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 입단 서영재, 대전팬들과 하루 빨리 만나고 싶다

  • 스포츠
  • 대전시티즌

대전하나시티즌 입단 서영재, 대전팬들과 하루 빨리 만나고 싶다

  • 승인 2020-06-30 14:02
  • 수정 2021-05-02 02:20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clip20200630134951
대전하나시티즌이 독일 분데스리가 출신 유망주 서영재와 입단 합의를 마치고 공식 영입을 발표했다. (연합뉴스)
대전하나시티즌에 입단 확정을 지은 서영재가 입단 소감을 전했다. 시티즌은 지난 27일 독일 분데스리가 출신 유망주 서영재와 입단 합의를 발표하고 "시즌 종료 후 메디컬테스트 등 국내 절차를 거쳐 팀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알린 바 있다.

서영재는 공식 입단식에 앞선 인터뷰에서 "대전하나시티즌에서 함께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매우 설레고 기대된다.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두 배, 세배로 노력하겠다"며 "K리그에서는 첫 도전인데 어느 리그든 치열하고, 강한 경쟁이 필요하다. 최선을 다해서 경쟁력 있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영재는 K리그 1 구단에서도 눈독을 들였던 재원에다. 2부리그 대전을 선택한 배경에 대해 "다른 몇 팀들과도 이야기가 있었는데 시즌 초반이다 보니 시간을 갖고 이야기하자 할 때, 대전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영입 의지를 보여줬다"며 "올 시즌 K리그1 승격을 노리는 중요한 시기인데 목표 달성을 위해 나를 꼭 필요한 선수로 생각해 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이 팀에서 목표 달성을 위해 꼭 함께해보고 싶다는 강한 의지가 생겼던 것 같다"고 강조했다.

5년이라는 긴 시간을 유럽에서 보낸 서영재의 경험은 어린 선수가 많은 대전에게도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서영재의 주 포지션인 측면수비에 힘을 불어넣을 보인다. 서영재는 "정말 뛰어난 선수들이 많이 있는데, 그들도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하고 있다"며 "항상 철두철미하게 몸 관리를 하고 긴장감을 가져야 한다는 점을 가장 많이 느꼈다. 경험과 배움을 토대로 K리그에서 잘 적응해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투박하고 스피드한 축구스타일, 선후배 간 유대관계, 지도자와 선수 간의 마찰까지 서영재에게 K리그는 낯설기만 하다 서영재는 "한국 프로 무대는 첫 경험이라 훈련, 경기 그리고 생활적인 면에서 모든 것이 낯설 텐데 빠른 적응을 위해 감독님, 코치님, 동료 선수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어야 할 것 같다"며 "내가 배워야 하고 도움을 받아야 되는 상황인 만큼 더 적극적으로 먼저 다가갈 것이다. 하루 빨리 함께 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시즌 중반 합류가 부담 될 수 있다는 우려에는 "일단은 팀에 녹아드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 팀의 플레이 스타일 그리고 나에게 주어진 역할을 100% 수행할 수 있도록 많은 분들과 대화할 것"이라며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배우려는 자세가 가장 중요한 것 같고 좋은 코칭스태프와 동료들이 있으니 빨리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선홍 감독의 각별한 관심에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서영재는 "벌써 많은 시간이 지났는데도 지금까지 관심을 가져주셔서 매우 감사하다. 감독님은 축구 선수로도 감독으로도 많은 업적을 이루신 분이다. 함께할 수 있어 개인적으로 매우 영광이며 내가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으로 감독님의 믿음에 응답해 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대전 팬들과 시민들에 드리는 각오에 대해 "아직 경기장에서 인사드리지 못해 아쉽지만 하루 빨리 만나 뵙고 싶다"며 "컨디션을 빨리 끌어올리고 열심히 동료들과 훈련해서 기대가 확신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인터뷰를 마무리 했다.
금상진 기자 jodp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 불당중 폭탄 설치 신고에 '화들짝'
  2. 의정부시 특별교통수단 기본요금, 2026년부터 1700원으로 조정
  3. 대전방산기업 7개사, '2025 방산혁신기업 100'선정
  4. "온기 페스티벌" 양산시, 동부 이어 서부 양산서 13일 축제 개최
  5. 대전충남통합 추진 동력 확보... 남은 과제도 산적
  1. "신규 직원 적응 돕는다" 대덕구, MBTI 활용 소통·민원 교육
  2. 중도일보, 목요언론인상 대상 특별상 2년연속 수상
  3. 대전시, 통합건강증진사업 성과공유회 개최
  4. [오늘과내일] 대전의 RISE, 우리 지역의 브랜드를 어떻게 바꿀까?
  5. 대전 대덕구, 와동25통경로당 신축 개소

헤드라인 뉴스


`벌써 50% 돌파`…대전 둔산지구 통합 재건축 추진준비위, 동의율 확보 작업 분주

'벌써 50% 돌파'…대전 둔산지구 통합 재건축 추진준비위, 동의율 확보 작업 분주

대전시의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안이 최근 공개되면서, 사업대상지 내 통합 재건축을 추진하는 아파트 단지들이 선도지구 선정을 위한 동의율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8일 지역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대전 둔산지구 통합14구역 공작한양·한가람아파트 단지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는 최근 다른 아파트 단지 대비 이례적인 속도로 소유자 동의율 50%를 넘겼다. 한가람은 1380세대, 공작한양은 1074세대에 이른다. 두 단지 모두 준공 30년을 넘긴 단지로, 통합 시 총 2454세대 규모에 달한다. 공작한양·한가람아파트 단지 추진준비위는 올해..

[충남 소상공인 재기지원] 위기의 소상공인 다시 일어서다… 경영·디지털·저탄소 전환까지 `맞춤형 종합지원`
[충남 소상공인 재기지원] 위기의 소상공인 다시 일어서다… 경영·디지털·저탄소 전환까지 '맞춤형 종합지원'

충남경제진흥원이 올해 추진한 소상공인 지원사업은 경영개선부터 저탄소 전환, 디지털 판로 확대, 폐업 지원까지 영역을 넓히며 위기 대응체계를 강화했다. 매출 감소와 경기 둔화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경영지원금을 지급하고 친환경 설비 교체와 온라인 마케팅 지원 등 시장 변화에 맞춘 프로그램을 병행해 현장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진흥원의 다양한 지원사업의 내용과 성과를 점검하며 충남 소상공인 재기지원 우수사례를 살펴본다. <편집자 주> 충남경제진흥원이 경영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구제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시스템..

유성복합터미널 1월부터 운영한다
유성복합터미널 1월부터 운영한다

15여년 간 표류하던 대전 유성복합터미널이 1월부터 운영 개시에 들어간다. 8일 대전시에 따르면 유성복합터미널의 준공식을 29일 개최한다. 유성광역복합환승센터 내에 조성되는 유성복합터미널은 총사업비 449억 원을 투입해, 대지면적 1만5000㎡, 연면적 3858㎡로 하루 최대 6500명이 이용할 수 있는 규모로 건립된다. 내년 1월부터 서울, 청주, 공주 등 32개 노선의 시외 직행·고속버스가 운행되며, 이와 동시에 현재 사용 중인 유성시외버스정류소 건물을 리모델링해 4월까지 정비를 완료할 예정이다. 터미널은 도시철도 1호선과 BR..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 알록달록 뜨개옷 입은 가로수 알록달록 뜨개옷 입은 가로수

  •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