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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시떡부터 꽃차, 연잎밥 까지 맛있는 건 다 모였다!
서천군이 지난 4일 농가형 가공사업장 매출 감소를 해결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를 위해 장항 송림산림욕장에서 주말장터를 개장했다.
장항 송림 주말장터는 산림욕장을 찾는 내방객을 대상으로 소규모 가공사업장 12개 업체가 생산한 농특산품을 홍보, 판매하는 사업으로 오는 10월까지 매주 토.일요일 운영된다.
개장 첫날 주말장터는 모시떡, 소곡주, 조청, 누룽지, 장류, 꽃차, 연잎밥 등 다양한 농산물 가공상품이 판매됐으며 중간 유통과정이 없어 저렴하고 높은 상품성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서천군농산물가공연구회 전진식 대표는 "참여 농가와 소비자가 모두 안전하고 즐거운 주말장터로 펼쳐지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천송림산립욕장은 충남 서천군 장항읍 송림리에 있는 산림욕장으로 해송 숲과 해안이 어우려져 경관이 수려하며, 서천군의 10대 청정구역의 하나로 꼽힌다.
해송 숲은 1㎞가 넘는 모래사장 뒤편에 긴 띠 모양으로 무성하고, 여름에도 숲 속에서는 냉기가 느껴질 정도로 시원하다. 숲 속에는 원두막과 들마루벤취 등 휴식시설과 운동시설이 있어 가족·단체 관광객이 많이 찾는다. 모래사장은 바닥이 단단한 것이 특징이어서 해변을 걷기에 좋다.
특히 이곳의 모래는 염분·철분·우라늄 성분이 풍부하여 피로회복과 신경통, 관절염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고려시대에 정2품 평장사를 지낸 두영철이 이곳에서 유배생활을 하다가 모래찜질로 건강을 회복한 뒤로 널리 알려졌으며, 지금도 매년 음력 4월 20일이면 '모래의 날'이라 하여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모래찜질을 한다.
서천=나재호 기자 nakij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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