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업기술원, 원예·축산 스마트팜 시범사업 인기

  • 전국
  • 충북

충북농업기술원, 원예·축산 스마트팜 시범사업 인기

ICT활용 온실·축사 원격제어…생산성 15% 증가, 노동력 26% 절감

  • 승인 2020-07-05 10:18
  • 오상우 기자오상우 기자
충북도농업기술원은 비닐하우스와 축사를 먼 거리에서도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팜 시범사업 추진 결과 생산성은 15% 증가하고, 노동력은 26% 감소했다고 5일 밝혔다.

스마트팜은 농작물을 재배하는 온실과 소·돼지 등을 사육하는 축사에 정보통신기술과 빅데이터 등을 접목한 지능화된 농장이다.

농업기술원은 지난해 외부환경 데이터 기반 스마트 양액공급 시범 등 원예분야 4종, 12개소와 무인로봇 활용 가축사양 시범 등 축산분야 5종, 18개소에 16억원을 투입해 시범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딸기, 토마토 등 원예분야 스마트팜 시범사업은 원격 환경제어 시스템, 센서, 폐쇄회로(CC)TV 등을 지원해 작물에 따라 노동력은 10.2~50.6% 감소했고, 소득은 13~25%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괴산군에서 시범사업을 추진한 한 농가는 "집에서 하우스까지 거리가 멀어 시간과 비용면에서 손해가 컸다"며 "스마트팜 시범사업을 통해 집에서 개폐기를 조절하고 농작물을 카메라로 확인하는 등 편리한 점이 많았고, 품질과 소득이 향상됐다"고 말했다.

축산분야의 소 번식관리시스템을 활용한 시범사업은 6개 시·군에서 추진한 결과 수태율이 81.5%로 일반농가 대비 7.3% 증가했고, 소득은 11.9%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무인로봇을 활용한 한우 비육우 자가배합 사료급여시스템 사업은 일반농가 대비 경영비가 8% 감소했고, 1+ 이상 육질 출현율이 16% 증가됐다.

이상찬 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은 "스마트팜에 대한 농가의 인식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관련 신기술이 농가에 신속히 보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오상우 기자 osws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우승 겨냥한 한화이글스 응원전 대전이 '들썩'…야구장에 7천명 운집
  2. [2025 국감] R&D 예산 삭감 여파·포스트 PBS 대응 등 과기계 현안 점검
  3. '아쉬운 첫 출발'…한화 이글스, 한국시리즈 1차전 LG 트윈스에 패배
  4. [대전시 국감]농수산물시장 도매법인과 하역노조 갈등 수면 위
  5. [르포] 한남대 학생이 체험한 행복동행 힐링축제
  1. [월요논단] 대전체육 역대 최고 성적, 최고 흥행
  2. 대전 동구, '2025 대전 동구동락 축제'… 3년 연속 흥행
  3. [대입+] 의대 쏠림 꺾이고 이공계 부상하나… 과기원 수시 지원 5년 새 최고치
  4. [2025 함께 가는 행복동행 힐링축제]"전국 최고 사회복지 서비스에 감사"
  5. 선생님과 함께 'STEP UP'…대전대화초 학생별 맞춤형 수업 지원 눈길

헤드라인 뉴스


자운대 공간 재창조 사업, `수면 위로 언제 드러날까`

자운대 공간 재창조 사업, '수면 위로 언제 드러날까'

대전 서북권의 신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자운대 공간 재창조 사업'이 새 정부 출범 이후에도 수면 아래로 가라앉아 있어 지역사회의 적극적 관심이 요구된다. 27일 대전시에 따르면 자운대 공간 재창조 사업은 유성구 자운·신봉·방현·추목동 일원 약 555만㎡ 부지에 위치한 군사시설을 재배치하고 현대화하는 동시에, 확보된 유휴부지를 대전 서북권의 신성장 거점으로 개발하는 게 핵심이다. 사업 기간은 2030년까지며 추정 사업비는 3조 7000억 원이다. 자운대는 1992년부터 육군 교육사령부, 국군간호사관학교 등 21개 부대가 주둔해 있..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박경호·이은권·조수연` 3파전 승자는?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박경호·이은권·조수연' 3파전 승자는?

고(故) 이상민 위원장의 별세로 공석이 된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자리를 놓고 박경호, 이은권, 조수연 후보 간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모두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이끌 적임자임을 자처하며 지역 보수진영의 변화와 쇄신을 약속한 가운데 투표권을 쥔 대의원들의 표심이 누구에게 향할지 주목된다.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29일 대의원을 대상으로 시당위원장 선출 투표를 진행한다. 투표는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앞서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박경호(대덕), 이은권(중구), 조수연(서구갑) 당협위원장이 접수..

코스피 사상 첫 4000선 돌파… 4042.83원으로 마감
코스피 사상 첫 4000선 돌파… 4042.83원으로 마감

코스피 지수가 미중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으로 사상 첫 4000선을 돌파했다. 시가총액 기준 국내 증시 1위 삼성전자는 사상 최초로 '10만 전자'를 달성했고, SK하이닉스도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27일 코스피는 주간거래 종가 기준(오후 3시30분) 전 거래일 대비 101.24포인트(2.57%) 오른 4042.83에 장을 마쳤다. 장 시작과 함께 4000선을 돌파한 코스피는 빅테크 실적 기대감 등에 힘입어 상승 폭을 확대하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지난 6월 20일 3000선을 넘어선 지 약 4개월 만에 400..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코스피 지수 사상 첫 4000선 돌파…4042.83으로 마감 코스피 지수 사상 첫 4000선 돌파…4042.83으로 마감

  • 초겨울 날씨에 두꺼운 외투와 난방용품 등장 초겨울 날씨에 두꺼운 외투와 난방용품 등장

  • 19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대전 시민들 한화 응원전 ‘후끈’ 19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대전 시민들 한화 응원전 ‘후끈’

  • 2025 함께 가는 행복동행 힐링축제 성료 2025 함께 가는 행복동행 힐링축제 성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