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장마기 고추 탄저병 발생 주의보

  • 전국
  • 서천군

서천, 장마기 고추 탄저병 발생 주의보

  • 승인 2020-07-16 11:11
  • 수정 2021-05-12 22:16
  • 나재호 기자나재호 기자
서천, 장마기 고추 탄저병 발병 주의보

 

고추재배에 치명적인 고추탄저병이 기승을 부리며 서천지역의 재배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서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 박상병)가 계속되는 강우로 고추 탄저병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재배농가의 철저한 관리를 당부하고 나섰다.

고추 탄저병은 잦은 강우와 고온다습한 날씨가 지속될 경우 발생이 증가하며 주로 과실에 연녹색의 작은 병반이 생기고 점차 둥근 무늬로 확대돼 움푹 들어간 궤양증상을 나타낸다.  

 

초기에는 감염부위에 약간 움푹 들어간 원형반점으로 나타나고, 진전되면 병반이 원형 내지 부정형의 겹무늬증상으로 확대된다. 병반부위에는 담황색 또는 황갈색의 포자덩어리가 형성되고, 심하게 병든 과실은 비틀어지고 미이라처럼 말라버린다. 성숙과의 병반은 간혹 흑색의 겹무늬증상을 띠는 것도 있으며, 수확후 건조하는 과정에서 병증상이 나타나는 것도 있다.

 

올해 같이 비가 지속적으로 내릴 경우 병원균 포자가 빗방울에 의해 다른 나무로 튀어 쉽게 전염되고 습도도 높아 병이 확산이 어느때보다 급격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역의 한 고추 재배농민은 "고추 탄저병이 한 나무에서 발견되면 손 쓸틈도 없이 밭 전체로 확산된다"며 "애초 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기에 방재하고, 세심하게 관찰하는 것만이 탄저병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농민은 "탄저병이 발생하면 한해 고추농사는 망친거나 다름없다"며 "요즘은 하루종일 고추밭에서 살다시피 한다, 하루빨리 효과좋은 약이 개발됐으면 좋겠다"고 하소연했다. 

 

본격적인 고추 수확기를 앞둔 경우 확산세가 빨라 탄저병이 발생하면 심각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


고추 탄저병은 발병되면 방제가 어려워 발생 전 예방 위주의 방제가 중요하다.

지속적인 예찰과 함께 비가 오기 전 반드시 방제해야 하며 연속 강우가 이어지면 비가 그친 사이에 방제를 실시해야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또 방제 효과를 높이려면 병에 걸린 열매를 발견하는 즉시 제거해 고추 밭에 병원균 밀도를 낮춰 주변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서천군농업기술센터 송진관 원예특작기술팀장은 "고추 탄저병은 장마기에 방제를 소홀히 할 경우 급속히 확산돼 방제가 어려워진다"며 "적기 방제와 세심한 포장 관리가 이뤄져야 급속한 병 확산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서천=나재호 기자 nakija200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극심한 국내 증시 변동성에…대전 '동전주' 기업, 상장폐지 긴장감 확산
  2. 통합계획서 제출 임박… 충남대·공주대 구성원 공감대 확보가 관건
  3. 대전고용노동청, 폭염 취약 건설현장 불시점검
  4.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5. 대전·세종 교권보호위원회 평교사위원 '0'명
  1. 원달러 환율 1500원 장기 조짐에 대전 소상공인 '한숨만'
  2. 이병도 충남교육감 당선인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 만들 것"… 현판 제막식 열고 인수위원 명단 공개
  3. 세종 첫 'Ready korea' 훈련…"열차 탈선에 항공유 폭발"
  4. '대형 재난 예방하자' 대전 첫 고층건물 피난용 승강기 합동훈련
  5. [한화에어로 참사] 화약 찌꺼기 제거 중 폭발 가능성에 경찰 "확인 필요"

헤드라인 뉴스


교육부 교육혁신선도지역 본격화… 충청권 `투트랙 교육전략` 맞춤형 전략 필요

교육부 교육혁신선도지역 본격화… 충청권 '투트랙 교육전략' 맞춤형 전략 필요

교육부가 교육혁신선도지역 사업을 본격 추진하면서 충청권도 지역별 여건에 맞는 교육 전략 마련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학령인구 감소가 심각한 충남·충북은 소규모 학교 혁신과 교육력 강화에, 대전·세종은 대학·산업 연계를 통한 지역 인재 양성과 정주 기반 구축에 각각 초점을 맞출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부는 최근 인구감소 지역의 소규모 학교 증가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전국 40개 안팎의 지역을 교육혁신선도지역으로 지정하고 선정 지자체에 매년 최대 20억 원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소규모 학교가 통폐합이나 학교 간..

충청권 지역의사제 사실상 `수시 전형`…의대 입시전략 바뀐다
충청권 지역의사제 사실상 '수시 전형'…의대 입시전략 바뀐다

2027학년도 지역의사제 시행을 앞두고 충청권 의대 입시의 무게중심이 수시로 이동하고 있다. 충북대를 제외한 충청권 6개 의대가 지역의사제 모집 인원을 전원 수시에서 선발하기로 하면서 수험생들의 입시 전략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11일 교육계와 종로학원에 따르면 지역의사제는 지역 의료인력 확충을 위해 일정 기간 해당 권역에서 의무적으로 근무할 인재를 선발하는 제도로, 2027학년도 대입부터 처음 도입된다. 충청권에서는 충북대 39명으로 가장 많고 충남대 27명, 순천향대 18명, 단국대 천안캠퍼스 15명,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7명, 건..

"빚내서 투자하자"... 5월 금융권 가계대출 7조가량 증가
"빚내서 투자하자"... 5월 금융권 가계대출 7조가량 증가

5월 은행권 가계대출이 기타대출을 중심으로 7조원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반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대출을 포함하는 기타대출은 개인 투자자들이 빚내서 투자하는 '빚투' 확대로 잔액이 급증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1181조 8000억원으로, 4월 말보다 6조 9000억원 증가했다. 2024년 8월(9조 2000억원) 이후 1년 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25년 12월(2조원), 2026년 1월(-1조 100..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 ‘건강한 치아를 위해’ ‘건강한 치아를 위해’

  •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 놀이기구로 날리는 더위 놀이기구로 날리는 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