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자원 에너지화의 산실' 충남대 환경공학과 특성화 대학원 사업단

  • 사회/교육
  • 교육/시험

'폐자원 에너지화의 산실' 충남대 환경공학과 특성화 대학원 사업단

일회용품, 의료폐기물 증가에 폐기물 처리 문제 우려
충남대, 환경부-한국환경산업기술원 3단계 사업 통해 인력 양성

  • 승인 2020-08-26 16:59
  • 수정 2021-05-05 14:19
  • 신문게재 2020-08-27 6면
  • 전유진 기자전유진 기자
사진 1:장용철 사업단장 (충남대 교수)
장용철 사업단장 (충남대 교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의료기관이나 일상 속 일회용품 사용이 증가하면서 폐기물 처리 문제가 우려되고 있다.

폐기물 분야 자원화 기술이 절실한 가운데 핵심원천기술은 해외에 의존하는 탓에 국내 전문인력 양성에 집중 투자가 시급하다. 그러나 환경·에너지 분야 산업체들은 대다수 영세 기업들로 재정적으로 열악한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전반적인 산업구조를 개선하고 인재·인력 양성 교육체계를 확립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여기에 충남대 환경공학과 폐자원 에너지화 특성화 대학원 사업단(단장 장용철)이 환경부가 총괄하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주관하는 전문인력양성 1단계 사업을 3년간 성공적으로 수행해 주목받고 있다. 충남대는 지난 2015년 9월 한밭대, 2018년 9월부터는 공주대와 연합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한국환경공단에서 주관하는 3단계 사업을 통해 폐자원 에너지화 고급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사업단 소속 참여 대학원생은 폐기물의 에너지화 처리공정 등 교과목을 통해 이론을 습득하는 동시에 전문가 특강, 산업체 현장실습, 인턴십 활동 등을 통해 현장 실무능력도 함양하고 있다. 이들은 졸업 후 국립환경과학원, 한국전자제품자원공제조합, 한국환경공단 충청지역본부, 대전보건환경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LH공사 등에서 근무하고 있다.



충남대 사업단은 매년 대전·충청 지역 폐자원 에너지화 분야의 주요 현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폐플라스틱 자원화와 에너지기술 및 정책 동향·이슈로 세미나를 열었다. 충남대 사업단은 관련 분야 전문가들을 초청해 폐기물 적정 관리 중요성과 플라스틱 자원순환 체계 전환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관련 현안에 대해 공유하고 협력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용철 단장은 "본 사업단에서는 참여 대학원생들을 우수 전문인력으로 양성해 일자리 문제 해결을 도모하고 있다. 앞으로도 기업 현장 수요 맞춤형 특성화 대학원 교육을 통해 전문인력을 길러내는데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전유진 기자 brightbbyo@

11
지난해 11월 충남대 사업단이 폐플라스틱 자원화와 에너지기술 및 정책 동향, 이슈 세미나를 열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가원학교 건물 흔들림 현상에 학생·교사 대피…경찰 조사 중
  2. 참전유공자들, ‘안보’의 중요성 강조
  3. 2026년 지방선거 향하는 세종시 정치권...'시장 선거' 구도는
  4. 대전 초등학생 11년 만에 순유입 전환… 유성·중구 전국 상위권
  5. ‘피해 없도록’…침수대비 수방장비 점검
  1. 문화재 내부 공사인데도 '자체심의'…문화재 보존 사각지대 심각
  2. 광복 80주년 대전 시내버스 통해 '호국 영웅' 알린다
  3. 주말까지 비 예보…장마 시작에 침수 피해 지역 '불안'
  4. 대전선화초 증축사업 시작… 220억 들여 2026년 8월 준공
  5. [사설] 서해 어민 위협할 중국 불법 구조물

헤드라인 뉴스


항우연·천문연, 경남 사천 우주청 인근 이전 법안 발의 `파장`

항우연·천문연, 경남 사천 우주청 인근 이전 법안 발의 '파장'

‘과학수도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에 있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한국천문연구원을 우주항공청이 있는 경남 사천으로 이전하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돼 파장이 일고 있다. 특히 충청권 국회의원들까지 공동 발의자로 참여하면서 공동 대응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국민의힘 서천호 국회의원(경남 사천·남해·하동)은 17일 우주항공청 소재지인 경남 사천시를 중심으로 우주항공분야 연구개발과 산업기능을 연계하기 위해 우주항공기술 연구개발 관련 기관인 항공우주연구원과 천문연구원을 우주항공청 인근에 소재하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한 ‘우주항공청 설치·운영에 관한..

대전 `30년 초과` 공동주택 비중 전국서 가장 높아… 대책 마련 필요
대전 '30년 초과' 공동주택 비중 전국서 가장 높아… 대책 마련 필요

대전의 공동주택 노후화 비중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도 주택 노후화가 심화되면서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7일 부동산R114가 정부 '공동주택관리 정보시스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5년 6월 기준 전국 30년 초과 노후주택은 260만 6823채로 전체의 22%로 나타났다. 즉 전국 주택 4채 중 1채가 노후주택인 셈이다. 노후 주택은 2022년 135만 9826채(12%), 2023년 170만 5215채(15%), 2024년 219만 4122채(18%)로 꾸준히 늘..

`환불` 하려니 안된다?... 캠핑장 피해구제 신청 다발
'환불' 하려니 안된다?... 캠핑장 피해구제 신청 다발

충청권 캠핑장 피해구제 신청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지역민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피해구제 신청 중 환불 문제가 가장 많이 발생해 캠핑장을 예약하기 전 날씨와 환불 규정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17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접수된 캠핑장 관련 피해구제 사건(327건) 중 환불 불만 사례가 246건으로 전체의 75.2%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인천이 48.1%(157건)로 가장 많았고, 대전·세종·충청이 15.7%(51건), 강원 12.9%(42건), 부산·울산·경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마철 앞두고 적십자사 구호물품 준비…‘유비무환’ 장마철 앞두고 적십자사 구호물품 준비…‘유비무환’

  • 참전유공자들, ‘안보’의 중요성 강조 참전유공자들, ‘안보’의 중요성 강조

  • ‘피해 없도록’…침수대비 수방장비 점검 ‘피해 없도록’…침수대비 수방장비 점검

  • 아빠도 아이도 웃음꽃 활짝 아빠도 아이도 웃음꽃 활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