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구만초, 이웃학교 친구와 특별한 수업

  • 전국
  • 예산군

예산구만초, 이웃학교 친구와 특별한 수업

쌍방향 플랫폼'리모트미팅'활용
고덕.봉산초 학생들과 공동수업
인구감소 속 소규모 학교에 새길

  • 승인 2020-07-13 10:17
  • 수정 2020-07-13 17:50
  • 신문게재 2020-07-14 14면
  • 신언기 기자신언기 기자
공동 화상수업 활동 사진1(구만초)
공동 화상수업 활동 사진1(구만초)


예산 구만초등학교(교장 한은숙)는 코로나19와 지방 인구의 감소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8일 인근 소규모 학교와 함께 특별한 수업을 진행했다.

구만초는 쌍방향 온라인 수업 플랫폼인 '리모트미팅(Remote meeting)'을 활용해 고덕초, 봉산초 학생들과 함께 6학년 공동으로 수업을 진행했다.

이번 수업은 각 학교교사들이 모여 교육을 연구하는 수업 여정 팀 주도로 시행됐으며, 첫 수업은 구만초 이범준 교사가 진행했다.

▲퀴즈를 통한 마음 열기 활동, ▲학생 대표의 각자의 학교 자랑 이야기 시간, ▲학습 주제 빙고 활동, ▲소감 발표 시간으로 이뤄진 이번 수업에 처음에는 학생들이 화면 속에 비치는 자신의 모습을 보고 부끄러워했으나 이내 적응하고 활동에 적극적으로 즐겁게 참여했다.

소감 발표 시간에 학생들은 같은 교실에서 공부하지는 않았지만 다른 학교 친구들과 같은 수업을 받아 흥미로웠으며, 다음에는 사회 공부를 같이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냈다.

소규모 학교 공동 교육과정이라고 하면 흔히 체험학습과 행사를 같이 하는 것이라는 편견을 가진 사람들에게 구만초의 이번 시도는 교과와 연계된 수업 활동을 통해 공동 교육과정을 실천할 수 있다는 하나의 좋은 사례로 남게 됐다.

한 교장은" 앞으로도 구만초, 고덕초, 봉산초등학교의 교사들은 각자의 특기를 살린 교과를 선정해 이와 같은 방식으로 공동 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러한 시도는 세 가지 커다란 흐름에 직면한 충남 교육이 선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제시함에 그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앞으로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이러한 실질적인 소규모 공동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충남 교육이 발전해 나갈 것을 기대해 본다. 예산=신언기 기자 sek51@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산업단지 조성 전략 수정할까
  2. 아산시, 강당골 계곡 대대적 정비 박차
  3. [주말사건사고] 폭염 여파 정전에 대전·충남 곳곳서 화재 발생
  4. 대전에 없는 '대전지방중수청'… 출범 전부터 청사 논란
  5. 충남대·공주대 통합 첫단추…14일 단일안 윤곽 나오나
  1. 李정부 5극 3특 성장엔진 산업 발표 코앞…충청권 들러리 되나
  2. 폭염이 만든 풍경…지상은 ‘썰렁’, 지하는 ‘인산인해’
  3. 사상 첫 폭염중대경보… 충청권 35도 안팎 무더위 이어져
  4. 표류하는 제2중경 유치전… 박수현호 정치력 시험대
  5. 허태정 대전시장, 재해취약지역 현장점검 나서

헤드라인 뉴스


대전 문화예술정책 판 바뀐다…하드웨어서 소프트웨어로

대전 문화예술정책 판 바뀐다…하드웨어서 소프트웨어로

대전 문화예술계 정책이 중대 변곡점에 섰다.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대전시가 재정난을 이유로 민선 8기에서 추진해 온 문화예술 시설사업 대부분을 재검토하기로 하면서다. 시설사업 중심이던 민선 8기 문화예술 공약이 대대적인 손질을 앞둔 가운데 새 시정의 무게중심은 하드웨어 정책에서 시민 문화 향유와 지역 예술인 지원 등 소프트웨어 정책으로 옮겨갈 전망이다. 13일 대전시에 따르면, 민선 9기 인수위원회는 문화예술 분야 주요 시설사업에 대해 재검토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 시정이 출범하자마자 시 재정 부담이 최대 현안으로 떠..

내리던 대전 기름값 숨고르기…중동 리스크에 추가 하락 `주춤`
내리던 대전 기름값 숨고르기…중동 리스크에 추가 하락 '주춤'

대전지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한 달 넘게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최근 들어 하락 속도는 한풀 꺾인 모습이다. 정부의 유류가격 인하 조치로 가격 부담은 다소 완화됐지만, 중동 정세가 다시 고조되면서 국제유가가 반등해 추가 하락 기대감은 다소 약해지고 있다. 1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기준 대전지역 보통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857.70원으로 집계됐다. 한 달 전 평균 1999원 안팎과 비교하면 140원 이상 낮아졌다. 다만 최근에는 하락 폭이 이전보다 줄어들면서 가격 조정 국면에 들어선 분위기..

이 대통령 "추가세수, 미래·청년·지방·교육 4대 분야 집중 투자"
이 대통령 "추가세수, 미래·청년·지방·교육 4대 분야 집중 투자"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대규모 추가 세수를 미래와 청년, 지방, 교육 등 국가의 미래를 좌우할 4대 분야에 집중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2026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다. 이 대통령은 모두 발언을 통해 "2027년 예산안이야말로 편성 단계부터 오롯이 우리 정부가 처음으로 그려내는 예산"이라며 "대체불가 대한민국이라는 담대한 꿈을 뒷받침하는 그런 방안들을 내년도 예산안에 잘 챙겨 담아야 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정 운영의 세 가지 원칙을 강조했다. 우선 대규모의 추가 세수를 미래 대응을 위한 전략적..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썸머케어로 건강한 여름 나세요’ ‘썸머케어로 건강한 여름 나세요’

  • 드론 벼 병해충 공동방제 드론 벼 병해충 공동방제

  • 수 년간의 기다림 끝에…허물 벗는 매미 수 년간의 기다림 끝에…허물 벗는 매미

  • 폭염이 만든 풍경…지상은 ‘썰렁’, 지하는 ‘인산인해’ 폭염이 만든 풍경…지상은 ‘썰렁’, 지하는 ‘인산인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