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대한축구협회와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재협상 완료

  • 전국
  • 천안시

천안시, 대한축구협회와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재협상 완료

  • 승인 2020-09-23 11:29
  • 신문게재 2020-09-24 12면
  • 김경동 기자김경동 기자
photo_4


박상돈 시장의 대표공약이었던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건립사업' 재협상이 완료됐다.<사진>



천안시와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2일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건립사업' 협약의 부속합의서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박상돈 시장은 취임 직후부터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건립사업은 지나친 유치 경쟁으로 시의 재정이 과하게 부담되는 면이 많았다며 재협상을 천명해 왔으며 직접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만나 재협상의 당위성을 피력해왔다.



이에 천안시와 대한축구협회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하고 재협상에 서명했다.

주요 합의내용은 천안시 축구발전기금 조성 5년 유예, 프로축구(K리그2) 참가 1년 유예, 국가대표팀 경기 연 1회 무료 개최, 유·청소년 전국축구대회 신설 및 10년간 운영 등을 약속했으며 시는 이번 합의를 통해 약 59억 원의 예산이 절감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당초 합의서에 따르면 시는 올해부터 2029년까지 10년간 100억 원에 이르는 축구발전기금을 조성해야 했으나, 5년을 유예해 2025년부터 2034년까지 부담하는 것으로 합의했으며 기금은 천안시 축구발전을 위해 사용하기로 했다.

이어, 2022년 프로축구 참가는 1년이 유예돼 50억원이 절감됐으며, 국가대표팀 경기 무료 유치로 3년간 6억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또, 유·청소년 전국축구대회 신설 및 리그 전 경기 천안시 관내 개최를 통해 10년간 3000~4000억원의 경제유발효과가 예상되고 있다.

박상돈 시장은 "대한축구협회와 끈질긴 협의로 코로나19 경제위기 상황에서 시 재정 부담을 줄이고, 구체적인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을 이끌어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합의를 계기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건립사업 추진에 더욱 만전을 기하는 한편, 천안시와 대한축구협회가 향후 우호적 성장 관계를 통해 대한민국 축구발전의 한 획을 그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천안=김경동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중도초대석] 임정주 충남경찰청장 "상호존중과 배려의 리더십으로 작은 변화부터 이끌 것"
  2. "내년 대전 부동산 시장 지역 양극화 심화될 듯"
  3. [풍경소리] 토의를 통한 민주적 의사결정이 이루는 아름다운 사회
  4. 대전·세종·충남 11월 수출 두 자릿수 증가세… 국내수출 7000억불 달성 견인할까
  5. SM F&C 김윤선 대표, 초록우산 산타원정대 후원 참여
  1. 코레일, 철도노조 파업 대비 비상수송체계 돌입
  2. 대전 신세계, 누적 매출 1조원 돌파... 중부권 백화점 역사 새로 쓴다
  3. 대전 학교급식 공동구매 친환경 기준 후퇴 논란
  4. LH, 미분양 주택 매입 실적…대전·울산·강원 '0건'
  5. [특집] CES 2026 대전통합관 유레카파크 기술 전시 '대전 창업기업' 미리보기

헤드라인 뉴스


충남도, 18개 기업과 투자협약… 6개 시군에 공장 신·증설

충남도, 18개 기업과 투자협약… 6개 시군에 공장 신·증설

국내외 기업 투자 유치를 핵심 과제로 추진 중인 충남도가 이번엔 18개 기업으로부터 4355억 원에 달하는 투자를 끌어냈다. 김태흠 지사는 2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석필 천안시장권한대행 등 6개 시군 단체장 또는 부단체장, 박윤수 제이디테크 대표이사 등 18개 기업 대표 등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18개 기업은 2030년까지 6개 시군 산업단지 등 28만 9360㎡의 부지에 총 4355억 원을 투자해 생산시설을 신증설하거나 이전한다. 구체적으로 자동차 기계부품 업체인 이화다이케스팅은 350억 원을 투자해 평택에서..

[기획] 백마강 물길 위에 다시 피어난 공예의 시간, 부여 규암마을 이야기
[기획] 백마강 물길 위에 다시 피어난 공예의 시간, 부여 규암마을 이야기

백마강을 휘감아 도는 물길 위로 백제대교가 놓여 있다. 그 아래, 수북정과 자온대가 강변을 내려다본다. 자온대는 머리만 살짝 내민 바위 형상이 마치 엿보는 듯하다 하여 '규암(窺岩)'이라는 지명이 붙었다. 이 바위 아래 자리 잡은 규암나루는 조선 후기부터 전라도와 서울을 잇는 금강 수운의 중심지였다. 강경장, 홍산장, 은산장 등 인근 장터의 물자들이 규암 나루를 통해 서울까지 올라갔고, 나루터 주변에는 수많은 상점과 상인들이 오고 가는 번화가였다. 그러나 1968년 백제대교가 개통하며 마을의 운명이 바뀌었다. 생활권이 부여읍으로 바..

이춘희 전 세종시장, 2026년 지방선거 재도전 시사
이춘희 전 세종시장, 2026년 지방선거 재도전 시사

이춘희 전 세종시장이 23일 시청 기자실을 찾아 2026년 지방선거 재도전 의사를 내비쳤다. 그는 이날 오전 10시경 보람동 시청 2층 기자실을 방문,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입장을 공식화했다. 당 안팎에선 출마 여부를 놓고 설왕설래가 이어졌고, 이 전 시장 스스로도 장고 끝에 결단을 내렸다. 이로써 더불어민주당 내 시장 경선 구도는 이 전 시장을 비롯한 '고준일 전 시의회의장 vs 김수현 더민주혁신회의 세종 대표 vs 조상호 전 경제부시장 vs 홍순식 충남대 국제학부 겸임부교수'까지 다각화되고 있다. 그는 이날 "출마 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 신나는 스케이트 신나는 스케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