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보전된 숲, 토사유출 방지 효과 85배 높다" 산사태 방지효과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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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보전된 숲, 토사유출 방지 효과 85배 높다" 산사태 방지효과 증명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안동 산불 지역 토사유출량 비교 결과

  • 승인 2020-09-02 16:22
  • 수정 2021-05-14 17:21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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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와 식생이 풍부하고 수십 년간 녹화된 숲이 훼손된 숲보다 85배 이상 토사유출 방지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경북 안동 산불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건강한 숲과 피해 입은 숲의 장마 기간 토사유출량을 비교한 결과 건강한 숲은 ㏊당 27.5㎏이 유출된 반면 숲이 거의 없는 불에 탄 숲은 ㏊당 2340㎏이 쓸려내려갔다. 숲 안의 나무와 식생이 여름철 장마와 태풍으로 인해 흙이 흘러가는 것을 막아주고 산사태를 방지하는 것을 정량적 수치를 통해 확인한 것이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이번 토사유출 모니터링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산사태에 강한 숲 만들기 등 지능형 숲 관리 방법을 개발할 예정이다.

산림과학원은 산사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위험지역을 대상으로 사방댐 설치와 같은 사방사업과 더불어 숲을 조성하는 등 적극적 관리와 숲이 주는 산사태 방지 효과를 과학적으로 분석해 산사태 피해방지에 효율적인 지능형 숲 관리 전략을 수립이 필요하고 강조하기도 했다.

우리나라는 매년 산사태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며 올해는 9명의 사상자가 발생해 지난 2011년 우면산 산사태 이후 가장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방재연구과 서준표 박사는 "숲은 나무의 우산효과와 뿌리의 말뚝효과·그물효과로 토사유출과 산사태를 방지하기 때문에 숲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것은 산사태 피해를 줄이는 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산림청 산하 기관인 국립산림과학원은 숲에 대한 시대적·국민적·경제적 수요에 부응하여 융·복합적 연구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산림자원의 선순환 체계 확립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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