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성모병원 지종훈 교수, 대한골절학회 국제학술상 수상

  • 경제/과학
  • 지역경제

대전성모병원 지종훈 교수, 대한골절학회 국제학술상 수상

  • 승인 2020-07-27 16:12
  • 수정 2021-05-14 11:26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지종훈 교수
대전성모병원 정형외과 지종훈 교수

대전성모병원은 정형외과 지종훈(52·사진) 교수가 '2020년 제46차 대한골절학회 학술대회'에서 국제학술상(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지 교수는 '근위부 경골 골절에서 개방적 내고정술 후 시행한 관절경 수술은 관절 내 병변에 대한 조기 진단과 치료를 제공한다'는 주제로 연구를 진행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골절학회 학술대회에서는 코로나 19 상황임에도 예년보다 많은 구연 초록이 접수됐으며 미국 유명 연자의 실시간 영상 강의 및 일본 태국 골절학회 강연 등 다양한 심포지엄으로 기대와 관심에 부응 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지종훈 교수는 이번 논문에서 근위부 경골 골절 환자의 조기 회복과 치료 기간 단축을 위한 방법으로 관혈적 경골 골절 정복술의 상처 봉합 직후 관절경 수술을 시행하는 방법을 보고했다.

이를 통해 관절 내부의 골편 조각이나 혈종을 없애고, 전·후방 십자인대 손상, 연골판 파열, 견열 골절 등 동반된 관절 내 병변들에 대한 빠른 수술로 환자의 관절 손상을 방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 교수는 "근위부 경골 골절에서 개방적 정복술을 통한 정확한 정복이 예후를 결정하는 데 가장 중요하다"며 "골절 치료에서 상처 봉합 후 바로 관절경 수술을 시행해도 부종과 구획 증후군 등을 유발하지 않으며 적절한 진단 및 관절경 치료를 시행할 수 있어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법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는 '코로나19'로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논문은 저명한 국제학술지인  KSSTA(Knee Surgery Sports Traumatology Arthroscopy. 임팩트 팩터 3.21)에 게재됐다.

 

대한골절학회는 1985년 골절연구회로 출발해 지역.분야별 다양한 심포지엄 활성화를 비롯해 젊은 의사와 국제적 네트워킹 참여 확대, 전공의를 위한 하계연수강좌 신성, 우수연구 성과에 대한 포상, 학회 저널의 질적 향상 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

 

한편 대전성모병원은 1956년 희망의원에서 시작해 1969년 가톨릭중앙의료원과 자매결연으로 새롭게 개원했다. 1978년 인턴과 레지던트 수련병원에 지정되고 1980년 종합병원 인가를 거쳐 1993년 가톨릭대 의과대학 대전성모병원으로 개칭됐다.

 

박병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베일 벗은 대전역세권 개발계획…내년 2월 첫삽 확정
  2. 대학 경쟁시킨 뒤 차등 지원?…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업 놓고 '설왕설래'
  3. 전국 학교 릴레이 파업… 20일 세종·충북, 12월 4일 대전·충남
  4. [기고] 디지털포용법과 사회통합
  5. 어기구 의원, ‘K-스틸법’ 후속 국가재정법 개정안 대표 발의
  1. 양상추 가격 급등 현상에 대전 소상공인도 직격탄... 높아진 가격에 한숨만
  2. '사건 25%↑' 대전경찰, 우수부서 찾아 시상…서부署·중부署 등
  3.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4. 대전상의-국정원 '기업 기술유출 예방 설명회' 개최
  5. 설동호 교육감 시정연설 "모두 균등한 기회 누리는 든든한 대전교육 만들 것"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 집값 `온도차`… 대전·충남은 감소, 세종·충북은 상승

충청권 집값 '온도차'… 대전·충남은 감소, 세종·충북은 상승

충청권 부동산 가격이 지역별로 뚜렷한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대전과 충남 집값은 여전히 하락세를 이어간 반면, 세종은 오름폭을 키우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충북은 보합에서 상승으로 전환했다. 2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1월 셋째 주(1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매매가격은 0.07% 올랐다. 전주(0.06%)보다 0.01%포인트 오른 수치인데, 서울과 수도권, 지방 모두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충청권에선 대전의 집값은 0.02% 내렸다. 올해 들어 꾸준한 하락세를 보이며 누적 하락률이 2.11%를 기록했..

특수공집방·국회법 위반 이장우 대전시장·김태흠 충남지사 유죄
특수공집방·국회법 위반 이장우 대전시장·김태흠 충남지사 유죄

국회 패스트트랙(Fast Track: 신속처리안건) 충돌 사건으로 기소된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에게 유죄가 선고됐다. 당시 대표였던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원내대표였던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한 자유한국당 인사들도 마찬가지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 11부(장찬 부장판사)는 19일 오후 2시 특수공무집행방해와 국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황교안 전 총리와 나경원 의원, 이장우 시장과 김태흠 지사 등 26명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유죄를 인정하고 벌금형을 선고했다. 나 의원은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벌금 2000만원,..

[단독] 대전 법동 으뜸새마을금고, 불법 선거 논란
[단독] 대전 법동 으뜸새마을금고, 불법 선거 논란

사상 첫 직선제로 이사장을 선출한 대전 대덕구 법동 으뜸새마을금고가 불법 선거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수사를 벌인 경찰은 최근 사전 선거 운동 혐의 등으로 올해 7월 당선된 이사장 A씨를 검찰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경찰과 법조계에 따르면 올해 법동 으뜸새마을금고 이사장에 선출된 A씨는 공식 선거 운동 예정일 전부터 실질적인 선거유세를 펼쳤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는 2021년 제6대 선거까지 간선제로 진행됐지만, 올해 치러진 제7대 선거는 금고 설립 이후 처음으로 전체 회원이 투표에 참여했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