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150일 간의 긴급지원에 앞장서겠습니다."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정태희)에서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150일간의 긴급 지원에 앞장서 사회복지현장의 큰 호응을 얻었다.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실시한 '코로나19 감염병 피해 대응 긴급지원사업'은 노인, 장애인, 아동시설 등 소규모 시설부터 생활 방역이 필요한 대규모 사회복지시설까지 지난 3월 1차 사업을 시작으로 6월까지 총 113개소에 1008회의 방역과 소독을 지원했다. 현재 추진 중인 3차 사업은 7월까지 사회복지시설 118개소를 대상으로 468회의 방역과 소독을 실시했고, 9월 말까지 일부 해당 시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대전시의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예방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와 뜻을 함께한 시민들의 기부로 마련된 재원을 바탕으로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긴급지원사업으로 추진됐다. 특히 대전광역자활센터(센터장 이현수) 주관으로 대전 5개구 지역자활센터 전문청소업체와 자활기업들이 연합해 서비스 질과 공공성, 책임성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이번 사업은 취약계층인 자활사업 참여자로 구성된 방역·소독업체와 전문 방역 자활기업들의 일자리 연계를 위해 진행된 긴급지원프로젝트로, 대전지역 전체 노인복지시설과 장애인 복지시설 등에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는 물론 경제적 자립이 필요한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사업의 수혜를 받은 장애인복지시설 행복마을(시설장 윤성은)의 윤성은 시설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방역복을 입고 구석구석 꼼꼼하게 방역소독을 해주신 자활업체에 큰 고마움을 느꼈다"고 말했다. 또 "시설에서 벌레가 나와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 문의했는데 해충에 대한 살충작업까지 무료서비스를 해 주셔서 너무나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노인복지시설 선우치매센터(센터장 남선욱)의 남선욱 센터장은 "저희 센터는 170명을 모시고 있는 치매노인 시설이지만 방역소독이 안전비용에 포함돼 있지 않아 곤란한 상황이었는데 이번 모금회 긴급지원 사업을 통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방역서비스를 제공받게 돼 매우 고마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을 수행한 전문 청소업체 자활기업 '깨끗한세상' (대표 이원영)은 "코로나 사태로 인해 대형 소독업체들이 공공기관과 독점계약하는 바람에 사업이 중단될 위기에 놓여 있었지만 이번 사업을 통해 지난 6개월간 안정적인 일자리를 유지할 수 있게 돼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정태희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전국적으로 지역사회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 속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적극적인 예방활동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더욱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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