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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7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
앞서 노 비서실장은 서울 반포동 아파트 대신 자신의 고향이자, 국회의원 시절 지역구인 충북 청주 아파트를 매도해 거센 비판을 받아왔다. 노 비서실장은 8일 페이스북에 "가족의 거주 문제가 해결되는 대로 이달 내 서울 소재 아파트도 처분키로 했다"고 썼다.
노 비서실장은 청주 아파트 매각에 대해 "BH(청와대) 근무 비서관급 이상의 고위 공직자에게 1가구 1주택을 권고한데 따른 스스로의 실천이었고, 서울 소재 아파트에는 가족이 실거주하고 있는 점, 청주 소재 아파트는 주중대사, 비서실장으로 재직하면서 수년간 비워져 있던 점 등이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의도와 다르게 서울의 아파트를 남겨둔 채 청주의 아파트를 처분하는 것이 서울의 아파트를 지키려는 모습으로 비쳐 국민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했다.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 저 자신을 다시 한 번 돌아보고 엄격히 대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노 비서실장의 반포 아파트 처분은 민심이 더욱 악화될 경우 정권 전체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인식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송익준 기자 igjunb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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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 비서실장이 6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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