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이재욱 차관은 5일 경기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현장상황실(경기도청 북부청사)을 방문해 일선 방역관계자를 격려하고, 집중호우에 대응한 방역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이 차관은 "경기도를 비롯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연일 강한 비가 내려 가축 매몰지, 광역울타리, 축사 등 시설물 피해와 야생멧돼지 검출지역에서 농장으로 바이러스 전파 우려가 높다"며 호우 대비 조치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양돈 농가에서 주변 하천·산지 방문 금지, 농장 출입 차량·사람 소독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장마철 동안 농장 내 바이러스 유입을 방지해달라고 주문했다.
ASF 바이러스는 병원성에 따라 보통 고병원성, 중병원성, 저병원성으로 분류된다. 고병원성은 보통 심급성(감염 1~4일 후 돼지가 죽음) 및 급성형(감염 3~8일 후 돼지가 죽음) 질병을, 중병원성 균주는 급성(감염 11~15일 후 돼지가 죽음) 및 아급성(감염 20일 후 돼지가 죽음)형 질병을 일으킨다. 저병원성은 풍토병화된 지역에서만 보고돼 있으며, 준임상형 또는 만성형 질병을 일으킨다. 폐사율은 고병원성 바이러스에 감염된 경우 거의 100%이며 만성형에서는 20% 이하로 알려져 있다.
세종=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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