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국회의원, "대전의료원 예타 조속히 통과돼야"

  • 정치/행정

대전 국회의원, "대전의료원 예타 조속히 통과돼야"

"경제적 논리로 판단할 수 없어"
장철민 "11월 내 반드시 결론낼 것"

  • 승인 2020-09-24 20:29
  • 수정 2021-05-04 10:28
  • 신문게재 2020-09-25 3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2020.09.24.기자회견_사진(2)
▲사진=장철민 의원실 제공

대전지역 국회의원들이 2년째 답보 상태인 대전의료원의 조속한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대전의료원 건립이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사업인 점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공공의료 확충이 절실한 상황임을 그 이유로 제시했다. 

 

대전의료원은 지역 숙원사업 중 하나로, 정부의 올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대전에 지방의료원 설치를 검토한다'는 내용이 담겨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지역은 정부 정책방향에 대전의료원이 담긴 것을 청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검토라는 전제가 달렸으나, 사실상 추진이라는 게 대전시의 대체적인 판단이다. 

 

무엇보다 대전이 정부의 공공의료 취약지역 보강 목적과 부합한다는 점에서 멈춰버린 대전의료원 사업추진이 속도감을 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상민(유성을), 박범계(서구을), 조승래(유성갑), 황운하(중구), 박영순(대덕), 장철민(동구) 의원은 24일 국회 소통관에서 '대전의료원 예타 통과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대전의료원 예타 통과를 기다리는 시민들의 애타는 마음이 2년 반을 넘어섰다"며 "대전시민들의 한마음으로 대전의료원 예비타당성 조사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전날 한국개발연구원(KDI)는 대전의료원에 대한 비용편익분석을 완료해 기획재정부로 보고했다. 이제 기재부 종합평가 절차만 남겨둔 것이다. 분석에선 대전의료원이 감염병 예방 및 대응에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됐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경제성 평가는 기대 이하였다. 이 점에 대해 대전 국회의원들은 "KDI와 기획재정부가 과거의 답습하여 신종 감염병 예방 편익을 반영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정책성 필요성이 반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대전에 공공병상이 부족해 30%가 넘는 코로나19 감염인이 타 지역에 입원하는 상황"이라며 "코로나19 감염자를 다른 지역으로 보내는 일이 비일비재하고 다른 중증 환자들의 진료가 늦어지고 있다"고 현 상황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전의료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사업이다. 코로나19로 공공의료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커진 지금 정책적 후퇴가 있어선 안된다"며 "내년부터는 대전의료원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철민 의원은 "대전시민들은 20년 이상 대전의료원을 기다려왔다"며 "11월까지 반드시 결론을 내겠다"고 말했다. 

 

 


서울=송익준 기자 igjunbab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르포] "지하 파고, 흙더미 쌓인 트램 공사장"… 폭우 앞둔 대전 도심
  2. 허태정 대전시장 "무너진 시정 회복 시급…민생 최우선"
  3. 반도체, 장관인사 이어 차관도 충청 홀대…19개부처 달랑 2명
  4. "지우고, 살리고…" 수장 바뀐 대전 3개 자치구 전임 정책 대수술
  5. 허태정 시장 "시민의 삶의 무게를 시정의 나침반으로 삼겠다"
  1. [문예공론] 이순(耳順)에 서서 예순의 문턱에서 쓰는 자서(自序)
  2. 대전 갈마동 노후 주거지 국토부 정비 지원사업 최종 선정
  3. [오늘과내일] 책임과 회피
  4. 충남대, '메가 유니버시티' 재확인…"대학 혁신 구성원 협력 필요"
  5. [월요논단] 대한민국 스포츠의 미래, 훈련은 계속되어야 한다

헤드라인 뉴스


대전시 재정난 후폭풍…자치구 현안사업 줄줄이 빨간불

대전시 재정난 후폭풍…자치구 현안사업 줄줄이 빨간불

대전시 재정난에 시비를 투입해야 하는 각 자치구 현안사업 역시 잇따라 빨간불이 켜졌다. 대전의료원, 대덕구 신청사 이전 등 주민 복지나 미래성장 동력과 직결된 굵직한 사업들이 건립 과정에서 예산 부족으로 난항이 불을 보듯 뻔하다. 제3시립도서관, 제2시립미술관, 음악전용홀 등 민선 8기 대전시가 추진했던 대형 SOC 사업도 지연 또는 무산 위기에 처했다. 6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지난 1일 민선 9기 대전시와 5개 자치구가 출범하자마자 재정난에 직면하면서 내부적으로 심란한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민선 9기는 국비 확보와 재정 운용,..

비싼 기름값, 더 빨리 오른 이유 있었네…검찰, 4대 정유사 26조원대 가격담합 파악
비싼 기름값, 더 빨리 오른 이유 있었네…검찰, 4대 정유사 26조원대 가격담합 파악

중동전쟁 직후 대전지역 기름값이 급등한 배경으로 국내 정유사들의 가격 담합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6일 주유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타사와 유가 인상 시기와 규모를 교환하고, 중동전쟁 직후 유가를 대폭 인상한 혐의로 HD현대오일뱅크와 가격 결정 부서 직원 2명을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HD현대오일뱅크와 가격을 담합한 SK에너지 및 담당 직원은 자진신고자 감면제도, 이른바 리니언시에 따라 기소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파악됐다. GS칼텍스와 에쓰오일도 기소 대상에서는 빠졌다. 검찰은 HD현대오일뱅크..

한화, 전반기 마지막 NC와 운명의 3연전 `5위 탈환 노린다`
한화, 전반기 마지막 NC와 운명의 3연전 '5위 탈환 노린다'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이 한화 이글스의 전반기 성적표를 좌우할 전망이다. 시즌 내내 5할 승률 안팎에서 순위 싸움을 이어온 한화는 NC 다이노스와의 맞대결 결과에 따라 5위 탈환의 발판을 마련할 수도, 추격을 허용한 채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을 수도 있는 갈림길에 섰다. 한화이글스는 7일부터 NC 다이노스와 홈 3연전에 나선다. 한화는 올 시즌 꾸준히 반등의 계기를 만들었지만 흐름을 길게 이어가지 못했다. 연승으로 상승세를 탔던 흐름이 다시 꺾이는 일이 반복되면서 상위권 도약의 기회를 번번이 놓쳤다. 그럼에도 5위와의 승차가 크지 않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방학과 휴가철 앞두고 분주한 여권창구 방학과 휴가철 앞두고 분주한 여권창구

  • 올 여름엔 나도 ‘몸짱’ 올 여름엔 나도 ‘몸짱’

  • 장맛비 내리는 대전 장맛비 내리는 대전

  • 가족사랑 금요장터서 농산물 구입 가족사랑 금요장터서 농산물 구입