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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체육회와 생활지도자들이 지난 4월 아우내은빛복지관을 찾아 방역활동을 펼쳤다. |
시체육회는 지난 3월 관내 공공제육시설 및 산하 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내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활동을 펼치기로 하고 생활체육지도자들을 중심으로 한 방제단을 구성했다.
이들 생활체육지도자등은 그동안 공공시설 및 공공체육시설 현장수업 등을 중심으로 체육활동을 해왔지만, 코로나 19로 인해 더이상 수업을 할 수 없게 되자 지역민들을 위한 봉사활동으로 대체키로 했다.
구성 당시 코로나 19에 감염된 확진자가 100명이 넘어서면서 시민들은 공포에 휩싸여 이들의 방역활동은 불안감을 조금이나마 떨치기에, 충분했다.
10일 현재 참여한 생활체육지도자들은 신방체육관, 인공암벽장, 경로당, 지역아동센터, 사회복지관, 태권도장, 킥복싱 도장, 체육 관련 협회 사무실, 운동경기장 등 무려 301곳의 방역을 마친 상태다.
이들은 여유시간을 나거나 요청이 있을 때는 개인업소나 일반가정도 마다하지 않고 소독을 펼쳐 근로자나 고객,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돕기도 했다.
이들은 최근에 30℃가 넘나드는 무더운 날씨 속 방진복과 마스크를 착용해 온몸에 땀띠까지 날 정도지만 코로나 19가 진정될 때까지 방역활동을 멈추지 않을 계획이다.
시 체육회 관계자는 “시간이 주어지거나 요청이 있을 시 개인시설뿐만 아니라 체육인의 발전을 위해 힘쓰는 체육관계자의 사업체도 방역했다”며 “근로자들이 방역을 통해 심리적 안정감을 갖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주)한미ENG를 운영하는 허점범 천안시 축구협회장은 “코로나 19가 한참 유행할 당시 천안시체육회와 생활체육지도자들이 방문해 방역활동을 펼쳐줘 감사했다”며 “앞으로도 천안시체육회가 시민과 함께하는 체육회로 더욱 발전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천안=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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