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차관, 충남이냐 충북이냐 '남북전쟁'

행안부 차관, 충남이냐 충북이냐 '남북전쟁'

윤종인 현 차관, 개인정보보호위원장(장관급)내정... 인사청문회 안 거쳐
이재관 분권실장 대 고규창 지방재정실장 경합 전언

  • 승인 2020-07-31 07:47
  • 수정 2020-07-31 07:47
  • 오주영 기자오주영 기자
윤종인
윤종인 개인정보보호위원장 내정자.
청와대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장관급)에 충남 홍성 출신인 윤종인 행정안전부 차관을, 4대 권력기관장 중 한 자리인 국세청장 후보자에 부산 출신의 김대지 국세청 차장을 지명한 것은 지역 안배를 염두에 둔 인사로 보인다.

개인정보위는 개인정보 보호 관련 정책의 수립·집행 및 피해구제 업무를 위해 새로 출범하는 중앙행정기관으로, 내달 5일 출범한다. 윤 차관은 긴급재난지원금 관련 업무를 총괄하면서 능력을 인정받아, 일찌감치 개인정보위원장 후보 1순위로 알려져왔다.

행안부 안팎에선 윤 차관의 후임이 누가 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현재 경합자는 충청 간의 경합이 치열한 것으로 전해졌다. 천안 출신의 이재관 행안부 지방분권실장과 충북 청주 출신의 고규창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이 거명된다.

지역 정치권과 관가에선 행안부 '넘버 2'는 역대 박찬우-정재근-윤종인 차관 등 충남 출신 인사가 안정적 관리를 해 온 만큼 이재관 실장의 발탁을 바라는 분위기다. 차관 인사는 이르면 31일,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단행될 전망이다.
세종=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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