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S를 잡아라..'대학.정치권 손잡았다'

  • 사회/교육
  • 교육/시험

RIS를 잡아라..'대학.정치권 손잡았다'

6일 대전 세종 충남 국회의원. 대학 총장 조찬회
정치권, 사업 선정 시까지 힘을 실어야 공감

  • 승인 2020-07-06 16:26
  • 수정 2021-05-05 16:04
  • 신문게재 2020-07-07 3면
  • 전유진 기자전유진 기자
대전세종충남지역 국회의원-대학총장 조찬회-1
1080억 원 규모의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지역혁신플랫폼사업, RIS)유치를 위해 대전·세종·충남 지역대학과 정치권이 손을 잡았다.

교육계 최대 재정사업 선정을 위해 정치권의 공감을 이뤄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지만 구체적 성과물 없이 선언적 자리에 그치지 않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앞으로 대학과 지자체, 정치권의 공조를 위해 단발성 행사보다는 정기적인 자리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6일 대전 대학가에 따르면 충남대를 비롯해 21개 지역 대학 총장·부총장과 대전·세종·충남에 지역구를 둔 국회의원 14명은 이날 국회에서 '대전·세종·충남 국회의원과 대학총장 조찬회를 갖고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의 선정을 위해 정치권과 지역사회가 협조하기로 뜻을 모았다.



지역 대학가의 최대 현안인 RIS 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간담회에서 이진숙 충남대 총장은 "대전·세종·충남 지역 대학들은 교육과 연구, 인재양성의 본연의 역할을 더해 지역 발전을 위한 혁신 플랫폼으로서의 책무를 수행하기를 요구받고 있다"며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의 선정과 실행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정치권을 비롯한 지역사회의 힘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은 "대전·세종·충남 지의 대학들은 국가 발전과 지역 발전, 인재양성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지역대학의 총장과 국회의원들이 지역 발전을 위해 지혜를 모으는 한편,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의 성공을 위해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대학과 지자체, 지역기업 등과 지역혁신 플랫폼을 꾸려 교육·취업 등 전반적인 정주 여건을 개선하도록 추진하는 RIS사업은 총 1080억 원 규모로 지역대학가의 최대 현안 사업으로 교육부는 빠르면 이달 중 복수형과 단수형에서 총 3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지역 대학가는 대전·충청 지역에서 지자체-대학 혁신 플랫폼을 처음 구상해 현실화한 만큼 사업안도 취지에 가장 적합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지역 국회의원들도 이번 사업의 당위성에 공감대를 형성하며 지역사회와 한 목소리를 낼 것을 다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충남대에서 지난주 현장실사가 이뤄진 후 이뤄진 자리였다는 점에서 다소 아쉽다는 지적이다.

21대 국회 개원 후 처음으로 대학총장과 지역 국회의원의 만남이 성사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지만, 대전, 세종, 충남 국회의원 20명 가운데 14명의 국회의원들만 참석했다는 점도 지역대학의 최대 현안 사업에 지역정치권의 관심이 적은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지역대 관계자는 "앞으로 정례적으로 정치권과 지역대학들의 만남을 갖기로 했다"면서 "정치권과 대학들이 처음으로 만남을 가졌다는 점 자체만으로 의미가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전유진 기자 brightbby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애터미 '사랑의 김장 나눔'… "3300kg에 정성 듬뿍 담았어요"
  2. 김해시, 2026년 노인일자리 7275명 확대 모집
  3. "철도 폐선은 곧 지역소멸, 대전서도 관심을" 일본 와카사철도 임원 찾아
  4. 전기차단·절연 없이 서두른 작업에 국정자원 화재…원장 등 10명 입건
  5. 30일 불꽃쇼 엑스포로 차량 전면통제
  1. 당진시, 신규 공무원 임용식 개최
  2. <인사>대전시
  3. 충남대-대전시 등 10개 기관, ‘반려동물 산업 인재 양성 업무협약’
  4. 대전시 제2기 지방시대위원회 출범
  5. 김태흠 충남지사, 천안아산 돔구장 건립 필요성·추진 의지 거듭 강조

헤드라인 뉴스


李정부 `공무원 복종의무` 삭제추진에 대전 관가 설왕설래

李정부 '공무원 복종의무' 삭제추진에 대전 관가 설왕설래

이재명 정부가 국가공무원법상 '공무원의 복종 의무'를 삭제하는 개정안을 입법예고 한 것을 둘러싸고 지역 관가에서 설왕설래가 뜨겁다. 일선 현장에선 76년 만에 독소조항 폐지 기대감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공직 문화 정착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 환영기류가 우세하다. 하지만, 지방자치단체장 일각에선 개정안 국회 통과 때 자칫 지휘체계가 휘청이면서 오히려 주민 불편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26일 대전 지역 공직사회에 따르면 인사혁신처가 전날 입법 예고한 국가공무원법 상의 '공무원의 복종 의무'를 삭제하는 개정안을 둘..

이번엔 반려동물 간식… 바이오 효소 들어간 꿈돌이 닥터몽몽 출시
이번엔 반려동물 간식… 바이오 효소 들어간 꿈돌이 닥터몽몽 출시

대전시는 26일 시청 응접실에서 대전관광공사, ㈜인섹트바이오텍과 함께 '꿈돌이 닥터몽몽' 출시를 위한 공동브랜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캐릭터 중심의 제품을 넘어 지역 재료·스토리·생산기반을 더 촘촘히 담아야 한다는 취지로 대전의 과학·바이오 정체성을 상품에 직접 반영하려는 시도다. 이번에 출시 준비 중인 '꿈돌이 닥터몽몽'은 인섹트바이오텍의 연구 포트폴리오로 알려진 자연 유래 단백질분해효소(아라자임) 등 바이오 효소 기술을 반려동물 간식 제조공정 단계에 적용해 기호성과 식감 등 기본 품질을 고도화한 것이 특징이다. 인섹..

안전상식 겨룬 초등생들의 한판…공주 대표 퀴즈왕 탄생
안전상식 겨룬 초등생들의 한판…공주 대표 퀴즈왕 탄생

열띤 경쟁 속에서 펼쳐진 공주시 어린이 안전골든벨이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25일 공주환경성건강센터에서 공주시와 중도일보가 주최·주관한 '2025 공주 어린이 안전골든벨'이 열렸다. 이날 행사는 안전에 취약한 어린이들이 안전 상식을 재밌는 퀴즈로 풀며 다양한 안전사고 유형을 학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74명의 공주지역 초등학생들이 대회에 참가해 골든벨을 향한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본 대회에 앞서 심폐소생술 교육이 먼저 진행되자 학생들은 교사의 시범을 따라가며 "이렇게 하는 거 맞나요?"라고 묻거나 친구에게 압박 리듬을 맞춰보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채비 ‘완료’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채비 ‘완료’

  •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행복한 시간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행복한 시간

  • 대전시의회 방문한 호치민시 인민회의 대표단 대전시의회 방문한 호치민시 인민회의 대표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