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어종을 유기농 비료로… 경기농기센터 신기술 확산

  • 전국
  • 수도권

외래어종을 유기농 비료로… 경기농기센터 신기술 확산

배스 등 폐기 자원 수매·활용
'유기액비 제조 플랜트' 보급
올 양평군 포함 5곳에서 가동
출하량 증가 등 1석2조 '효과'

  • 승인 2020-08-02 16:49
  • 신문게재 2020-08-03 6면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49744949081_9df6bd1f70_o
경기도 농업기술원이 생태계 교란 외래 어종(배스, 블루길)을 수매해 액체 비료로 활용하는 신기술이 전국으로 확산 되고 있다고 밝혔다.

도 농업기술원은 농기원이 자체 개발한 외래 퇴치어종 활용 '유기액비(유기농 액체비료) 제조플랜트'가 지난해 농촌진흥청 신기술 보급사업에 선정돼, 올해부터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다.

도는 2017년부터 하천 생태계 교란 예방과 친환경 농산물 생산 증대를 위해 사업을 추진해 폐기되는 어류 자원을 활용해 고품질 유기액비를 제조해 환경도 보존하고 폐기물을 유용한 자원으로 재탄생시켜 1석 2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

이 밖에도 냄새 저감 장비를 통해 기존에 퇴치어종으로 액체비료 제조시 가장 문제가 되는 악취를 90% 이상 줄이는데 성공했으며, 보통 1년 이상 걸리는 발효 공정도 3개월 단축했다.

지난해 생태계 교란 외래어종 전국 수매실적은 711t, 올해 예상 수매실적은 766t으로 그 규모가 계속 확대되고 있으며, 수매된 어종의 일부분은 가축 사료로 사용되지만 대부분은 폐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농기원은 지난해 양평군에 8기의 '유기액비 제조플랜트'를 보급한 데 이어 올해는 양평, 여주, 남양주, 충청북도 괴산, 전라북도 부안 등 신기술 보급사업 지역으로 선정된 전국 5곳에 제조 플랜트를 설치해 가동 중이다.

유기 액체비료를 사용하고 있는 양평의 한 농업인은 "발효 과정 중 악취가 나지 아 상추와 부추에 유기액비료를 상용해 출하량이 8~18% 늘고, 출하일수도 2~3일 당겨졌다"고 말했다.

이영순 도농업기술원 환경농업연구과장은 "농가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고 자연생태계 보존 효과도 높은 '유기액비 제조플랜트'가 대량 보급돼 많은 친환경농가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이인국 기자 kuk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트램 급전 방식 논란 여전…공론화 필요 목소리
  2. "더는 버티기 어려워"… 대전 서남부터미널, 폐업 재신청
  3. 대전 유성구 주민 기획 13개 동 '마을 축제' 개최
  4. 대전 수소트램 ‘유지냐 변경이냐’…민선 9기 고심
  5. 수사 중요성 커졌는데 '베테랑'은 부족… 대전경찰 인사 시험대
  1. 대전 복용동 염소 축사서 화재…일대 정전 복구중
  2. 충남대 국립공주대 통합 밑그림… 학내외 의견수렴 이어져
  3. [기고] 대학 간 경계 허무는 충청권 국립대 연합체계
  4. 세종도시교통공사 '내부 갑질' 논란 반복… 자정 시스템 없나
  5. [문화 톡] 갈마도서관 직원들의 웃는 얼굴을 보며

헤드라인 뉴스


`초고령사회` 코앞 충청권, 5년새 요양병원 21곳 문닫아

'초고령사회' 코앞 충청권, 5년새 요양병원 21곳 문닫아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이 19%를 넘어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둔 대전에서 노인 의료서비스를 담당해 온 요양병원이 감소하고 있다. 충청권 요양병원은 최근 5년간 21곳 줄어 종합병원과 병원이 증가한 것과 대조를 보였다. 병원 입원 중심의 돌봄에서 벗어나는 의료 개편이라는 시선과 함께 중증의 노인·장애인 진료환경이 악화되지 않도록 살펴야 한다는 목소리다.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260병상의 한 요양병원이 이달 말 폐원을 앞두고, 남은 입원환자를 다른 병원으로 옮기는 이원 조치가 한창 이뤄지고 있다. 2010년 설립해 2014년 한때..

김민석 첫 충청행보 세종… `행정수도 설계자` 이해찬 정치 유산 잇는다
김민석 첫 충청행보 세종… '행정수도 설계자' 이해찬 정치 유산 잇는다

더불어민주당 사령탑에 오른 김민석 신임 당대표가 취임 후 첫 충청권 방문지로 행정수도 세종을 찾았다. '행정수도 설계자'로 일컫는 이해찬의 정치적 유산을 계승하겠단 의지와 함께, 민주당의 연속 집권을 위한 정치적 방향성을 선언했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특히 행정수도특별법 당론 채택과 세계 유일의 'AI 국회'를 표방한 세종의사당 건립 의지를 밝힌 만큼, 김 대표가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민주당의 실천 의지를 얼마나 구체화할지 지역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민석 대표는 20일 오전 세종시 은하수공원에 안장된 故 이해찬 전 국무..

충남 아산 삼성전자 신규 반도체 제조공장 내달 착공
충남 아산 삼성전자 신규 반도체 제조공장 내달 착공

정부의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의 첫 번째 발걸음이 인공지능(AI) 첨단산업 거점으로 떠오른 충남에서 시작된다. 충남도 차원에서의 행정 지원에 힘입어 삼성전자 반도체 제조공장(FAB)이 당초 계획보다 한 달 이상 일정을 앞당겨 다음 달 첫 삽을 뜬다. 도는 19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홍종완 도 행정부지사 주재로 2026년 제8회 충남도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아산시 배방읍 북수리 일원 삼성전자 온양캠퍼스 증설(개발행위 규모초과)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심의 통과로 삼성전자는 온양캠퍼스 내 38만 9825㎡ 부지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폭발물 테러 및 화재 대응 훈련 폭발물 테러 및 화재 대응 훈련

  • 공공디자인 공모전 작품전시회…8월 27일까지 전시 공공디자인 공모전 작품전시회…8월 27일까지 전시

  • ‘대덕정수장의 시민공원화 조성 약속을 이행하라’ ‘대덕정수장의 시민공원화 조성 약속을 이행하라’

  • 다시 찾아 온 폭염…참새들의 ‘여름 피서’ 다시 찾아 온 폭염…참새들의 ‘여름 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