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경제인포] 백화점 방문, 쇼핑 외 다른이유 있다?

  • 비주얼
  • 인포그래픽

[코로나 경제인포] 백화점 방문, 쇼핑 외 다른이유 있다?

  • 승인 2020-09-17 14:57
  • 수정 2020-09-17 15:35
  • 한세화 기자한세화 기자
인포-백화점쇼핑외다른용도방문증가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백화점 이용이 줄어들고 있는 것만큼이나 눈에 띄는 변화가 생겼다. 쇼핑 외 백화점 방문의 목적이 달라진 것이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지난해와 올해 백화점 방문 경험이 있고,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19세부터 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백화점 이용 경험 및 관련 인식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우선 '쇼핑 외 백화점을 방문하는 목적'으로 '시간 보내기 좋은 장소여서'라는 응답이 전체 중 77.2%로 가장 큰 비율을 나타냈다.

이어 '가족과 함께하기 좋은 장소여서' 63.3%, '맛집이나 문화센터 등 쇼핑 외 찾는 일이 많아졌다' 62.8%, '데이트하기에 좋은 장소여서' 58.4% 순이다.



같은 맥락으로써 '제품 구매를 목적으로 찾는 일이 드물다'라는 응답이 41.5%였다. 소비자 2명 중 한 명꼴로 과거보다 백화점 이용 발길이 크게 줄어들었음을 의미하는 수치다.

백화점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도 알아봤다.

전체 중 61.2%가 '아무리 할인을 해도 백화점 제품은 싸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라고 응답했다. 3명 중 2명은 백화점 제품이 경제적 측면에서 효율적이지 못하다는 인식이 강했다.

이어 '요즘에는 다양한 유통채널이 생겨서 굳이 백화점을 찾을 필요가 없다'라는 응답이 61.3%였다.

백화점에서의 구매가 싸게 느껴지고, 사은품 행사가 소비자에게 이익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았다.

그만큼 가격 면에서 백화점이 경쟁력을 가지지 못하고 있으며, 할인을 하더라도 가격경쟁력의 우위를 찾기가 쉽지 않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실제 소비자들은 다른 유통채널과 비교했을 때 백화점이 가지고 있는 최대 약점으로 가격을 첫 손에 꼽았다.

제품의 가격이 비싸고(63.9%, 중복응답), 가격 거품이 심하다(56.6%)는 의견이 지배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세종시 체육인의 밤, 2026년 작지만 강한 도약 나선다
  3. 목원대, 시각장애인 학습·환경 개선 위한 리빙랩 진행
  4. 충남대 김용주 교수 '대한기계학회 학술대회' 우수학술상 수상
  5. 건양대, 논산 지역현안 해결 전략·솔루션 제시 프로젝트 성과 발표
  1.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2. '자기계발 명상 캠프', 20대에 써내려갈 성공 스토리는
  3.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4. 햇잎푸드, 100만불 정부 수출의 탑 수상... "대전을 넘어 전 세계로"
  5. 천안법원, 정지 신호에도 직진해 사망자 유발시킨 30대 중국인 벌금형

헤드라인 뉴스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대전시는 오랜 기간 문화 인프라의 절대적 부족과 국립 시설 공백 속에서 '문화의 변방'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민선 8기 이장우 호(號)는 이 격차를 메우기 위해 대형 시설과 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확충 사업을 펼쳤지만, 대부분은 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민선 8기 종착점을 6개월 앞두고 문화분야 현안 사업의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대전시가 내세운 '일류 문화도시' 목표를 실질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한 인프라 확충보다는 향후 운영 구조와 사업화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중도일..

"대전 충남 통합논의" … 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대전 충남 통합논의" … 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김민석 국무총리와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의원들이 대전시와 충남도 행정통합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전격 회동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얼마 전 충청권을 찾아 대전 충남 통합에 대해 긍정적 메시지를 띄운 것과 관련한 후속 조치로 이 사안이 급물살을 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복수의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김 총리와 민주당 충청권 의원들이 15일 서울에서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갖는다. 김 총리와 일부 총리실 관계자, 대전 충남 민주당 의원 대부분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회동에서 김 총리와 충청권 의원들은 대전 충남 통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대전 원도심 재편의 분수령이 될 '대전역 철도입체화 통합개발'이 이번엔 국가계획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초 철도 지하화 선도지구 3곳을 선정한 데 이어, 추가 지하화 노선을 포함한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 수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종합계획 반영 여부는 이르면 12월, 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당초 국토부는 12월 결과 발표를 예고했으나, 지자체 간 유치 경쟁이 과열되면서 발표 시점이 다소 늦춰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실제로 전국 지자체들은 종합..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