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사업단' vs '코오롱' 대전 동구 삼성 1구역 수주전 돌입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대림사업단' vs '코오롱' 대전 동구 삼성 1구역 수주전 돌입

오는 4일 1차 시공사 설명회 열려
"오랜 홍보활동… 대림사업단 유리" 전망

  • 승인 2020-07-02 17:29
  • 수정 2020-07-02 18:35
  • 신문게재 2020-07-03 6면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2020041401001332100053211
대전 동구 삼성 1구역 수주를 위한 건설사들의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어느 건설사가 사업권을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정비업계에선 입찰에 참여한 대림건설과 고려개발 컨소시엄(대림사업단)과 코오롱건설의 팽팽한 경쟁이 예상된다면서도 오랫동안 홍보활동을 펼쳐온 대림사업단이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지역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전 동구 삼성1구역 재개발 조합이 2차 시공사 경쟁은 대림사업단과 코오롱글로벌 2파전 구도가 형성됐다. 앞서 조합이 1차 입찰을 진행할 당시 대림산업과 고려개발이 손을 잡은 컨소시엄만이 응찰해 유찰된 바 있다.

2차 유찰을 피하게 된 조합은 시공사 선정 절차인 시공사 설명회를 7월 4일 연다. 이날 대림사업단과 코오롱건설은 조합원들에게 전반적인 계획과 평당 공사금액 등 사업조건을 제시할 예정이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대림사업단과 코오롱건설 모두 쟁쟁한 건설사라 팽팽한 경쟁이 예상되지만, 대림사업단이 오래 전부터 조합원들과 접촉해왔다는 점에서 유리하다고 여겨진다"며 "코오롱이 저렴한 공사비, 조합원 특별제공 품목 등 좋은 조건을 제시한다면 달라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조합관계자는 "역시 뚜껑은 열어봐야 알 수 있다"며 "조합원들을 위한 최고의 조건을 제시한 곳이 시공사로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조합은 오는 11일 2차 시공사 설명회를 진행한 뒤 시공사 선정 총회를 개최, 선정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삼성 1구역 재개발 사업은 대전 동구 대전천동로 618(삼성동) 일원 7만3399㎡에 지하 4층~지상 49층 규모의 공동주택 1622세대(임대 84세대 포함)와 오피스텔 210실 등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한편, 삼성 1구역 재개발 조합은 코로나 감염 우려에 따라 야외에서 시공사 설명회를 진행한다. 장소는 빌라맨션아파트 주차장이며 오후 2시부터 시공사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조규호 삼성1구역 조합장은 "손 소독제 비치. 간격 두기와 철저한 방역 후 설명회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밀양시 홍보대사, 활동 저조 논란
  2. [2025 국감] "출연연 이직 대책 마련 시급… 연봉보단 정년 문제"
  3. 응원하다 쓰러져도 행복합니다. 한화가 반드시 한국시리즈 가야 하는 이유
  4. 대전에서 날아오른 한화 이글스…19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성공
  5. "대전 컨택센터 상담사님들, 올 한해 수고 많으셨습니다"
  1. 유등교 가설교량 안전점검
  2. 유성구장애인종합복지관, 여성 장애인들 대상 가을 나들이
  3. 김태흠 충남도지사, 일본 오사카서 충남 세일즈 활동
  4. 박경호 "내년 지선, 앞장서 뛸 것"…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도전장
  5. "행정당국 절차 위법" vs "품질, 안전 이상없어"

헤드라인 뉴스


대전시 국감서 `0시 축제` 예산 둘러싸고 격돌

대전시 국감서 '0시 축제' 예산 둘러싸고 격돌

2년 연속 200만 명이 다녀간 대전시 '0시 축제' 운영 재정을 둘러싸고 여당 의원과 보수야당 소속인 이장우 대전시장이 24일 뜨겁게 격돌했다. 이날 대전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대전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선 민간 기부금까지 동원 우회 재정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 광역단체장인 이 시장은 자발적 기부일 뿐 강요는 아니라고 해명하면서 여당 주장에 대해 정면 반박했다. 민주당 한병도 의원(익산을)에 따르면 3년간 0시 축제에 투입된 시비만 124억 7000만 원, 외부 협찬 및 기부금까지 포함..

[갤럽] 충청권 정당 지지도… `더불어민주당 51%, 국민의힘 29%`
[갤럽] 충청권 정당 지지도… '더불어민주당 51%, 국민의힘 29%'

충청권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21~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대전·세종·충청에서 더불어민주당은 51%, 국민의힘은 29%를 기록했다. 이어 개혁신당 4%, 조국혁신당 2%, 진보당 1%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14%에 달했다. 전국 평균으론 더불어민주당 43%, 국민의힘 25%, 조국혁신당 3%, 개혁신당 2%, 진보당 1%, 기본소득당 0.2%, 사회민주당 0.1%, 무당층 25%로 조사됐다. 충청권에서 이재명 대통령 직무수..

[기획] `가을 정취 물씬` 자연이 살아 숨쉬는 충남의 생태명소
[기획] '가을 정취 물씬' 자연이 살아 숨쉬는 충남의 생태명소

자연의 아름다움과 생태적 가치를 고스란히 간직한 충남도의 명산과 습지가 지친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는 힐링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청양 칠갑산을 비롯해 예산 덕산, 공주 계룡산, 논산 대둔산, 금산 천내습지까지 각 지역은 저마다의 자연환경과 생태적 특성을 간직하며 도민과 관광객에게 쉼과 배움의 공간을 제공한다. 가을빛으로 물든 충남의 생태명소를 알아본다.<편집자 주> ▲청양 칠갑산= 해발 561m 높이의 칠갑산은 크고 작은 봉우리와 계곡을 지닌 명산으로 자연 그대로의 울창한 숲을 지니고 있다. 칠갑산 가을 단풍은 백미로 손꼽는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시 국감…내란 옹호 놓고 치열한 공방 대전시 국감…내란 옹호 놓고 치열한 공방

  • 유등교 가설교량 안전점검 유등교 가설교량 안전점검

  • ‘자랑스런 우리 땅 독도에 대해 공부해요’ ‘자랑스런 우리 땅 독도에 대해 공부해요’

  • 상서 하이패스 IC 23일 오후 2시 개통 상서 하이패스 IC 23일 오후 2시 개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