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동 4·8 비대위, 조합 총회 금지 가처분 신청… 사업 지연 우려감 증폭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대전 대동 4·8 비대위, 조합 총회 금지 가처분 신청… 사업 지연 우려감 증폭

비대위, "불법적으로 사업 진행" 대전지법에 가처분 신청
대의원 사퇴, 동구청 시정명령, 소송까지… 사업 추진 위기
조합 "불법적으로 사업 진행하지 않았기에 큰 문제 아냐"

  • 승인 2020-07-14 17:27
  • 신문게재 2020-07-15 6면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대동 4.8 위치도
대동 4.8구역 위치도.
조합 내부 갈등으로 인한 대의원 사퇴와 시공자 입찰 조건 시정명령 등 여러 문제에 휩싸였던 대전 동구 대동 4·8구역 재개발조합이 또다시 위기를 맞았다.

재개발 사업을 반대하는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측에서 총회 개최 금지 가처분을 신청했기 때문이다.

대전 동구청의 시정명령과 대의원들의 사퇴에 이어 소송까지 휘말리면서 사업 지연에 대한 우려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1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대전 대동 4·8구역 비대위는 최근 대전지법에 총회 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 조합이 불법적인 방법으로 사업을 진행했다는 이유를 들었다.

조합 관계자는 "오늘(14일) 오전 재판 참석에 대한 우편물을 받아 총회 개최 금지 가처분이 신청됐다는 것을 알게 됐다. 자료 확보를 위해 심문기일 변경을 요청한 상태"라고 말했다.

조합이 문제에 휩싸인 것은 이번 만이 아니다. 조합 업무 처리 과정에 대한 불만을 가진 대의원들이 사퇴하는 등 내부 갈등 문제도 있었다.

또 앞서 시공자 선정 현장설명회를 하루 앞둔 지난 4월 20일에는 동구청이 대의원회 시공자 선정 입찰공고와 나라장터 공고가 달랐다는 이유로 시정명령을 내리기도 했다. 이에 조합은 시공자 입찰 조건에 대한 재확인 절차를 위해 대의원회의를 열었다. 하지만 조합이 대의원 정족수가 부족한 상태에서 회의를 열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조합 측이 조합 규정상 대의원들의 사표 수리가 되지 않았기에 정족수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며 회의를 열어 대의원 문제도 일단락됐으나, 또다시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게 된 것이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여러 사건이 연이어 터지면서 조합 내부가 상당히 혼란스러울 것"이라며 "가처분 신청이 인용된다면 사업지연은 물론 사업 자체가 흔들릴 수도 있는 큰 문제"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조합 관계자는 "재개발 사업을 반대하는 한 주민이 가처분 신청을 낸 것으로 알고 있다. 조합에서는 불법적으로 사업을 진행하지 않았기 때문에 큰 문제라고 여기지 않는다. 사업 지연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대동4·8구역 재개발 사업은 대전 동구 동대전로 124번길 22(대동) 일대 13만7794㎡에 공동주택 2679가구 등을 짓는 사업이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2. 가을 제철 수산물 가격 들썩… 꽃게·전어 두 배 급등
  3. 온통대전, 카드 없이 QR코드로 결제한다… 정부 지원율 변화도 관심
  4. 스토킹 피해 신고했던 전 연인 살해 40대 구속
  5. 대전혁신센터, 스케일업 투자지원 민간운영사 업무협약
  1. 대전시의회, 이효식 대전도시공사 사장 후보 '인사청문회'
  2.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3. '양성자 암치료센터' 건립 나선 세종, 중부권 첨단의료 거점 노린다
  4. '충효예 정신' 충남 교육현장에 본격… ‘사랑의 일기’는 축소 운영
  5. 박수현 충남지사, 'UNDP AI 허브' 충남 유치 사활

헤드라인 뉴스


`세종 행정수도` 11월 중대 기로…법안 심사에 예산 확보전까지

'세종 행정수도' 11월 중대 기로…법안 심사에 예산 확보전까지

세종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입법과 예산 확보 절차가 맞물리면서 중대 분수령을 맞이했다. 11월 국회에서 행정수도특별법 심사와 중앙행정기관 추가 이전을 뒷받침할 재원 확보가 시험대에 함께 오르면서다. 여기에 세종시 재정 문제와 얽힌 핵심 법안까지 일몰을 앞두고 마지노선에 봉착하면서 정기국회 내 현안들을 매듭지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8일 국회에 따르면 내달부터는 내년도 본예산에 대한 상임위원회별 예비심사가 본격화할 예정이다. 당장 이번 예산 심사에선 지난 13일 정부가 발표한 2차 중앙행정기관 세종 이전 계획안을 다루게..

대전이노베이션아카데미, `AI 혁신의 새 장을 열다`
대전이노베이션아카데미, 'AI 혁신의 새 장을 열다'

대전의 미래 산업과 대한민국 소프트웨어(SW) 생태계의 패러다임을 바꿀 거점인 '대전이노베이션 아카데미'가 28일 14시 대전시 서구 월평동서 공식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교육 과정은 AI 활용 인재를 양성하는 네이티브 과정(5개월)과 인공지능 올인원 과정(18개월)으로 운영된다. 대전시와 진흥원은 대전이노베이션아카데미 개소를 시작으로 지역 AI 및 소프트웨어(SW) 생태계를 이끌어갈 핵심 거점으로 이끄는 한편, 대전시는 대전이노베이션아카데미가 대한민국 ICT 생태계의 판도를 바꾸고, 지역 성장의 새로운 동력을 창..

[르포] 합친 지 27년, 도시 이름까지 바꿨다… 단바사사야마의 생존법
[르포] 합친 지 27년, 도시 이름까지 바꿨다… 단바사사야마의 생존법

수도권 일극 체제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할 해법으로 추진된 충남·대전 행정통합이 첫 출범 목표를 이루지 못한 채 다시 출발선에 섰다. 하나의 경제·생활권을 구축하고 지역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었지만, 주민 동의와 재정·권한 이양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분명해졌다. 행정구역을 하나로 묶는 것만으로 통합의 성공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앞서 행정통합을 경험한 일본과 대만 역시 행정 효율화와 재정 기반 강화라는 기대 속에 주민 갈등과 재정 부담, 지역 간 불균형이라는 숙제를 마주했다. 본보는 일본의 헤이세이 대합병과 오사카 행정체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미래 진로직업 체험 미래 진로직업 체험

  •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

  •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