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1인가구 다인가구보다 삶의 만족도 낮아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충남 1인가구 다인가구보다 삶의 만족도 낮아

-충남여성정책개발원 1인가구 실태조사 연구 결과
-성별, 연령대별, 지역별 차별화와 다차원적인 1인가구 지원정책 필요

  • 승인 2020-09-16 10:58
  • 수정 2021-05-12 16:09
  • 김덕기 기자김덕기 기자
충남의 1인 가구는 다인가구보다 삶의 만족도와 행복도가 낮고 우울감은 높으며 여가 및 문화활동 참여율도 다인가구보다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충남여성정책개발원(원장 조양순)이 도내 25세 이상 1인가구 대상 생활실태 설문조사에서 나타났다.

조사결과 충남의 1인가구는 다인가구에 비해 삶의 만족도와 행복도는 낮고 우울감은 높았다. 1인가구의 삶에 대한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5.65점으로 다인가구 6.12점보다 낮았다. 행복도 역시 1인가구는 5.70점으로 다인가구 6.24점에 비해 낮은 편이었다. 반면 우울감의 정도는 1인가구는 3.93점으로 다인가구 3.59점에 비해 높은 편이었다.

1인가구는 다인가구에 비해 여가 및 문화활동 참여율도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문화예술 관람의 경우 1인가구 참여율은 28.5%로 다인가구 참여율 45.3% 에 비해 매우 낮았다. 관광활동 참여에 있어서도 1인가구(58.6%)는 다인가구(74.5%)보다 참여율이 현저히 낮았다.

또 충남의 1인가구는 다인가구보다 자신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낮은 수준으로 인식하는 비율이 높았다. 1인가구는 자신의 귀속계층을 '하'로 인지하고 있는 비율이 58.3%였으나 다인가구는 31.8%로 큰 차이를 보였다.

자살 충동율도 1인가구(4.0%)가 다인가구(2.5%)보다 높게 나타났다. 특히 40~50대 1인가구의 자살 충동율(4.6%)이 가장 높았다. 20~30대 1인가구의 자살 충동율은 2.4%로 대체로 연령이 높아질수록(60대 이상 4.1%) 신체적 질환이나 외로움, 고독으로 인한 자살 충동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실태조사에 응답한 1인가구의 13.0%는 매일 우울감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의 경우 매일 느낀다는 비율이 19.9%, 남성은 6.2%로 성별 차이가 높게 나타났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임우연 선임연구위원은 "충남도에서 전체 가구 유형의 30.3%를 차지하는 1인가구는 가장 비중이 높은 가구 형태이다. 그럼에도 도내 1인가구의 생활 특성, 주거와 안전, 건강, 여가와 사회적 관계, 사회통합 차원에서 정책적으로 고려하려는 노력은 본격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임 선임연구위원은 아울러 "지원정책은 성별, 연령대별, 지역별 특성을 반영할 필요성이 있다. 특히 주거안정에 가장 취약한 청년1인가구를 지원하는 주택정책과 여성1인가구를 위한 안전 시설과 환경 조성, 남성과 고연령대 1인가구가 느끼는 외로움과 고독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이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5월 1일~20일에 도내 15개 시군 거주 만 19세 이상 1인가구 가구원 645명을 대상으로 면접을 통해 조사됐다.충남사회조사 원자료 분석을 통한 1인가구와 다인가구의 비교는 지난 2017년부터 2019년 까지 3년 동안 충남사회조사에 응답한 전체 1만 5000가구 중 5000여 1인가구의 특성을 도출하고 일부 문항에 대해 가구원수 유형(1인 가구, 다인가구)에 따른 비교분석을 했다. 지난 2015년 인구총조사에서 충남도의 지난 2005년 1인가구수는 14만9100 가구에서 2015년 23만4500가구로 57.3% 증가했다.

내포=김덕기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시, 광덕면 물놀이 관리지역 현장 안전점검 실시
  2. 천안시, 여름 휴가철 하천·계곡 불법행위 특별단속
  3. 대전교육청 교육국장에 명달호… 9월 1일자 181명 인사
  4. [현장에서 만난 사람]세계 최대 반도체 공정 장비 제조 기업 ASML 한종호 매니저
  5. '위안부' 기림절, 세종서 만난다… 역사의 아픔 치유, '평화의 장'
  1. 천안시, 고액·상습 체납자 가택수색…승용차 압류·공매 착수
  2. 천안시, 2026 을지연습 전시종합상황실 근무자 사전교육
  3. 천안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스마트폰 가족치유캠프' 운영
  4. 대전농협-기성농헙-고향주부모임대전시지회, 이심점심 중식지원 봉사활동
  5. 홈플러스 충청권 5곳 영업 재개…상품 채우기 ‘속도전’

헤드라인 뉴스


대전 트램 또 지연되나…8개월째 호남선 비개착공사 시공사 선정 난항

대전 트램 또 지연되나…8개월째 호남선 비개착공사 시공사 선정 난항

2028년에서 2030년으로 개통이 미뤄진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이 또 지연될 위기에 놓였다. 서대전 지하차도 구간 가운데 호남선 직하부 비개착공사에 대한 시공사 선정이 8개월째 난항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공사 난이도는 높은데 사업비 단가는 낮게 책정된 탓에 입찰 과정에서 업체 사업 포기와 유찰이 반복된 것이다. 일각에선 트램 사업 주체인 대전시가 국가철도공단에 위탁만 해놓고 손 놓고 있던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9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12공구 일대 서대전 지하차도 구간(699m) 중..

홈플러스 충청권 5곳 영업 재개…상품 채우기 ‘속도전’
홈플러스 충청권 5곳 영업 재개…상품 채우기 ‘속도전’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간 홈플러스가 긴급운영자금 2000억 원을 확보하면서 충청권에서도 영업을 다시 시작했다. 장기간 문을 닫았던 점포가 재개장하면서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지만, 아직 상품 입고가 충분하지 않은 곳도 있어 매장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지난 7일부터 영업을 중단했던 전국 67개 점포를 대상으로 가오픈을 진행하고 있다. 충청권에서는 대전 유성점과 가오점, 세종점, 충남 논산점과 보령점 등 5개 점포가 영업 재개 대상에 포함됐다. 이번 영업 재개는 지난달 13일 임시 휴..

중고차 `숨은 수수료` 없앤다지만… 소비자 부담은 그대로?
중고차 '숨은 수수료' 없앤다지만… 소비자 부담은 그대로?

정부가 중고차 거래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비용을 차량 판매가격에 포함하는 '총액 표시제'를 도입한다. 소비자가 온라인에서 확인한 차량 가격과 실제 구매가격이 달라지는 원인인 '숨은 수수료'를 없애겠다는 취지다. 국토교통부는 6일 이 같은 내용의 '중고차 소비자 보호 대책'을 발표했다. 중고차 판매업자가 인터넷 플랫폼 등에 차량을 광고할 때 차량 가격뿐만 아니라 매도비, 알선수수료, 성능보증보험료 등 소비자가 부담하고 있는 각종 수수료를 판매가 총액에 표시하도록 의무화하는 게 골자다. 현재 소비자가 중고차 시장에서 차량을 구매할 경..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쓰레기와 악취에 몸살 앓는 으능정이거리 쓰레기와 악취에 몸살 앓는 으능정이거리

  • 도심 속 시원한 물놀이 도심 속 시원한 물놀이

  • ‘안전모를 착용합시다’ ‘안전모를 착용합시다’

  • 극한 폭염 속 안전한 열차 운행을 위한 선로관리 극한 폭염 속 안전한 열차 운행을 위한 선로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