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준비했는데' RIS 사업 대전·세종·충남 지역 대학 고배

'1년간 준비했는데' RIS 사업 대전·세종·충남 지역 대학 고배

교육부 "경남·충북·광주전남 지역 선정" 발표에
지역 대학가 실망하는 분위기 역력
"지자체 의지, 정치권 결집 등 아쉬움도"

  • 승인 2020-07-16 17:16
  • 수정 2020-07-16 17:16
  • 신문게재 2020-07-17 1면
  • 전유진 기자전유진 기자
교육부
대전·세종·충남 지역 대학들이 교육부의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 지원대상 선정에서 고배를 마셨다.

지역 대학가는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교육계 안팎으로 핵심 산업을 중심으로 이른바 '선택과 집중'을 하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오는가 하면 타 시도보다 지자체와 공조가 부족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1080억 원 규모의 교육계 최대 재정지원사업으로 지역 위기 극복 취지의 사업이 좌초됐다는 점에서 지역 경쟁력 확보의 동력을 잃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16일 교육부는 지자체-대학 협력 기반 지역 혁신 사업 대상으로 경남과 충북, 광주·전남의 지역 혁신 플랫폼을 선정했다. 대전·세종·충남 지역 21개 대학은 충남대를 중심 대학으로 복수형으로 지원했으나 선정되지 못했다. 이 사업은 대학 주체로 지자체·지역기업 등과 혁신 체계를 구축해 교육·취업 등 전반적인 지역사회 정주 여건을 개선해 상생발전하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교육부는 결과를 발표하며 선정된 지역은 지자체의 적극적인 의지를 바탕으로 대학-지역 간 신뢰·협업관계를 구축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대학가는 이번 선정결과를 놓고 타 지역에 비해 대전과 세종·충남 과의 지자체 연계나 정치권과의 공조 부족이 패인으로 분석한다. 선택과 집중면에서도 전략이 빗나갔다는 분석이다. 선정된 경남, 충북, 광주·전남 산업 분야가 대전·세종·충남 지역의 자동차 모빌리티, 첨단화학소재부품, 바이오 등과 크게 다르지 않고 겹치는 부분이 상당하다.

당초 사업도 충남대가 처음 구상해 실현한 데다 대기업을 내세운 타 지역과 달리 지역 강소기업을 주축으로 내세웠던 만큼 당위성은 물론이고, 대덕연구단지를 배후로 두고 있어 산·학·연 연계도 비교우위를 점하고 있는 부분도 많았다. 다만 참여 지역이 넓다 보니 사업 분야를 좁히지 못했다는 점이 석연찮다는 판단이다.

일각에선 지역 정치권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다는 의견도 나온다. 대전·세종·충남 국회의원들은 충남대에서 현장실사가 이뤄진 후에야 자리를 가졌는데 당시 20명 가운데 14명밖에 참석하지 않았다.

충남대 관계자는 "1년 넘게 최선을 다한 만큼 아쉬움이 크다"며 "지자체 -대학 간 공조 계기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전유진 기자 brightbb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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