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흉물 금산을지병원 노인복지시설 '금산행복드림센터'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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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흉물 금산을지병원 노인복지시설 '금산행복드림센터'로 탈바꿈

국토부 도시재생사업 선정 176억원 투입 리모델링
노인복지시설로 운영

  • 승인 2020-09-17 11:28
  • 송오용 기자송오용 기자
을지병원 도시재생사업 선정
폐원 이후 장기간 도심 흉물로 방치됐던 금산을지병원 건물이 노인복지시설로 새 단장된다.

금산군은 '금산을지병원 리모델링사업'이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0년 도시재생 인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지하 1층 지상 5층 4597㎡ 규모의 금산을지병원은 경영악화로 폐원 후 지금까지 마땅한 활용방안을 찾지 못해 장기간 방치된 시설이다.

금산읍 중심에 위치한 병원시설로 시설 폐쇄 이후 장기간 방치되다 보니도심 흉물로 전락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군은 도심경관을 훼손하는 폐원시설의 활용방안을 고민하던 중 노인복지 시설로 전환하는 정부 공모사업을 신청해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아 낙점 받았다.

공모사업에 선정된 '금산행복드림센터'조성은 노인복지 서비스를 위한 거점형 생활SOC 조성과 주변 환경 개선을 목표로 기획됐고, 전략적인 행정지원 노력에 힘입어 긍정적 성과를 얻어냈다.

'금산행복드림센터'조성사업은 국비 50억 원을 포함해 총 176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준공은 2022년까지다.

군은 앞으로 노후 된 병원건축물을 친환경 마감재 및 고효율 자재를 사용한 에너지절감 친환경 시설로 리모델링 할 계획이다.

군은 또 건물 리모델링 외에도 스마트 공영 주차장, 주민쉼터 등을 조성해 원도심 기능회복과 주민중심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한편 도시재생 인정사업은 전략계획 수립지역 내에서 추진하는 점단위 사업에 대해 활성화계획 수립 없이 재정·기금 등 정부지원을 실시하는 제도다.

도시재생에 관한 특별법에서 요구하는 일정 요건을 충족하고 그 사업내용이 전략계획의 생활권별 재생방향에 부합하는 사업을 대상으로 한다.

문정우 군수는 "금산행복드림센터 조성사업은 노인복지인프라·일자리·문화·건강·커뮤니티 강화를 통해 지역 공동체 및 상권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며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 및 복지서비스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성공적인 마무리와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금산=송오용 기자 ccms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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