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영 장관 "출연연, 코로나19 이후 위기 대응 체계 마련하자"

  • 경제/과학
  • 대덕특구

최기영 장관 "출연연, 코로나19 이후 위기 대응 체계 마련하자"

'과학기술 기반 위기대응체계' 출연연 간담회
국가안전대진단 연계 표준연 연구실 점검도

  • 승인 2020-07-08 17:59
  • 신문게재 2020-07-09 3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출연연간담회 (4)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8일 "코로나19 극복과 함께 과학기술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이후의 사회에 미리 대비할 기반을 마련할 시기"라며 "분야별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 출연연이 발생 가능한 주요 위기 상황을 예측·정의하고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자"고 말했다.

최 장관은 이날 오후 대전 유성구 소재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서 열린 과학기술 기반 위기대응체계 관련 출연연 간담회 자리서 출연연의 역할을 강조하며 출연연 중심의 국가·사회 위기대응체계 구축 필요성을 피력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형목 한국천문연구원장을 비롯해 김장성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최희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장(KISTI)·박동준 한국식품연구원장·김복철 한국지질자원연구원·송창우 안전성평가연구소장·박원석 한국원자력연구원장·박현민 한국표준과학연구원장이 참여했다.

최 장관은 "출연연의 역할에 대해 생각해 봤다. 대학이나 기업은 하기 어려우나 출연연은 가능한 연구개발 과제가 있을 것"이라며 "국가가 필요로 하는 것, 기업을 도와주는 것,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것도 출연연의 몫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장 상용화가 가능하거나 실용적인 것만 하기를 바라지 않고 새로운 지식의 영역을 개척하는 것도 좋다"고 덧붙였다.



최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 앞서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내 연구실 안전 관리 현황을 살피며 연구실 안전을 강조하기도 했다.

연구원 지하 화학물질 취급 관리와 폐기물 보관 등 연구실 현황을 살펴본 최 장관은 '연구실안전법' 개정과 3차 추경에서 편성된 연구실 안전 시스템 고도화 등을 소개했다. 연구실 내 화학·물리적 위험요인 등 사고를 발생시킬 가능성이 있는 유해인자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해 안정정보 제공과 현장 맞춤형 안전 관리 체계 구축 계획도 설명했다. 임효인 기자

연구실 현장검사1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옛 파출소·지구대 빈건물 수년씩… 대전 한복판 중부경찰서도 방치되나
  2. <속보> 이상민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별세
  3. 항우연 곪았던 노노갈등 폭발… 과기연전 "우주항공청 방관 말고 나서야"
  4. 대전 상장기업, 사상 첫 시총 76兆 돌파
  5. 대전시, 통합돌봄시대 준비 본격화
  1. AI 시대 모두가 행복한 대전교육 위해선? 맹수석 교수 이끄는 미래교육혁신포럼 성료
  2. 대전농협, 농업 재해 피해 현장 방문
  3. 한밭수목원'정원 속에 피어난 야생화'축제 열린다
  4. [기고] 전화로 모텔 투숙을 강요하면 100% 보이스피싱!
  5. 세종시청 테니스부 존치… '남녀 4명' 축소 운영키로

헤드라인 뉴스


대전 생활폐기물 소각량 급증… 재활용률 줄고 매립량 전국 2위

대전 생활폐기물 소각량 급증… 재활용률 줄고 매립량 전국 2위

2050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국가적 목표 설정 및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상향 등 기후변화 대응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어 대전시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공공재활용시설이 필요해 보인다. 최근 대전연구원이 발표한 '대전시 폐기물부문 온실가스 발생 현황과 감축 방안'을 보면 대전시의 생활폐기물 소각량은 2022년 7만 9651.3톤으로 급증한 후 2023년 9만 6834.7톤까지 증가하는 등 증가 폭이 매우 크게 나타났다. 이는 2023년 기준 전국 광역시 중 4번째로 많은 것이다. 또한 대전시의 생활폐기물 매립..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가치 재확인… 개방 확대는 숙제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가치 재확인… 개방 확대는 숙제

조선시대 순성놀이 콘셉트로 대국민 개방을 염두에 두고 설계된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3.6km)'. 2016년 세계에서 가장 큰 옥상정원으로 기네스북에 오른 가치는 시간이 갈수록 주·야간 개방 확대로 올라가고 있다.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의 주·야간 개방 확대 필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주간 개방은 '국가 1급 보안 시설 vs 시민 중심의 적극 행정' 가치 충돌을 거쳐 2019년 하반기부터 서서히 확대되는 양상이다. 그럼에도 제한적 개방의 한계는 분명하다. 평일과 주말 기준 6동~2동까지 매일 오전 10시, 오후 1시 30분, 오후..

전국 대학 실험실 발생 사고 매년 200건 이상…4월 사고 집중 경향
전국 대학 실험실 발생 사고 매년 200건 이상…4월 사고 집중 경향

최근 3년간 대학 내 실험실에서 발생한 사고로 매년 200명 이상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문정복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시흥갑)이 한국교육시설안전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부터 2025년 8월까지 최근 3년간 전국 대학 연구실 사고로 총 607명의 부상자와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같은 기간, 대학 내 실험실 사고로 지급된 공제급여는 총 8억 5285만 원에 달한다. 특히 4월에 매년 사고가 집중되는 경향이 나타났다. 2023년 4월에 33명, 2024년 4월에 32명, 2..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빛으로 물든 보라매공원 빛으로 물든 보라매공원

  • 나에게 맞는 진로는? 나에게 맞는 진로는?

  • 유성국화축제 개막 준비 한창 유성국화축제 개막 준비 한창

  • 이상민 전 의원 별세에 정치계 ‘애도’ 이상민 전 의원 별세에 정치계 ‘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