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울렛 대전점에서 지역화폐 온통대전 일부 사용 '혼선'

  • 경제/과학
  • 유통/쇼핑

현대아울렛 대전점에서 지역화폐 온통대전 일부 사용 '혼선'

지난달 24일부터 7일까지 일부매장에서 결제
"사용된다" 온라인 후기까지 우후죽순 올라와
민원 다수 발생하자 대전시 1일부터 결제 차단
"결제된 캐시백 건은 적절한 조치 검토할 것"

  • 승인 2020-07-02 17:29
  • 신문게재 2020-07-03 2면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2020062301001965300078401
대형상설매장으로 분류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일부 매장에서 지역화폐인 '온통대전'이 일주일 동안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전시는 현대아울렛 온통대전 결제를 차단하고 결제된 캐시백 건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백화점과 함께 수수료 임대형 매장이 대다수인 아울렛에선 온통대전을 사용할 수 없다. 다만 개인사업자가 따로 입점한 형태라면 가능하지만, 현대아울렛 점포 계약 방식을 살펴본 결과 사용이 가능한 곳은 없었다.

민원인들에 따르면, 아울렛 프리 오픈 날이던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7일 동안 온통대전이 사용됐다. 주로 의류매장에서 사용돼 소비자들의 혼란을 줬다.

이와 함께 블로그나 SNS를 통해 '현대아울렛에서 온통대전 사용이 가능했다'는 후기가 우후죽순 업로드되면서 사용 여부에 대한 민원이 쏟아졌다.

대전시는 선불카드는 막혀있었지만, 체크카드는 막지 못해 일부가 결제된 것이 맞다며 온통대전 사용처 사각지대 발생을 인정했다.

시 관계자는 "민원이 발생하면서 1일부터 결제를 차단했다. 현대아울렛은 상설할인점으로 등록돼 있어 시스템적으로 걸러내지 못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통대전은 통상 카드 결제 시스템이 등록된 업종이나 지역에 따라서 사용처를 제한한다. 현대아울렛은 대전 상설할인점포로 등록돼 있어 결제가 이뤄졌던 셈이다. 대행사는 사용오류라는 입장이나, 결과적으로 사각지대를 차단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30대 주부 김민지 씨는 "온통대전을 사용하면서 캐시백이 되는 재미가 쏠쏠하다. 지역경제도 살리고 캐시백으로 즉시 돌아오는 시스템도 좋다"며 "다만, 사용처에 대한 적극적인 시나 점포의 홍보가 필요할 것 같다"고 조언했다.

지역화폐를 담당하는 대전시 소상공인과에서도 꾸준한 정비가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했다.

시 관계자는 "현대아울렛 결제를 막지 못한 것은 우리 불찰이다. 출시 후 발행액이 점차 늘고 있는데, 사용 가능한 곳과 불가능한 곳에 대한 정비를 꾸준히 진행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비자들을 위해 다양한 점포에 결제를 열어두면 좋겠지만, 지역경제를 살리자는 본래 취지가 있으므로 사용처 확인을 다시 한번 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온통대전은 출시 50일을 갓 넘긴 가운데 발행액이 1000억 원을 돌파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계룡시, 8월 1일 ‘2026 팥빙수 축제’ 개최
  2. 중수청 수사인력 충원 윤곽나오나… 대전중수청 직급별 인원은 아직
  3. 장윤기 사건 후속 전수조사 대전서 1건… 제한된 조사방식 한계
  4. 대전 중소병원 신축·확장 등 변화 잇달아…31년 전통 연합정형외과 '변화'
  5. [독자권익위원 칼럼] 클래리티 법안과 스테이블 코인
  1. ‘더위 조심하세요’
  2. 목원대 동문 웹툰, '김부장'·'광장' 잇단 흥행으로 경쟁력 입증
  3. AI로 연구하고 발표까지…대전과학고 융합 탐구 캠프 운영
  4. 국세청, K-주류 세계화… 국가대표 술, 해외 진출 지원
  5. 청년 목소리 정책에 담는다... 환경·에너지정책 소통 간담회

헤드라인 뉴스


`세종=행수` 합헌 전환점 맞나…"이 대통령도 합헌 결정 기대"

'세종=행수' 합헌 전환점 맞나…"이 대통령도 합헌 결정 기대"

2004년부터 22년간 제자리걸음인 '행정수도 이전' 위헌 논란, 올해는 끊어낼 수 있을까. 허허벌판 그 자체에서 우여곡절 끝에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성장한 세월은 합헌의 문턱을 가깝게 하고 있다. 43개 중앙행정기관과 15개 국책연구기관 이전이 마무리됐고, 앞으로 7년 이내 대통령 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시대도 열리기에 충분한 명분도 갖췄다. 정치권과 학계의 인식도 부정과 중립에서 긍정으로 점점 바뀌어 가고 있다. 위헌 논란 극복의 선결 조건은 하반기 국회에서 행정수도특별법이 제정되는 데 있다. 이후 다시 위헌 시비에 휘말려도, 합..

충청서 첫 성적표 받는 與 당권주자들…충청 현안 해결 약속할까
충청서 첫 성적표 받는 與 당권주자들…충청 현안 해결 약속할까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첫 순회경선지인 충청권 순회경선을 하루 앞둔 가운데 당권 주자들의 시선이 충청권으로 쏠리고 있다. 김민석·정청래·송영길 후보가 연일 충청권을 찾으며 당심 공략에 나선 가운데 지역에서는 이번만큼은 실질적인 현안 해결로 이어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민주당은 8월 1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2026 대전광역시당 정기당원대회'와 '당대표·최고위원 후보자 충청권 순회경선 합동연설회'를 잇따라 개최한다. 앞서 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간 충청권 권리당원 투표를 진행해 1일에 충청권 투표 결과와 함께 대전..

집중호우 뒤 폭염 덮친 밥상… 충청권 잎채소값 `껑충`
집중호우 뒤 폭염 덮친 밥상… 충청권 잎채소값 '껑충'

7월 중순 집중호우에 이어 폭염까지 겹치면서 잎채소를 중심으로 농산물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특히 이번 집중호우로 전국 농작물 침수 피해가 충청권에 집중된 만큼 지역 산지의 생산 차질이 이어지며 당분간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전국 평균 소매가격 기준 청상추(100g)는 1567원으로 한 달 전(1083원)보다 약 44.7% 올랐다. 열무(1㎏)는 3195원으로 전월(2323원) 대비 37.5% 상승했고, 오이(10개)는 1만66..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한성숙 총리, ‘충청권을 반도체 성장축으로’ 한성숙 총리, ‘충청권을 반도체 성장축으로’

  • 민선9기 재정혁신 발표하는 허태정 대전시장 민선9기 재정혁신 발표하는 허태정 대전시장

  • ‘더위 조심하세요’ ‘더위 조심하세요’

  • ‘여름 휴가 떠납니다’ ‘여름 휴가 떠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