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2020년을 '유해야생동물 집중 포획의 해'로 정하고 전폭적인 포획 지원에 나선 성과다.
7일 금산군은 '유해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를 줄이기 위해 예산지원을 확대, '유해야생동물 집중 포획의 해'를 운영한 결과 개최 수 포획량이 전년 대비 5배 늘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농작물 피해 및 로드킬 사고로 농민들과 운전자에게 위협이 되는 멧돼지, 고라니 등 2개체를 목표로 포획에 집중한 결과 멧돼지의 경우 포획량이 전년 대비 월 10마리에서 월 100마리로 100% 증가했다.
고라니는 월 100마리에서 월 500마리로 50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인력 확충과 예산지원의 성과로 풀이된다.
군은 올해 피해방지단 인원을 30명에서 46명으로 확대 운영하고 포획에 따른 보상금 예산도 7000만 원에서 3억 원으로 상향했다.
또 주민 신고에 대해 적극 대응을 하는 등 유해조수 구제활동 지원에 힘을 쏟았다.
군 환경자원과 관계자는 "유해야생동물 포획량이 증가해 전기울타리 보조사업 신청도 줄고 농작물 피해도 최소화 및 야생동물 로드킬 건수 감소 효과가 있었다"며 "하반기 유해야생동물 포획을 위해 보상금 증액 등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주민 안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획된 야생동물은 위생적으로 처리 후 생활폐기물 위생매립장에 묻어 2차 전염병 예방에 대비하고 있다.
금산=송오용 기자 ccms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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