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위기를 기회로!' 포스트 코로나 대응에 나선다!

  • 전국
  • 태안군

태안군, '위기를 기회로!' 포스트 코로나 대응에 나선다!

9일 '포스트 코로나 대응 추진상황 보고회' 가져
코로나19 사태에 선제·능동적으로 대처

  • 승인 2020-07-12 00:17
  • 수정 2021-05-25 15:13
  • 김준환 기자김준환 기자
포스트 코로나19 대응 추진상황 보고 (2)
태안군이 지난 9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가세로 군수를 비롯한 각 실·과장 등이 모인 가운데 '포스트 코로나 대응 추진상황 보고회'를 가졌다. 사진은 추진상황 보고회 모습.



태안군이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경기침체가 확대되고 즉각적인 현장 대응을 위한 포스트 코로나 대책 마련에 나섰다.



특히, 군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언택트(Untact)' 시대가 본격화되고 4차 산업혁명이 가속화되면서 인공지능과 가상현실, 빅데이터, 원격의료 등 디지털 대전환이 가속화되고 '친환경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기존의 사회질서가 변하고 대·내외적인 상황이 급격한 변화가 예상되는 상황 속에서 지난 9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가세로 군수를 비롯한 각 실·과장 등이 모인 가운데 '포스트 코로나 대응 추진상황 보고회'를 가졌다.



군은 그동안 4개 지원반 35명으로 구성된 '포스트 코로나19 대응 추진단'을 운영해 방역, 단계적 군정업무 추진, 지역경제살리기, 사업발굴 등을 수행하고 있다.

군민의 안전을 위한 철저한 방역에 집중한 가운데 소상공인 긴급 생활안정자금, 실직자 등 긴급 생활안정자금, 지역고용대응 등 특별지원, 긴급재난지원금 등 다양한 직접 지원을 실시했다.

또 지역 경제 침체 회복 및 군민의 경제적 부담 해소를 위해 태안사랑상품권 확대 발행, 농기계 임대료 및 농작업료 감면, 상하수도요금 감면 등의 사업도 펼쳤다.

군은 4차 산업의 핵심인 무인기(드론)분야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태안 UV랜드 조성사업, 해양·항공 레저 클러스터 조성, 인공지능 연구센터 거점 단지 등 첨단 관련 산업을 유치하고, 해양헬스케어 복합단지 조성, 부남호 생태복원 등의 태안 미래 동력 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사태 이후 급속히 증가하는 캠핑객들을 태안전통시장 등으로 유입하고 지역 경기 부양을 위해 '태안사랑상품권 할인판매(10%할인)'와 코로나19 극복 희망일자리 사업에 30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가세로 군수는 "군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제적으로 대비해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앞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의 태안 미래를 준비함과 동시에 실제적으로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대응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트 코로나'는 포스트와 코로나19의 합성어로, 코로나19 극복 이후 다가올 새로운 시대·상황을 이르는 말이다. 2019년 12월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처음 발생해 전 세계로 확산된 코로나19는 사람들 간 대면접촉을 기피하는 언택트 문화의 확산, 원격교육 및 재택근무 급증 등 사회 전반에 큰 변화를 일으켰다. 포스트 코로나는 코로나19로 인해 일어난 이러한 변화들이 향후 우리 사회를 주도한다는 것이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조국혁신당 세종시당, '내홍' 뚫고 정상화 시동
  2. 대전서 개최된 전 세계 미용인의 축제
  3. 세종시, 2025년 '규제혁신+투자유치' 우수 지자체 영예
  4. 대전인자위, 지역 인력수급 변화·일자리 정책 방향 모색
  5. 제2회 국민통합포럼 국민주권정부의 성공조건과 국정리더십의 과제
  1. 보이스피싱에 속아 빼앗긴 3900만원 대전경찰이 되찾아줘
  2. '스포츠세종 포럼' 2025년 피날레...관광·MICE 미래 찾기
  3. 국립세종수목원, 지속 가능 경영...피나클 어워드 은상
  4. 가짜뉴스의 폐해와 대책 심포지엄
  5. 조상호 국정기획위원, 내란 척결 촉구....세 가지 대안 제시

헤드라인 뉴스


트램 1900억 세종의사당 956억…충청 성장판 놨다

트램 1900억 세종의사당 956억…충청 성장판 놨다

이재명 정부 첫 예산안에 대전 트램 1900억원, 국회 세종의사당 956억원, 대통령 세종집무실 240억원 등 충청 현안 추진을 위한 국비가 각각 확보됐다. 또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 547억원, 청주공항 민간활주로 5억원, 세종지방법원 10억원도 반영됐다. 충청권 각 시도와 여야 지역 의원들에 따르면 전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728조원 규모의 2026년 정부예산안에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충청권 현안 사업이 포함됐다. 어느 때보다 치열한 예산 국회 속 충청권이 이재명 정부 집권 2년 차 대한민국 호(號) 신성장 엔진 도약..

[르포] 일본의 가락시장 도요스, 유통 시스템은 정반대?
[르포] 일본의 가락시장 도요스, 유통 시스템은 정반대?

우리에겐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동해를 사이에 둔 지리적 특징으로 음식과 문화 등 많은 것을 공유하고 있다. 양국 모두 기후 위기로 인해 농산물의 가격 등락과 함께 안정적 먹거리 공급에 대한 요구를 받고 있다. 이에 유통시스템 개편을 통한 국가적 공동 전략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중도일보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주관한 4박 5일간의 일본 현장 취재를 통해 현지 농산물 유통 전략을 살펴보고, 한국 전통주의 새 활로를 모색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1. 도요스 중앙 도매시장의 정가 거래..

[기획] `인삼의 고장` 금산의 지방소멸 위기 해법 `아토피 자연치유마을`
[기획] '인삼의 고장' 금산의 지방소멸 위기 해법 '아토피 자연치유마을'

지방소멸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남 금산군이 '아토피자연치유마을'로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있다. 전국 인삼의 80%가 모이며 인구 12만 명이 넘던 금산군은 산업구조 변화와 고령화, 저출산의 가속화로 현재는 인구 5만 명 선이 무너진 상황이다. 금산군은 지방소멸 위기를 '치유와 힐링'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아토피자연치유마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공동체를 만들고 '아토피·천식안심학교' 상곡초등학교를 중심으로 금산에 정착하고 있는'아토피자연치유마을' 통해 지방소멸의 해법의 가능성을 진단해 본..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 양자 산업화 전초기지 ‘KAIST 개방형 양자팹’ 첫 삽 양자 산업화 전초기지 ‘KAIST 개방형 양자팹’ 첫 삽

  • 강추위에 맞선 출근길 강추위에 맞선 출근길

  • 고사리 손으로 ‘쏙’…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 고사리 손으로 ‘쏙’…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