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피해복구 나선 금융사…금리인하·만기연장

  • 경제/과학
  • 금융/증권

집중호우 피해복구 나선 금융사…금리인하·만기연장

하나, 피해기업 최대 5억원 경영안전자금

  • 승인 2020-08-06 23:32
  • 신문게재 2020-08-07 6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피해복구
대전 중구 문화동에서 수해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중도DB)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가 커지는 가운데 금융사들이 수해복구를 위한 긴급 금융지원에 나섰다.

하나·KB국민·신한·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은 수해 피해자들에게 신규 대출, 기존 대출의 만기 연장 및 금리인하 등을 제공한다.



하나은행은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업체당 5억원 이내의 신규 긴급경영안전자금을 지원한다.

기존 대출 만기도래 시 원금 상환 없이 최장 1년 이내 대출의 만기 연장을 지원하고 분할 상황금의 경우 최장 6개월 이내 유예한다.



피해 입은 기업은 최대 1.3%포인트 이내 금리 감면과 개인은 가계대출 신규 및 연장 시 최대 1.0%포인트까지 금리를 감면받을 수 있다.

KB국민은행은 수해 피해자들에게 개인의 경우 최대 2000만원의 긴급생활안정자금을 제공하고, 자영업자, 중소기업 등에게는 운전자금은 최대 5억원 이내, 시설자금은 피해시설 복구를 위한 소요자금 범위 내에서 지원한다.

기업대출은 최고 1.0%포인트의 특별우대금리가 적용된다.

신한은행은 제조시설 등에 피해를 입은 업체에 한해 3억원 이내로 800억원 규모의 신규대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피해를 입은 개인 고객에 대해서는 3000만원 한도로 총 200억원 규모의 신규대출을 추가 지원한다.

우리은행도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5억원 범위 내의 운전자금 대출이나 시설자금 대출을 지원하고, 개인 최대 2000만원의 긴급생활 자금 대출과 대출금리 최대 1%포인트 감면, 예·적금 중도해지 시 약정이자 지급 등의 금융지원을 한다.

NH농협은행은 수해 피해를 입은 농업인, 중소기업, 지역 주민 등에게 신규 대출을 지원한다.

금융지원 대상은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한 실질적 재해 피해가 확인된 고객이며, 피해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 공공기관이 발급한 피해사실확인서가 필요하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 쌍용동 아파트서 층간소음 문제로 살인사건 발생
  2. 교실 CCTV 설치 근거 생길까… 법사위 심의 앞두고 교원단체 반발
  3. "역대 최대 1조 2천억 확보" 김해시, 미래 성장동력·안전망 구축 탄력
  4. '대량 실직 위기'…KB국민카드 대전 신용상담센터 노동자 150여 명 불안 확산
  5. 어깨·허리 부상 잦은 소방공무원에게 물리치료사협회 '도움손'
  1. 대전교육청 공무직 4일 총파업… 94개 학교 급식 차질
  2. 동구 정다운어르신복지관, 2025년 '정담은 김장나눔'
  3. 4일 밤사이 세종·충남 1~5㎝ 적설 예고
  4.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 김장김치 나눔 행사
  5. [2026학년도 수능 채점] 입시 전문가들이 말하는 정시 전략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탄력받나… 李대통령 "모범적 통합" 언급

대전·충남 행정통합 탄력받나… 李대통령 "모범적 통합" 언급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대해 긍정적으로 언급하면서다. 김태흠 충남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 대통령의 긍정적 반응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며 행정통합 법안 처리에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5일 충남 천안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첨단산업의 심장, 충남의 미래를 설계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5극 3특' 체제를 거론하며 "지역 연합이 나름대로 조금씩 진척되는 것 같다"면서도 "협의하고 협조하는 수준이 아니라 대규모로 통합하는 게 좋다고 생..

충남도, 당진에 2조 원 규모 `AI데이터센터` 유치
충남도, 당진에 2조 원 규모 'AI데이터센터' 유치

충남도가 2조 원 규모 AI데이터센터를 유치했다. 김태흠 지사는 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오성환 당진시장, 안병철 지엔씨에너지 대표이사, 정영훈 디씨코리아 대표이사와 당진 AI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지엔씨에너지는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3만 3673㎡(1만 평) 부지에 건축연면적 7만 2885㎡ 규모로 AI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이를 위해 지엔씨에너지는 디씨코리아 등과 특수목적법인(SPC)을 구성하고, 2031년까지 2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지엔씨에너지는 이와 함께 200여 명의 신규 고용..

11월 전국 민간아파트 평당 분양가 2797만 원 달해
11월 전국 민간아파트 평당 분양가 2797만 원 달해

전국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가 사상 처음으로 800만원을 넘어섰다. 평당(3.3㎡) 분양가로 환산하면 2797만 원에 달했다. 5일 리얼하우스가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11월 전국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격은 827만 원이다.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최고치로 1년 새 6.85% 올랐다. 전국 ㎡ 당 분양가는 지난 2021년 530만 원에서 2023년 660만 원으로 오른 데 이어 2024년에는 750만 원까지 치솟았다. 올해 들어 상승 흐름은 더 빨라져 9월 778만 원, 10월 798만 원, 11월 827만 원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 ‘추울 땐 족욕이 딱’ ‘추울 땐 족욕이 딱’

  •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