11시께 중구보건소를 방문하니 중구부스 설치로 인해 의료진과 방문자의 분리가 확실해 더욱 안전성이 높아 보였다. 한 방문자는 선별진료소 입구에서 대기 번호를 받고 안내를 받은 뒤, 부스에 설치된 순서대로 검체를 채취했다. 또한 의료진들은 설치된 컨테이너 안에서 방문자와 소통하며 근무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여름철 의료진들의 더위를 위해 도입된 선별진료소지만 컨테이너로 설치해 겨울철 추위에도 예방이 가능하다.

또한 코로나가 종식이 되더라도 철거가 아닌, 결핵 등의 다른 감염병을 위하거나 다방면으로 사용할 방침이다.

중구보건소 관계자는 "여름에 의료진이 더위에 지친다면,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는데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며 "당장 몇 개월만의 코로나19 대응을 내다보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생각해 워킹스루 방식을 도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용갑 구청장도 "위킹스루 진료소 운영으로 의료진과 피검사자의 교차 감염을 예방하고 더위로 지친 의료진의 피로도 줄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덕구도 지난 22일부터 냉난방기능을 갖춘 진료 부스를 추가 운영 중이다. 김소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봉명동 시대 가고 '옥산 시대' 온다… 청주 농수산물 시장의 화려한 변신
  2. 전광석화처럼 뚫린 대전 숙원사업… 멈춘 현안들 속도전
  3. 내일부터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첫 주는 출생년도 끝자리 요일제 적용
  4. 세종교육감 2차례 여론조사… 단일화 효과 반영되나
  5. 한밭대 우주국방첨단융합학과, 미래 안보·우주 인재 양성
  1. 출연연 공통행정 반대 목소리 잇달아 "중앙집중 통제 수단 변질"
  2.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
  3. "부동층 잡아라" 대전교육감 예비후보 세 결집 표심 쟁탈전
  4. [주말 사건사고] 4월 마지막 주말, 화재로 인명·재산피해 잇따라
  5. 지난해 둔산·탄방 엘리베이터 나흘에 한번씩 멈췄다

헤드라인 뉴스


[기획] 선거때마다 장밋빛 청사진… 선거 끝나면 흐지부지 ‘찬밥’

[기획] 선거때마다 장밋빛 청사진… 선거 끝나면 흐지부지 ‘찬밥’

6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는 최대격전지이자 민심 바로미터인 충청 민심 잡기에 골몰하고 있다. 정치권은 선거철마다 지역 현안의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하며 충청의 표를 애걸한다. 광역교통망 구축과 국가사업 유치, 대전교도소 이전, 원도심 활성화, 청년 유출 대응 등이 그것이다. 하지만, 선거가 끝나면 여러 국정 현안에 우선순위가 밀리면서 흐지부지 되기 일쑤다. 지역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주요 현안 상당수가 이처럼 해법을 찾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중도일보는 충청의 명운이 달린 6·3 지방선거를 30여 일 앞두..

"맛있는거 사먹을거에요"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시작… 취약계층 발길
"맛있는거 사먹을거에요"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시작… 취약계층 발길

27일 점심시간을 앞두고 찾은 대전 중구 오류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은 각종 서류를 발급받으려는 시민들로 붐볐지만, 한쪽에 마련된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창구는 지난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때와 달리 비교적 한산했다. 긴 대기줄과 혼잡은 보이지 않았고, 조용히 신청을 마치고 돌아가는 시민들만 오갔다. 이날 창구에서 신청을 마친 차상위계층 오 모(70) 씨 얼굴에는 옅은 미소가 번졌다. 오 씨는 지원금으로 무엇을 할 생각이냐는 물음에 "우리 같은 영세한 사람들은 이럴 때 한번 기분 내는 거지"라면서 "지인들과 맛있는 걸 사 먹을 계..

"파티원 구합니다"… 고물가 장기화에 대형마트·배달음식 소분
"파티원 구합니다"… 고물가 장기화에 대형마트·배달음식 소분

고물가 시대, 대형마트에서 상품을 나누거나 배달음식을 여러 사람이 소분하는 음식 나눔 모임이 생겨나고 있다. 그동안 창고형 대형마트 등에서 구매한 물품을 서로 나누는 형식은 자주 목격됐으나, 고물가 장기화에 일반 대형마트와 배달음식을 나누는 새로운 형식의 모임으로 진화하는 모습이다. 27일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과 SNS 등에는 대형마트부터 배달음식까지 다양한 분야의 소분 모임이 형성되고 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에서 구매한 상품을 N분의 1하는 형식의 소분 모임이 중심이다. 설명 글에는 "각종 마트와 온라인 쇼핑몰에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

  • ‘3칸 굴절차량’ 실제 도로주행도 무난히 통과 ‘3칸 굴절차량’ 실제 도로주행도 무난히 통과

  • ‘초단기 계약, 임금 꼼수’…아파트경비원 처우 개선 촉구 ‘초단기 계약, 임금 꼼수’…아파트경비원 처우 개선 촉구

  •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