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차관, 충남이냐 충북이냐 '남북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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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차관, 충남이냐 충북이냐 '남북전쟁'

윤종인 현 차관, 개인정보보호위원장(장관급)내정... 인사청문회 안 거쳐
이재관 분권실장 대 고규창 지방재정실장 경합 전언

  • 승인 2020-07-31 07:47
  • 수정 2021-05-06 15:33
  • 오주영 기자오주영 기자
윤종인
윤종인 개인정보보호위원장 내정자.

청와대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장관급)에 충남 홍성 출신인 윤종인 행정안전부 차관을, 4대 권력기관장 중 한 자리인 국세청장 후보자에 부산 출신의 김대지 국세청 차장을 지명한 것은 지역 안배를 염두에 둔 인사로 보인다.

 

청와대는 30일 장관급인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에 윤종인 행정안전부 차관을 내정을 발표했다.


윤종인 신임 위원장은 행정혁신․조직․지방행정을 두루 경험한 전문가로 문재인 정부의 핵심정책인 정부혁신, 자치분권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왔다고 평가 받았으며 특히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상임위원 재직 시 국정과제인 신기술 장비 확산에 따른 개인정보 보호체계 개선과 국제협력 강화에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인정보위는 개인정보 보호 관련 정책의 수립·집행 및 피해구제 업무를 위해 새로 출범하는 중앙행정기관으로, 내달 5일 출범한다. 윤 차관은 긴급재난지원금 관련 업무를 총괄하면서 능력을 인정받아, 일찌감치 개인정보위원장 후보 1순위로 낙점받았다.


행안부 안팎에선 윤 차관의 후임이 누가 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현재 경합자는 충청 간의 경합이 치열한 것으로 전해졌다. 천안 출신의 이재관 행안부 지방분권실장과 충북 청주 출신의 고규창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이 거명된다.

지역 정치권과 관가에선 행안부 '넘버 2'는 역대 박찬우-정재근-윤종인 차관 등 충남 출신 인사가 안정적 관리를 해 온 만큼 이재관 실장의 발탁을 바라는 분위기다. 차관 인사는 이르면 31일,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단행될 전망이다.
세종=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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