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순 의원 "市 홈플러스 매각 이후 과정 진행상황 파악" 주문

  • 정치/행정

박영순 의원 "市 홈플러스 매각 이후 과정 진행상황 파악" 주문

대전시의회, 홈플러스 폐점 피해관련자 간담회 개최
박 의원 "탄방점과 둔산점 매각 이후 진행상황 파악 필요"

  • 승인 2020-09-21 17:51
  • 수정 2020-09-21 17:52
  • 신문게재 2020-09-22 4면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박영순간담회11
더불어민주당 박영순(대덕) 의원은 21일 대전 홈플러스 매각 피해자 간담회에서 대전시에 "매각 이후의 과정에 대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파악해달라"고 주문했다.

박 의원은 이날 대전시의회에서 진행된 '홈플러스 폐점 및 매각 추진에 따른 피해관련자 경청 간담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간담회는 홈플러스가 대전 탄방점과 둔산점을 매각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입점 상인들의 피해 대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엔 박영순 의원과 김찬술(대덕2·민주) 대전시의원, 마트산업노조 홈플러스 지부 관계자, 탄방점 입주자, 대전시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박 의원은 홈플러스 탄방점 부지에 부동산계획사업신청서가 접수됐다는 피해 업주들의 호소에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피해 업주들은 탄방점 부지는 주상복합오피스텔이 계획돼 있고, 이에 따라 서구청에 교통영향평가가 접수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박 의원은 이를 두고 시 관계자를 향해 "교통영향평가가 서구청으로 접수된 것을 대전시는 알고 있느냐"며 "탄방점뿐만 아니라 둔산점에서 진행되고 있는 사안과 매각 이후 과정을 파악해달라"고 주문했다.

박 의원은 또 부동산 투기가 일어나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대전에 부동산투기가 일어나게 된다면 정책의 큰 틀에서 문제가 있지 않아 싶다"며 "부디 대전시의회에 민주당 소속 의원이 21명이기 때문에 깊이 생각해주고 처리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또 흑자를 내는 홈플러스 대전 둔산·탄방점 등 2곳을 매각하는 것은 코로나 19 위기 속에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박 의원은 "홈플러스는 대전 둔산·탄방점이 흑자 매장임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19로 어려운 위기 속에서 입점업체를 내보내고 있다"며 "오랫동안 홈플러스를 위해 일해온 노동자들은 일자리를 잃게되는 상태로 가고 있는 것"이라고 힐난했다.

홈플러스 피해 업체들은 대전시에 T/F팀을 꾸려줄 것을 요청했다.

한 입주자는 "대전 서구에서 탄방과 둔산 등 2곳이 폐점되는 가운데, 탄방은 고층의 오피스텔을 짓기 위한 교통영향평가를 넣었고, 현재 통과가 안 돼서 조정 중이라고 알고 있다"며 "이렇게 된 것은 서구청과 대전시 모두 책임이 있고, 최소한의 알 권리를 위해 대전시 주무부서 한 곳이 아닌 T/F 팀을 꾸려 대책 마련을 해달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업주도 "11월 말 자리를 비워줘야 하는 상황에서 적절한 보상이 마련되도록 해달라"며 "대전시 경제에도 타격이 있을 테니, 우리가 일어나서 활동할 수 있도록 도움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방원기 기자 ba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영화·드라마' 촬영 명소로 간다
  2. 아산시 어의정로 교차점 광장 준공
  3. [대전 전통산업 특화거리의 새로운 미래를 그리다] ①대전 전통산업과 특화거리의 탄생과 번영…그리고 존폐의 기로
  4. 두 자녀 태우고 만취운전 30대 사고까지…여름철 엄격 단속 필요
  5. K리그 휴식기, 대전 서포터즈는 '청소' 중?… "승리의 기운을 줍습니다"
  1. 창업기업 74곳에 최대 4억원 '대전 창업기업 들썩'
  2. 폐현수막의 변신은 ‘무죄’
  3. 우송대 응급구조학과 학생들, ‘실무능력 UP’
  4. 천문연구원, 희귀 왜소신성 발견…공전주기 짧아 중요 연구대상
  5. 대전 보건소 인력부족에 '허덕'…전국 광역시 중 가장 적어 보건의료 '빨간불'

헤드라인 뉴스


삼전닉스 호남 투자 가시화…충청은 생색내기용 전락

삼전닉스 호남 투자 가시화…충청은 생색내기용 전락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광주·전남에 수백조원에 달하는 반도체 생산기지 구축에 나설 것이 유력해지면서 충청권은 곁다리 투자에 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충청권의 경우 두 기업이 막대한 고용창출 등이 기대되는 대규모 생산 라인이 아닌 AI데이터센터 건립으로 기우는 모양새인데 이럴 경우 지역 경제 파급 효과가 미미하기 때문이다. 코스피 시총 투톱으로 글로벌 메모리 업체인 두 기업이 이재명 정부의 강력한 지역균형 발전 정책에 부응하려면 충청권에도 생색내기 용이 아닌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23일 정치권과..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개통 2030년 하반기로 늦어진다"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개통 2030년 하반기로 늦어진다"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개통이 2030년 하반기로 지연된다고 대전시가 공식 인정했다. 당초 2028년 개통보다 2년여가 더 늦어지는 것으로, 주요 공정 리스크와 차량 시운전 계획 반영 등을 이유로 꼽았다. 유득원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23일 대전시청 기자회견장에서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관련 브리핑을 갖고 "향후 통합공정 계획 수립을 통해 개통 일정 등을 최종 확정할 것"이라면서 개통 지연을 공식화 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은 총연장 38.8㎞, 정거장 45곳, 차량기지 1곳 규모로, 2024년 12월 착공해 현재 본선 14개 전..

[대전 전통산업 특화거리의 새로운 미래를 그리다] ② ‘생산성을 넘어 브랜딩을 창출하라’
[대전 전통산업 특화거리의 새로운 미래를 그리다] ② ‘생산성을 넘어 브랜딩을 창출하라’

대전 중구 중촌동 맞춤패션거리와 정동 인쇄거리, 원동 한복거리 등 과거 대전을 상징하던 유서 깊은 산업 자산들이 중대한 변곡점을 맞이하고 있다. 자구책 마련을 위해 붙여진 특화거리라는 이름이 무색하게도, 급격한 산업 구조 변화와 유통 시스템 현대화 속에서 경쟁력을 잃어간 채 존폐의 기로에 서면서다. '생산의 효율화'란 거대한 산업 발전 흐름이 오늘날 현대 사회의 모든 가치를 장악하고 있지만, 지역의 고유한 숨결과 정체성이 담긴 전통산업의 흔적이 미래세대에 적절히 계승돼야 마땅하다는 점에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낡은 산업의 미래를 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문창동 화재피해 복구 돕는 손길 문창동 화재피해 복구 돕는 손길

  • ‘대한민국을 응원합니다’…월드컵 응원 고조 ‘대한민국을 응원합니다’…월드컵 응원 고조

  • 폐현수막의 변신은 ‘무죄’ 폐현수막의 변신은 ‘무죄’

  • 우송대 응급구조학과 학생들, ‘실무능력 UP’ 우송대 응급구조학과 학생들, ‘실무능력 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