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준비했는데' RIS 사업 대전·세종·충남 지역 대학 고배

  • 사회/교육
  • 교육/시험

'1년간 준비했는데' RIS 사업 대전·세종·충남 지역 대학 고배

교육부 "경남·충북·광주전남 지역 선정" 발표에
지역 대학가 실망하는 분위기 역력
"지자체 의지, 정치권 결집 등 아쉬움도"

  • 승인 2020-07-16 17:16
  • 수정 2021-05-05 15:32
  • 신문게재 2020-07-17 1면
  • 전유진 기자전유진 기자
교육부

대전·세종·충남 지역 대학들이 교육부의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 지원대상 선정에서 고배를 마셨다.

지역 대학가는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교육계 안팎으로 핵심 산업을 중심으로 이른바 '선택과 집중'을 하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오는가 하면 타 시도보다 지자체와 공조가 부족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1080억 원 규모의 교육계 최대 재정지원사업으로 지역 위기 극복 취지의 사업이 좌초됐다는 점에서 지역 경쟁력 확보의 동력을 잃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16일 교육부는 지자체-대학 협력 기반 지역 혁신 사업 대상으로 경남과 충북, 광주·전남의 지역 혁신 플랫폼을 선정했다. 대전·세종·충남 지역 21개 대학은 충남대를 중심 대학으로 복수형으로 지원했으나 선정되지 못했다.

 

이 사업은 대학 주체로 지자체·지역기업 등과 혁신 체계를 구축해 교육·취업 등 전반적인 지역사회 정주 여건을 개선해 상생발전하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교육부는 결과를 발표하며 선정된 지역은 지자체의 적극적인 의지를 바탕으로 대학-지역 간 신뢰·협업관계를 구축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대학가는 이번 선정결과를 놓고 타 지역에 비해 대전과 세종·충남 과의 지자체 연계나 정치권과의 공조 부족이 패인으로 분석한다. 

 

선택과 집중면에서도 전략이 빗나갔다는 분석이다. 선정된 경남, 충북, 광주·전남 산업 분야가 대전·세종·충남 지역의 자동차 모빌리티, 첨단화학소재부품, 바이오 등과 크게 다르지 않고 겹치는 부분이 상당하다.

당초 사업도 충남대가 처음 구상해 실현한 데다 대기업을 내세운 타 지역과 달리 지역 강소기업을 주축으로 내세웠던 만큼 당위성은 물론이고, 대덕연구단지를 배후로 두고 있어 산·학·연 연계도 비교우위를 점하고 있는 부분도 많았다. 다만 참여 지역이 넓다 보니 사업 분야를 좁히지 못했다는 점이 석연찮다는 판단이다.

일각에선 지역 정치권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다는 의견도 나온다. 대전·세종·충남 국회의원들은 충남대에서 현장실사가 이뤄진 후에야 자리를 가졌는데 당시 20명 가운데 14명밖에 참석하지 않았다.

충남대 관계자는 "1년 넘게 최선을 다한 만큼 아쉬움이 크다"며 "지자체 -대학 간 공조 계기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한편, RIS는 윈도즈 2000 프로페셔널 OS 및 그 업그레이드를 한번에 여러 클라이언트 컴퓨터가 설치할 수 있는 윈도즈 2000 서버 기능이다.

 

전유진 기자 brightbby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공소청으로 바뀌는 대전검찰청… 출범 40여일 앞두고 정원·조직 여전히 ‘안갯속’
  2. [교단만필] 다시, 우리 교실에 존중의 씨앗을 심으며
  3. 박석연 유성구의원 ‘순환형 유성경제' 방안 모색 간담회
  4. 천수만 악취·부유물 ‘이상조류’가 원인… “담수호 방류로 미세조류 급증”
  5. 충남 숙원 '석탄화력특별법' 국회 본회의 통과… 지역경제 회복 기대감↑
  1. 심장 스텐트 시술 중 심정지 온 제천시 장애인연합회장 끝내 숨져
  2. 대한민국, 북극항로 개척 첫발… 22일 역사적 항해 나선다
  3. 학교가 감당하기 어려운 교권 침해, 전문 조사관이 교육현장으로…
  4. 2027 수시 9월 7일 스타트… 지역대 신입생 10명 중 9명 뽑는다
  5. [사이언스칼럼] 지구의 체온을 잡는 치료제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 고용률 지역별 격차 뚜렷…반도체 품은 음성군 높아

충청권 고용률 지역별 격차 뚜렷…반도체 품은 음성군 높아

충청권의 고용률이 비교적 높은 수준을 보이는 가운데 지역별로는 산업 기반과 인구 구조에 따라 고용 사정이 크게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등 첨단산업과 제조업이 자리 잡은 충북 음성·진천과 충남 천안·아산·당진 등은 높은 고용률을 기록한 반면, 일부 대도시와 비산업 지역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고용률을 보였다. 청년층 고용률에서도 지역별 격차가 두드러졌고, 농촌 지역에서는 고령층의 경제활동이 높은 고용률을 뒷받침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20일 국가데이터처의 '2026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시군구 주요고용지표'에 따르면 충북과..

공소청으로 바뀌는 대전검찰청… 출범 40여일 앞두고 정원·조직 여전히 ‘안갯속’
공소청으로 바뀌는 대전검찰청… 출범 40여일 앞두고 정원·조직 여전히 ‘안갯속’

검찰청 폐지와 공소청 출범이 40여 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대전공소청의 정원과 세부 조직이 여전히 구체화되지 않으면서 일선의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중대범죄수사청으로 이동할 검찰 인력도 최종 확정까지 시간이 필요한 만큼 실제 공소청에 남아 근무할 인력과 구체적인 배치 역시 당분간 유동적인 상황이다. 20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검찰청법이 폐지되고 공소청법이 시행되는 10월 2일부터 현재 검찰 조직은 공소청 체제로 전환된다. 공소청법은 대법원에 대응하는 공소청을 두고 고등법원에는 광역공소청, 지방법원과 가정법원에는 지방공소청을 각..

202027 수시 9월 7일 스타트… 지역대 신입생 10명 중 9명 뽑는다
202027 수시 9월 7일 스타트… 지역대 신입생 10명 중 9명 뽑는다

2027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9월 7일 시작되는 가운데 대전권 대학들의 '신입생 모시기' 경쟁도 본격화하고 있다. 대전권 주요 4년제 대학 8곳은 수시에서 1만7400여 명을 선발한다. 비수도권 대학이 신입생 10명 중 9명을 수시로 뽑는 만큼 수시는 수험생의 진학과 지역대의 신입생 확보를 좌우하는 승부처다. 올해는 지역인재전형 모집인원이 늘고 의과대학에 지역의사선발전형이 도입됐다. 대학과 모집단위마다 학생부 반영방법과 수능최저학력기준, 면접·실기 일정도 다르다. 중도일보는 2027학년도 수시모집을 앞두고 입시 흐름과 대전권..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사라지지 않는 불법 현수막 사라지지 않는 불법 현수막

  • ‘소방차 길 터주기는 의무입니다’ ‘소방차 길 터주기는 의무입니다’

  • ‘더위야 가라’…도심 속 숲길 걸으며 休 ‘더위야 가라’…도심 속 숲길 걸으며 休

  • ‘방독면 착용은 이렇게’ ‘방독면 착용은 이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