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곡초, 원격 진로특강… 코로나19에도 진로찾기는 계속된다

  • 사회/교육
  • 교육/시험

반곡초, 원격 진로특강… 코로나19에도 진로찾기는 계속된다

'꿈ㆍ끼 찾아 떠나는 진로여행' 줌 원격특강
학생 사전 수요조사 통해 아나운서·PD 초청

  • 승인 2020-07-05 10:04
  • 수정 2020-08-29 12:04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진로
연규옥 아나운서가 줌을 활용해 원격 특강을 하는 모습(사진 왼쪽)과 서울의 김용균PD와 세종의 반곡초 학생들 간 원격 특강을 하는 모습.

코로나19로 대면 수업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온라인 수업에 활용되는 줌(Zoom)을 활용해 원격 진로특강을 연 학교가 있다.

세종특별자치시 반곡초등학교는 지난 2일과 3일 이틀간 전교생 800여 명을 대상으로 '꿈·끼 찾아 떠나는 진로여행' 행사를 진행했다.

 

반곡초등학교는 통합적 사고력 키우기를 비롯해 감수성을 기르는 문화예술교육, 진로체험교육 등 교육목표를 지향하며, 세종시 시청대로 468에 있다.



이번 진로특강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의 일환으로 줌을 활용한 원격 수업 방식으로 운영됐다.

반곡초는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학생들의 요구가 높은 진로 관련 강사로 CJB 연규옥 아나운서,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의 김용균 PD를 초빙했다.



먼저, 연규옥 아나운서는 지난 2일 반곡초를 방문해 학생들에게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원격 특강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궁금한 점들을 채팅을 통해 전달했고 연 아나운서는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 후 몇 개의 반을 직접 방문해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어 3일에는 김용균 PD와의 특강이 서울과 세종의 반곡초 간에 쌍방향 원격수업 방식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가장 애착이 가는 연출 프로그램이 무엇인지, PD라는 직업에 대한 설명과 연예인과 함께 하는 일에 관한 궁금증 등을 채팅으로 질문했다.

김시우 학생(2학년)은 "TV에서만 보던 아나운서를 직접 보니 신기했고, 말을 많이 하는 직업이라서 힘들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고, 안소민 학생(3학년)은 "궁금한 점을 묻고 답하는 시간이 있어 다양한 직업에 대해 폭넓게 알게 됐다"라고 말했다.

김명숙 반곡초등학교장은 "코로나 상황에서도 학생들의 진로탐색은 멈출 수 없다는 생각에 학생들이 궁금해하는 직업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줌을 활용한 원격 진로특강으로 준비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직업체험의 기회를 제공하여 학생들의 진로탐색 및 진로설계 능력 향상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와 5개구, '시민체감.소상공인 활성화' 위해 머리 맞대
  2. 세종시 '학교급식' 잔반 처리 한계...대안 없나
  3. [한성일이 만난 사람]여현덕 KA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인공지능(AI) 경영자과정 주임교수. KAIST-NYU 석좌교수
  4. 인도 위 위협받는 보행자… 충남 보행자 안전대책 '미흡'
  5. 세종시 도담동 '구청 부지' 미래는 어디로?
  1. 세종시 재정 역차별 악순환...보통교부세 개선 촉구
  2. 대전 교육공무직 파업에 공립유치원 현장도 업무공백 어려움
  3. 더이상 세종시 '체육 인재' 유출 NO...특단의 대책은
  4. [인터뷰]"지역사회 상처 보듬은 대전성모병원, 건강한 영향력을 온누리에"
  5. 세종시 교통신호제어 시스템 방치, 시민 안전 위협

헤드라인 뉴스


李대통령 대전충남 與의원 19일 만난다…통합 로드맵 나오나

李대통령 대전충남 與의원 19일 만난다…통합 로드맵 나오나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대전 충남 의원들이 18일 전격 회동, 두 시도 통합을 위한 로드맵이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이 대통령이 직접 나서면서 국가균형발전과 수도권 일극체제 극복을 위한 맞춤형 처방전으로 대전 충남 통합을 애드벌룬 띄우는 것이다. 그동안 국민의힘 주도로 이 사안을 주도해 왔다면 이제는 정부 여당 까지 논의가 확장하는 것인 내년 지방선거 전 통합을 위한 초당적 합의가 이뤄질 지 주목된다. 17일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1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전·충남 국회의원들과 오찬 회동을 갖는다...

대전에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 글로벌 AX 혁신도시 거듭
대전에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 글로벌 AX 혁신도시 거듭

대전이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을 통해 '글로벌 AX(인공지능 전환) 혁신도시'로 거듭난다. 대전시와 한남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KT, 비케이비에너지(주), ㈜엠아르오디펜스는 17일 '한남대 AX 클러스터 및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전 세계적으로 AI 기술 경쟁이 격화됨에 따라 GPU 거점센터 구축을 통해 연구기관과 AI 전문기업을 지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거점센터는 한남대 캠퍼스 부지 7457㎡ 규모에 2028년까지 건립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

④ 대전 웹툰 클러스터 `왜 지금, 왜 대전인가?`
④ 대전 웹툰 클러스터 '왜 지금, 왜 대전인가?'

대전시는 오랜 기간 문화 인프라의 절대적 부족과 국립 시설 공백 속에서 '문화의 변방'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민선 8기 이장우 호(號)는 이 격차를 메우기 위해 대형 시설과 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확충 사업을 펼쳤지만, 대부분은 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민선 8기 종착점을 6개월 앞두고 문화분야 현안 사업의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대전시가 내세운 '일류 문화도시' 목표를 실질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한 인프라 확충보다는 향후 운영 구조와 사업화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중도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