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댐 초당 3천톤씩 최대 방류…금강하류 침수 주의

  • 정치/행정
  • 세종

대청댐 초당 3천톤씩 최대 방류…금강하류 침수 주의

9일 대청댐 3000㎥/s씩 하류 방류중
전북 장수·진안 등 대청호 최상류에 호우 영향
공주보·백제보 수위 올라가며 금강 본류 경계

  • 승인 2020-08-08 22:16
  • 수정 2021-05-17 06:46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2020080601000585600021771
대청댐이 집중호우에 대비하기 위해 수문 6개를 모두 열고 초당 3000톤을 방류하고 있다. 지난달 17일에 방류를 시작한 대청댐은 준공 이후 최장기간 방류 기록을 갱신 중이다. 사진=이성희 기자 token77@
전북 장수군 등 대청호 상류에 집중호우가 사흘째 이어지면서 대청댐이 초당 3000t씩 물을 방류하면서 금강 하류에 침수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금강홍수통제소에 따르면, 8일 오후 9시 기준 24시간 동안 금강유역 누적 강수량을 보면 전북 장수군에 240㎜를 기록하고, 무주군 204㎜, 진안군 207㎜ 등 전북지역에 많은 비가 내렸다.

이들 지역은 금강의 최상류에 해당하는 유역으로 지상에 내린 빗물은 냇물을 따라 용담댐을 거처 대청호에 모이게 된다.

이 같은 집중호우 영향으로 용담댐은 이미 8일 오후 9시 기준 저수율 101%를 기록할 정도로 계획홍수위(해발 수위 265.5m)를 초과한 해발 수위 265.2m를 기록했다.

용담댐은 8일 저녁 한때 설계상 최대방류량(3211㎥/s)에 근접한 3011㎥/s씩 호수 안 물을 댐 아래로 흘려보내고 있다.

대청호는 전북지역 집중호우와 용담댐의 최대방류에 따른 영향으로 8일 정오부터 수위가 상승하며 9일 오전 4시 계획홍수위(80m)에 근접한 76.01m까지 높아졌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대청댐의 수문개방을 확대해 8일 낮 12시 기준 초당 1159㎥씩 방류하던 대청댐에 수문 5개를 확대 개방해 오후 10시부터 초당 3014㎥씩 방류해 9일 오전 11시 현재까지 최대방류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대청댐의 최대방류는 1999년 이후 처음으로 금강 본류와 16개 지방하천 수위 상승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공주와 부여, 그리고 서천 등 금강 중·하류에 해당하는 지역은 대청댐의 방류 확대에 금강 수위가 자침 높아지는 상황이다.

공주보 하단의 금강 수위는 8일 오후 6시 기준 해발 수위 8.78m에서 9일 오전 11시 11.51m까지 올라갔고, 부여 백제보 역시 같은 시간 4.74m에서 7.41까지 수위 2m 안팎으로 상승했다.

공주시와 부여·서천군은 각각 긴급 재난문자를 발송해 대청댐 수문 방류에 따라 수위상승으로 보 상하류 하천변 저지대에 주의를 촉구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국가기관 집중' 세종, 2차 공공기관 이전도 촉각
  2. 트램 공사로 평균통행속도 16.4% 감소... 대책 강구키로
  3. 대전샛 정상가동 '눈앞'…활용 조례 제정 시급
  4. 학교급식 음식물쓰레기 처리비 천차만별…충청권도 격차
  5. 충남대 총동창회, 대학 통합 재추진 촉구… 김정겸 총장에 건의서 전달
  1. 중국으로 반도체 핵심기술 빼돌린 일당 덜미
  2. 유성국화축제 ‘준비 착착’
  3. 대전 중등 교원 500명 한자리에…수업 혁신 방향 모색
  4. 대청종합병원 보건복지부 종합병원 의료기관 인증 '획득'
  5. 대전선병원·한국장기조직기증원, 기증활성화 업무협약

헤드라인 뉴스


양보안에도 기존 후보 고수…답 없는 대덕구의회에 區 `셧다운 위기`

양보안에도 기존 후보 고수…답 없는 대덕구의회에 區 '셧다운 위기'

대전 대덕구의회가 넉 달째 이어진 파행으로 민생을 내팽겨 쳤다는 비판을 받고 있지만 전반기 의장직을 둘러싼 감투싸움만 되풀이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조건부 의장직 양보 의사를 밝혔지만, 국민의힘은 기존 의장 후보 추대 입장을 고수하면서 여야 간 협상이 다시 교착상태에 빠졌다. 의회 파행이 장기화하면서 대덕구의 행정 업무에도 차질이 이어지는 가운데, 오는 20일까지 원 구성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내년도 본예산 심의마저 난항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5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대덕구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 4명(전석광..

대전 빵집 120곳 한자리에…`2026 대전 빵 축제` 17일 개막
대전 빵집 120곳 한자리에…'2026 대전 빵 축제' 17일 개막

대전의 다채로운 빵과 문화, 즐길 거리를 한자리에서 만나는 '2026 대전 빵 축제'가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엑스포과학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에는 지난해보다 늘어난 지역 빵집 120곳이 참여해 각자의 개성을 담은 대표 메뉴를 선보인다. 개막식은 17일 오후 6시 시민과 함께하는 15m 규모의 대형 롤케이크 커팅 퍼포먼스와 축하공연으로 막을 올린다. 축제의 중심인 '빵 정거장'은 5개 구역(A~E)으로 나눠 운영되며, 방문객들은 참여 빵집의 대표 메뉴를 매장 판매가격보다 5% 이상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대전노동청과 천안·서산지청, 중대재해 33건 조사 외면?
대전노동청과 천안·서산지청, 중대재해 33건 조사 외면?

대전지방고용노동청과 천안·서산지방청이 산업재해로 인정된 중대재해 33건에 대해 재해조사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재해 발생 상황 파악 등 후속 조치를 해야 하는 유족보상과 장의비 접수 사건도 100건이나 빠뜨렸다.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시)이 고용노동부 지방노동청별 현황을 분석해 15일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산업재해 요양 급여 승인 사건 중 대전청 15건, 천안지청 13건, 서산지청 5건 등 모두 33건의 재해 발생 상황 파악과 재해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산재 요양 급여 승인 사..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나Be 한마당에서 꿈 찾았어요’ ‘나Be 한마당에서 꿈 찾았어요’

  • 유성국화축제 ‘준비 착착’ 유성국화축제 ‘준비 착착’

  • 어르신들의 신중한 한수 어르신들의 신중한 한수

  • 기온 뚝…‘겉옷 챙기세요’ 기온 뚝…‘겉옷 챙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