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밤나무 재배지 항공방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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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 밤나무 재배지 항공방제 추진

  • 승인 2020-07-20 11:05
  • 수정 2021-05-13 17:41
  • 나재호 기자나재호 기자
서천, 밤나무 재배농가 항공방제 추진



복숭아명나방을 잡아라!

 

여름 우기를 맞아 밤나무 병해충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서천군이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서천군이 마산면 군간리 등 밤나무를 대단위로 재배하는 지역에 대한 항공방제에 나선다고 밝혔다. 

 

서천군은 노동 의존도가 높으나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는 밤 재배농가의 생산량 증대를 위해 25일 산림청 소형헬기 1대를 이용해 군간리 산 45-1 등 45필지 73.3ha에 항공방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밤나무의 주요 해충인 복숭아명나방은 7월 하순에서 8월 상순에 부화한 유충이 밤송이나 과육에 손상을 주며 밤 생산량과 과실의 품질 저하를 초래하고 있다.

 

복숭아명나방은 명나방과의 곤충으로 몸의 길이는 1.2cm 정도이며, 황색에 검은색의 점무늬가 많다. 한 해에 두 번 생기는데 애벌레로 겨울을 보낸다. 이름 그대로 복숭아, 자두나무, 사과나무 등의 과실에 알을 낳으며, 부화한 유충은 여러개의 과실을 갉아 먹는다. 

 

밤을 수확했을때 외관상 벌레구멍이 있는 것은 대부분 복숭아명나방의 피해를 입은 것이다. 

 

특히 밤나무는 경사가 완만한 농지와 과수원에서 재배하는 사과, 배, 복숭아 등과 비교해 경사가 급하고 재배지 접근과 기계화 작업이 어려운 산지에 위치해 기계화 방제가 어려운 실정이다.

 

밤 재배를 하고 있다는 한 주민은 "농촌 고령화로 방제인력이 부족했는데, 지자체에서 항공방제를 실시한다고 하니 마음이 조금은 가벼워졌다"며 항공방제를 반겼다. 

 

서천군은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항공방제 희망자를 접수하고 밤 재배지 경계깃발 설치, 헬기지원을 위한 산림청 협의 등을 거쳐 항공방제를 추진하게 됐다.


노박래 군수는 "이번 항공방제가 고령화로 많은 어려움을 겪는 재배임가의 노동력 절감과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천군은 항공방제에 따라 방제지역 양봉농가는 벌통 이동조치 및 방봉 금지를, 양어농가는 양어장 급수금지 및 어류보호조치를, 축산농가는 방제지 주변 방목 금지를 당부하고 주민들의 방제구역 내 입산금지, 우물.장독대 덮기, 채소.과일 세척 후 섭취 등을 홍보했다.

25일 항공방제를 실시하는 곳은 마산면 군간.나궁리.가양리.마명리.지산리, 문산면 지원리, 비인면 성북리 밤 재배 지역이며 우천 시에는 연기된다.서천=나재호 기자 nakij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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