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경찰서, 원북농협 직원의 능숙한 대처로 보이스피싱 예방

  • 전국
  • 태안군

태안경찰서, 원북농협 직원의 능숙한 대처로 보이스피싱 예방

21일 태안경찰서장 표창장 수여

  • 승인 2020-09-22 17:31
  • 수정 2021-05-09 00:20
  • 신문게재 2020-09-23 15면
  • 김준환 기자김준환 기자
IMG_1705
태안경찰서는 지난 21일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농협 직원 B씨에게 경찰서장 표창장을 수여했다.


농협직원 눈치빠른 대처가 보이스피싱을 예방하고 고객의 소중한 재산을 지켜냈다.


태안경찰서(서장 황정인)는 지난 21일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원북농협 직원 B씨에게 경찰서장 표창장을 전달했다.

경찰에 따르면 농협직원 B씨는 지난 1일 보이스피싱 범인으로부터 ‘아들이 납치되었다’는 거짓 협박을 받고 원북농협에서 5천만원을 출금하러 온 주민 A씨를 발견하고 범인 몰래 아들과 통화를 연결해 보이스피싱을 막았다.



특히, 보이스피싱 범인들은 농협으로 이동하는 중에도 A씨와 휴대폰 통화하며 계속 협박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농협 직원 B씨는 평소와 다르게 겁에 질려 정신없어 하는 A씨와 그의 남편을 보고 보이스 피싱임을 직감했다.

이에 직원 B씨는 A씨에게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안심시킨 뒤 남편을 조합장실로 안내해 아들에게 전화를 걸어 안전을 확인시켰다.



원북 농협 직원 B씨는 “은행에 방문한 주민 A씨가 평소와 다르게 큰돈을 현금으로 찾고 정신없어 보이는 모습에 직감적으로 보이스 피싱 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황정인 태안경찰서장은 “은행이나 새마을금고에 찾아와 현금으로 다액을 찾으려는 주민이 있다면 반드시 용도나 사유를 물어보고 의심이 나면 경찰에 신속해 달라”고 당부했다.

 

보이스피싱은 개인정보를 불법적으로 빼내 범죄에 이용하는 전화사기수법으로 음성(voice)과 낚는다는 의미의 낚시(fishing)을 합성한 신조어다. 범행 대상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협박해 송금을 요구하는 사기수법이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드디어~맥도날드 세종 1호점, 2027년 장군면 둥지
  2. 대전 집값 51주 만에 상승 전환… 올해 첫 '반등'
  3. 경찰청 총경급 전보인사 단행… 충남청 전출 17명·전입 18명
  4. 대전 탄동농협, 노은3동에 사랑의 쌀 기탁
  5. 세종시교육청 중등교사 1차 임용시험 68명 합격
  1. [인사] 세종경찰청
  2. 천안동남서, 100억원대 불법 도박자금 세탁 조직 일망타진
  3. 박재명 신임 농협중앙회 대전본부장 부임
  4.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5. [날씨]대전 -10도, 천안 -9도 강추위 내일부터 평년기온 회복

헤드라인 뉴스


대전 집값 51주 만에 상승 전환… 올해 첫 `반등`

대전 집값 51주 만에 상승 전환… 올해 첫 '반등'

대전 집값이 51주 만에 상승으로 전환했다. 이와 함께 충청권을 포함한 지방은 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2월 넷째 주(22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8% 오르면서 전주(0.07%)보다 0.01%포인트 올랐다. 이는 서울과 수도권, 지방까지 모두 오름폭이 확대된데 따른 것이다. 충청권을 보면, 대전은 0.01% 상승하면서 지난주(-0.02%)보다 0.03%포인트 올랐다. 대전은 올해 단 한 차례의 보합도 없이 하락세를 기록하다 첫 반등을 기록했다...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윤석열 탄핵에서 이재명 당선까지…격동의 1년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윤석열 탄핵에서 이재명 당선까지…격동의 1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정국과 조기대선을 통한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 두 사안은 올 한해 한국 정치판을 요동치게 했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회는 연초부터 윤 대통령 탄핵 심판 국면에 들어갔고, 헌법재판소의 심리가 이어졌다. 결국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인용하면서 대통령 궐위가 확정됐다. 이에 따라 헌법 규정에 따라 60일 이내인 올해 6월 3일 조기 대통령선거가 치러졌다. 임기 만료에 따른 통상적 대선이 아닌, 대통령 탄핵 이후 실시된 선거였다. 선거 결과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꺾고 정권..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대통령 지원사격에 `일사천리`…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대통령 지원사격에 '일사천리'…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배를 띄운 것은 국민의힘이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다. 두 시·도지사는 지난해 11월 '행정통합'을 선언했다. 이어 9월 30일 성일종 의원 등 국힘 의원 45명이 공동으로 관련법을 국회에 제출했다. 정부 여당도 가세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충청권 타운홀미팅에서 "(수도권) 과밀화 해법과 균형 성장을 위해 대전과 충남의 통합이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전면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충청특위)를 구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 성탄 미사 성탄 미사

  •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