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해양치유자원 품질·안정성 확인 '해양치유산업 탄력'

  • 전국
  • 태안군

태안군, 해양치유자원 품질·안정성 확인 '해양치유산업 탄력'

남면 몽산리 피트, 중금속 농도 안정성 기준 만족 등 개발 적합
천수만 머드, 미네랄·점토질 함량 높아 상품화 및 치유프로그램 활용 가능

  • 승인 2020-08-06 10:09
  • 김준환 기자김준환 기자
해양치유자원조사 용역 최종보고회 (2)
태안군이 추진중인 해양치유산업의 핵심자원인 피트와 머드 등의 매장이 확인되고, 품질과 안전성이 확인됨에 따라 해양치유산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사진은 해양치유자원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모습.


태안군이 추진중인 해양치유산업의 핵심자원인 피트와 머드 등의 매장이 확인되고, 품질과 안전성이 확인됨에 따라 해양치유산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군은 지난 5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가세로 군수를 비롯해 용역사 등이 모인 가운데 태안군 해양치유자원 자원조사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연구용역 결과 올해 2월과 4월 태안의 총 51지점에서 피트 자원 발굴조사에서 대량으로 매장된 것으로 확인되고 남면 몽산리(11만~13만t)의 피트가 중금속 농도 안정성 기준 만족 등 다양한 기준에서 자원 개발지역으로 가장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충남 전체 갯벌 면적의 38%를 차지하고 있는 태안 갯벌(머드)자원의 경우, 천수만 지역의 머드를 현장조사 한 결과 타 시군에 비해 중금속 함량이 낮고 입자크기가 작은 점토질함량이 높아 머드자원으로 활용가치가 높은 것으로 판단됐다.

천수만 갯벌(머드)자원의 경우 12.5㎢ 면적에 총 10억 3천만t이 매장돼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군은 이번에 대량매장과 안정성이 확인된 피트와 갯벌(머드)을 화장품, 의약품, 식음료 등의 제품형태와 입욕, 마스크팩, 찜질팩, 래핑용법 등을 이용한 치유프로그램 등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앞으로 해양치유자원의 사업화와 더불어 해양치유센터와의 연계 전략을 수립하고 해양치유산업 활성화를 위한 중장기적 체계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가세로 군수는 “태안은 다른 지역보다 희소가치가 높고 우수한 해양치유자원을 다량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 해양치유자원 활용에 대한 다양한 전략연구와 함께 태안 해양치유센터 조성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군은 남면 달산포 일원에 총 사업비 340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연면적 8740㎡)의 태안 해양치유센터 조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해양치유센터 내에는 피트, 소금, 염지하수 등 해양치유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테라피 시설이 들어서고 해양치유 전문 인력 양성, 해양치유자원 관리 등 해양치유산업의 중추적인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곡교천 탕정지구 연계사업' 밑그림 그려졌다"
  2. "방문 환경 개선" 양산 천성산 미타암, 새 공양간 건립공사 준공
  3. 주말 사우나에 쓰러진 60대 시민 심폐소생술 대전경찰관 '화제'
  4. 대전 교사들 한국원자력연 방문, 원자력 이해 UP
  5. 낮고 낡아 위험했던 대전버드내초 울타리 교체 완료 "선제 대응"
  1. 대전우리병원, 척추내시경술 국제 교육 스파인워커아카데미 업무협약
  2.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심장­호흡재활센터 개소
  3. 유등교 중고 복공판 사용 형사고발로 이어져…안전성 이슈 재점화
  4. [라이즈 현안 점검] 대학 졸업자 지역 취업 증가 목표…실현 가능할까?
  5. 충남대병원 안순기 예방관리센터장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

헤드라인 뉴스


[기획] 철도가 바꾸는 생활지도… 2030년대 충청 `30분 생활권`

[기획] 철도가 바꾸는 생활지도… 2030년대 충청 '30분 생활권'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대전~옥천 연장, CTX(광역급행철도)가 2030년대 중반까지 순차적으로 개통될 경우, 대전·세종·충북을 오가는 시민들의 생활권은 지금과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가장 큰 변화는 이동시간 단축이다. 현재 대전 도심에서 세종 정부청사까지는 교통 상황에 따라 40~50분이 걸리지만, CTX와 광역철도가 연결되면 통근 시간은 20~30분대로 줄어든다. 세종 근무자의 대전 거주, 혹은 대전 근무자의 세종 거주가 현실적인 선택지가 된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 교통체증에 따른 불확실성이 줄어들면서, 젊은 직장인과 공무원의..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2028년이면 대전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완공과 함께 교통 혁신을 통해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은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개최하고,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7년까지 주요 구조물(지하차도, 교량 등) 및 도상콘크리트 시공을 완료하고, 2028년 상반기 중 궤도 부설 및 시스템(전기·신호·통신) 공사를 하고, 하반기에 철도종합시험 운행을 통해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내년 대전시 정부 예산안에 공사비로 1..

美 연준,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원·달러 환율 향방은?
美 연준,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원·달러 환율 향방은?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가 10일(현지시간) 고용 둔화 등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이로 인해 한미 간 금리 차이가 줄어들면서, 최근 1500원대를 위협했던 원·달러 환율에 숨통이 트일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기준금리를 기존 3.75∼4.00%에서 3.50∼3.75%로 내렸다. 이는 올해 9월과 10월에 이은 3번 연속 금리 인하다. 연준의 이번 결정으로 한국(2.50%)과 미국 사이의 금리차는 상단 기준 1.25%포인트로 좁혀졌다. 파월 의장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 풍성한 연말 공연 풍성한 연말 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