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의 '정립 문적'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지정 예고

  • 전국
  • 충북

옥천군의 '정립 문적'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지정 예고

옥천 출신의 정립 선생이 남긴 고문서 4점

  • 승인 2020-07-05 10:10
  • 이영복 기자이영복 기자
옥천군은 향토전시관 소장중인 '정립 문적'이 충청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예고 됐다고 3일 밝혔다.

향토사학인 정수병 씨(86, 동이면 적하리)가 기증한 정립 문적은 옥천 출신의 정립 선생이 남긴 고문서 4점으로, 고암기(1586∼1592년, 일기)와 개명첩, 교첩, 교지이다.



동이면 적하리 거주하는 정수병 씨는 정립 선생의 11대 후손으로 1990년대 당시 향토전시관에 일기 등 관련 자료를 기증했다.

정립 문적은 개인의 생활사뿐만 아니라 당시의 지역문화 및 정치상황 등 포괄적이고 다양한 사회현상과 변화 등을 짐작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서 충청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예고 되었다.(사진)



개명첩
정립1554∼1640)은 옥천 출신으로 본관은 하동, 호는 고암이다. 1579년(선조 12) 진사시에 합격하였고, 진해현감·경상도도사를 거쳐 1623년(인조 1) 춘추관기주관 겸 교리와 정랑·군자감정·판사 등을 역임하였다.

임진왜란 때에는 조헌·이충범 등과 함께 의병을 일으켜 군량미를 보급하였고 정묘호란 때에는 김장생의 휘하에서 의병 활동을 하였다.

'고암기'는 1586년부터 1592년까지 정립 선생의 일기로, 임진왜란이 발발한 1592년까지의 기록을 포함하고 있으며, 다수의 충청관련 지역명 및 역사인물 이름이 등장하고 있어 당시 충청지역의 생활 및 정치, 전란과 관련된 풍부한 정보를 포함하고 있다. 옥천=이영복 기자 pungluiin@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경찰 인력난에 승진자도 저조… 치안공백 현실화
  2. 대전시와 5개구, '시민체감.소상공인 활성화' 위해 머리 맞대
  3. 세종시 '학교급식' 잔반 처리 한계...대안 없나
  4. [한성일이 만난 사람]여현덕 KA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인공지능(AI) 경영자과정 주임교수. KAIST-NYU 석좌교수
  5. 세종시 재정 역차별 악순환...보통교부세 개선 촉구
  1. 세종시 도담동 '구청 부지' 미래는 어디로?
  2. 더이상 세종시 '체육 인재' 유출 NO...특단의 대책은
  3. 세종시 교통신호제어 시스템 방치, 시민 안전 위협
  4.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5. 세종시 '공동캠퍼스' 미래 불투명...행정수도와 원거리

헤드라인 뉴스


전기 마련된 대전충남행정통합에 이재명 대통령 힘 실어줄까

전기 마련된 대전충남행정통합에 이재명 대통령 힘 실어줄까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으로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새로운 전기를 맞은 가운데 17일 행정안전부 업무보고에서 다시 한번 메시지가 나올지 관심이 높다. 관련 발언이 나온다면 좀 더 진일보된 내용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역대 정부 최초로 전 국민에 실시간 생중계되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의 2주 차 부처 업무보고가 16일 시작된 가운데 18일에는 행정안전부 업무보고가 진행된다. 대전과 충남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이 대통령이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대한 추가 발언을 할지 관심을 두고 있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이전에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하기 위해..

[기획시리즈] 2. 세종시 신도시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2026년은?
[기획시리즈] 2. 세종시 신도시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2026년은?

2026년 세종시 행복도시 신도시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을까.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이 지난 12일 대통령 업무보고를 거치며, 내년 청사진을 그려냈다. 이에 본지는 시리즈 기사를 통해 앞으로 펼쳐질 변화를 각 생활권별로 담아내고자 한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1. 행정수도 진원지 'S생활권', 2026년 지각변동 오나 2. 신도시 건설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변화 요소는 3. 정부세종청사 품은 '1~2생활권', 내년 무엇이 달라지나 4. 자족성장의 거점 '3~4생활권', 2026년 던져진 숙제..

‘의료 격차 해소·필수의료 확충’ 위한 지역의사제 국무회의 의결
‘의료 격차 해소·필수의료 확충’ 위한 지역의사제 국무회의 의결

의사가 부족한 지역에서 10년간 의무적으로 복무하는 소위, ‘지역의사제’ 시행을 위한 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출산과 보육비 비과세 한도 월 20만원에서 자녀 1인당 20만원으로 확대하고, 전자담배도 담배 범위에 포함해 규제하는 법안도 마찬가지다.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54회 국무회의에서는 법률공포안 35건과 법률안 4건, 대통령령안 24건, 일반안건 3건, 보고안건 1건을 심의·의결했다. 우선 지역 격차 해소와 필수의료 확충,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지역의사의 양성 및 지원 등에 관한 법률공포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 `족보, 세계유산으로서의 첫 걸음` '족보, 세계유산으로서의 첫 걸음'

  •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